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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Special] 하반기 장식할 플래그십 NEW Car
입력 : 2026.09.10 16: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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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부분변경으로 반격 나선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하반기 신차 라인업의 첫 주자로 부분변경을 거친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를 앞세웠다. 지난 5월 18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두 모델은 8월 10일 현재 2500대를 넘어서며 3분기 인도 물량이 이미 소진된 상황이다. 억 소리 나는 가격을 고려하면 ‘호(好)~’ 소리가 절로 나오는 수치다. 업계선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 BMW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벤츠의 판매 순위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 7월 1일 공식 취임한 신임 쉬린 에미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 올 상반기에 재고와 가격을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직판제 ‘리테일 오브 더 퓨처’를 도입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이번 신차 라인업을 통해 판매량보다 수익성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을 안착시킬지도 관전 포인트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올 1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공개된 새로운 S-클래스는 차량을 구성하는 요소 중 절반 이상(약 2700개)이 새로 개발되거나 재설계됐다. S-클래스 사상 처음으로 불이 들어오는 그릴을 달았고, 헤드램프에는 디지털 라이트 트윈스타 디자인을 새로 입혔다. 실내에는 MBUX 슈퍼스크린과 소리에 반응해 색을 바꾸는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를 더했고, 전 라인업이 벤츠 자체 운영체제인 MB.OS로 움직인다.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공개된 마이바흐 S-클래스는 벤츠 특유의 기술력에 마이바흐만의 우아한 분위기를 제대로 조합한 모델이다. 차량 외부와 탑승 공간을 감각적으로 분리하는 마이바흐만의 ‘코쿠닝’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내를 대대적으로 재설계했다. S-클래스가 운전자와 동반자 모두를 위한 플래그십이라면 마이바흐는 뒷좌석에 앉는 이를 위해 기능과 정성을 집중한다. 그러니까 중요한 건 외부의 상황과 분리된, 뒷좌석 승객의 방해받지 않는 공간과 시간이다.
S-클래스는 ‘S 350 d 4MATIC’부터 ‘S 580 4MATIC Long’까지 모두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억5400만~2억7000만원이다. 마이바흐는 ‘S 580’ ‘S 580 마누팍투어’ ‘S 680’ 등 3개 라인업으로 가격은 3억1700만~4억700만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각 140대 한정의 ‘AMG 라인 플러스 에디션’과 ‘스파클링 블랙 에디션’도 함께 나온다.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볼보 EX90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불러다오~!
“100년 가까이 쌓아온 안전 헤리티지와 최고 수준의 미래 기술이 결합된 볼보의 상징적 모델.”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EX90’을 공개하며 던진 화두다. 그의 말마따나 이 차는 볼보의 차세대 순수전기 플래그십 SUV다. 가장 크고 넓고 좋다. 게다가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 시대를 대표하는 볼보의 야심작이다. 심장은 볼보가 자체 개발한 통합 시스템 ‘휴긴 코어’를 얹었다. 전기 아키텍처와 코어 컴퓨터, 존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어 무선 업데이트만으로 성능과 안전 기능을 진화시키는 시스템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는 기존 대비 반응 속도가 2배나 빨라졌다. 이를 통해 생성되는 정보는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9인치 계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3개 화면으로 전달된다. 티맵과 함께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지원해 차 안에서도 스마트폰과 다름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충돌 제로가 목표인 볼보답게 안전 사양도 촘촘하다. 카메라 5개,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로 이뤄진 센서 세트가 기본 탑재되며, 운전자의 상태를 살피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차 안에 남겨진 아이나 반려동물을 감지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알루미늄과 보론강을 적절히 섞은 차체는 기존 ‘XC90’ 대비 비틀림 강성을 50%, 충돌 에너지 흡수율을 20%나 끌어올렸다. 파워트레인은 106kWh 배터리에 사륜구동 트윈 모터를 결합했다. 트윈 모터는 최고 456마력으로 제로백 5.5초, 680마력의 트윈 모터 퍼포먼스는 4.2초 만에 주파한다. 800V 시스템 덕에 최대 350kW급 급속충전으로 22분이면 배터리를 80%까지 채울 수 있다.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48㎞다. 가격은 트윈 모터 플러스 기준 1억620만원으로, 기존 ‘XC90 T8’(PHEV)보다 낮게 책정됐다. 특히 XC90 T8급인 ‘트윈 모터 울트라 7인승’을 같은 가격인 1억1620만원에 출시하며 전동화 전환에 힘을 실었다.
첫 풀사이즈 SUV, Q9
아우디의 미래 프리미엄 모빌리티
아우디가 브랜드 역사상 첫 풀사이즈 SUV ‘아우디 Q9’을 선보였다. 쉽게 말해 승용 SUV 세그먼트 중 가장 체급이 큰 차량이다. 당연히 아우디 SUV 라인업의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AG 이사회 의장은 “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고객의 이동형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최고급 소재와 2열 독립 전동 시트, 오토매틱 도어가 아우디가 추구하는 실내 품질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여기서 잠깐, 그간 아우디는 왜 풀사이즈 SUV를 마다했던 걸까. 지금까지 아우디의 플래그십 SUV는 ‘Q8’이었다. 이보다 큰 차를 출시하지 않은 건 폭스바겐그룹의 상품 전략이 한몫했다. 유럽에선 ‘Q7’도 대형차였고, 폭스바겐그룹엔 폭스바겐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르스’ 등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SUV가 이미 여러 대 포진해 있었다. 판매 간섭과 중복 투자 등의 우려가 우선순위를 낮췄다는 것이다. 그럼 왜 지금일까. 업계에선 북미 시장에서 ‘에스컬레이드’ ‘내비게이터’ ‘X7’ ‘GLS’ 등과 경쟁하기에 한계가 명확했다고 분석한다. Q9이 탄생한 이유 중 하나다.
Q9은 기본 7인승에 6인승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2열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의 독립 전동 시트가 들어간다. 아우디 차량 최초로 자동으로 여닫히는 도어를 달았고, 가장 넓은 파노라믹 선루프도 갖췄다. 아우디를 상징하는 싱글 프레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면부와 우아함을 내세운 어드밴스드 라인, 스포티함을 강조한 S 라인 등 두 가지 디자인 패키지로 고객 취향을 반영했다. 후면에는 세계 최초로 커브드 디지털 OLED 리어 라이트를 적용했다.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자연어 기반 음성 비서, AI 정보 서비스 등 디지털 경험도 한층 강화했다.
Q9의 등장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우디코리아에도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힐 수 있는 상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집계를 살펴보면 아우디는 올 상반기에 733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4%나 성장했다. 독일 3사 중 유독 두드러지는 성과다. 업계선 “2024년 스티브 클로티 사장 부임 이후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함께 강화하는 균형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Q4 e-트론’이 상반기에만 1700대 넘게 팔렸다. 신형 ‘A6’는 5월과 6월 두 달 연속 수입 가솔린 모델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폴스타 4보다 한 단계 위, 폴스타 3
한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던진 승부수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폴스타의 성장세가 도드라진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스타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2660대의 신차가 등록됐다. 지난해 신차 등록 대수가 2957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7월에 이미 90%를 달성한 셈이다. 수입차 업계에선 상품성을 앞세운 브랜드 차별화와 온라인 직판 등 판매 방식이 통했다고 분석한다. 수입차 딜러사의 한 임원은 “중국 지리그룹 산하의 폴스타는 같은 그룹 브랜드인 볼보와 서비스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다”며 “짧은 업력에 비해 확실한 AS네트워크가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출시한 ‘폴스타 3’는 ‘폴스타 4’보다 한 단계 윗급인 전기 SUV다. 올 2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처음 공개된 폴스타 3는 폴스타코리아가 내세우는 ‘프리미엄 투 럭셔리(Premium to Luxury)’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이미 지난 7월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연간 판매 목표의 3분의 2 수준을 달성했다는 후문이다.
차체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SPA2)를 기반으로 전장 4900㎜, 전폭 1970㎜의 넉넉한 E-세그먼트 체급이다. 반면 전고는 1615㎜로 낮춰 스포티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특히 프런트 윙과 리어 에어로 윙, 플러시 도어 핸들 등 차체 곳곳에 녹여낸 공기역학 설계로 항력과 주행 소음을 억제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실내는 3열 시트를 배제해 여유로운 실내 거주성과 공간감을 확보했다. 여기에 25개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1610W의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이 프리미엄 공간 경험을 완성한다. 주행 성능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닮았다. 최상위 트림의 경우 최고출력 680마력(500kW), 제로백 3.9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 시스템은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듀얼 모터와 퍼포먼스 모델 기준 106kWh(리어 모터 92kWh) 대용량 NCM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국내 인증 기준 듀얼 모터 486㎞, 퍼포먼스 438㎞다. 가격은 후륜구동인 리어 모터 7790만원, 듀얼 모터 8590만원, 퍼포먼스 9990만원으로 구성됐다.
[안재형 기자 · 사진 각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