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초미세먼지로 점철된 2015년 봄은 분명 피부에 괴로운 환경임에 틀림없다. 몸은 옷으로, 호흡기는 마스크로 가린다 해도 무방비로 노출된 얼굴은 위협받고 있다. 꽃가루나 황사가 피부에 닿을 경우 트러블이 일어나기 십상이다. 모공 속에 가뿐히 침투할 만한 크기의 초미세먼지는 테러물질에 가깝다. 피부노화의 가장 큰 원흉인 자외선도 서슬이 퍼렇다. 복합적인 도시의 대기환경이 피곤한 도시 남성들의 피부노화를 재촉하고 있다.



마스크 전 두꺼운 자외선차단제로 ‘철벽남’ 되기 건강하지 못한 피부일수록 미세먼지를 더 많이 흡수한다. 노화에는 약이 없다. 예방만이 유일한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자외선과 초미세먼지를 동시에 차단할 자외선차단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1차적인 피부 보호막을 통해 유해환경으로부터 ‘철벽남’이 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지수가 높은 날은 조금은 촘촘하고 두껍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틈새 방비에 나서야 한다. 안티폴루션 성분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면 ‘금상첨화’다.

아침 저녁으로는 모공 속에 침투한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딥 클렌징이 필요하다. 클렌징 브러시와 저자극 딥클렌저를 통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한 노폐물을 말끔히 정화해야 한다. 특히 저녁에는 화장솜을 이용해 피부결을 따라 이물질을 닦아 내야 효과적이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하는 마스크팩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2~3회 15분 투자가 피부나이를 멈추게 할 비결이 될 수 있다.

유해환경에도 빛나는 피부 Anti-Pollution ➊ 매일 써도 좋은 간편한 마스크팩! 키엘 ‘레어 어스 딥 포어 클렌징 마스크’ 모공 깊숙이 쌓인 더러운 노폐물을 딥 클렌징해 주는 바르는 마스크팩. 넓어진 모공을 케어하고, 블랙 헤드를 깨끗이 제거하도록 도와주어 매끄러운 피부결로 가꿔준다. 142g/3만8000원대

➋ 노화방지에 주름개선은 덤! 키엘 ‘NEW 수분 자외선 차단제’ SPF50+++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은 물론 아데노신 성분이 주름을 개선해 매끈한 피부로 가꿔준다. 활성 산소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항산화 기능을 가진 비타민 E 성분이 함유됐다. 촉촉한 느낌의 텍스처가 여타 자외선 차단제와 다른 느낌을 준다. 30ml/2만9000원대, 60ml/4만9000원대



➌ 잠들기 전 손상된 피부에 꿀 샘케이 ‘디 얼티메이트 크림’ 오염된 대기에 촉진되는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항산화가 필요하다. 피크노제놀과 순수 비타민C가 만나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는 샘케이의 신제품. 수분감이 풍성한 크림타입의 텍스처는 잠들기 전 바르면 특히 좋다. 특허를 취득한 비타민C 안정화 기술과 특수 캡슐성분이 피부 안티에이징을 선사한다. 50g/20만원

➍ 이보다 강력한 보호막은 없다 비오템 옴므 ‘UV 디펜스 자외선 차단제’ SPF50/PA+++의 강력한 차단지수를 지닌 산뜻한 느낌의 텍스처를 지닌 자외선 차단제. 끈적이고 번들거리는 달걀귀신을 양산하는 여타 제품과 다르게 로션을 바른 듯 가볍게 흡수돼 부담감이 작다. 비오템만의 독창적인 특수 자외선 차단 필터 성분이 UVA, UVB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고기능성 제품. 30ml/4만9000원대, 50ml/6만4000원대



➎ 황사가 앗아간 활력보충 비오템옴므 ‘아쿠아파워 수분크림’ 아쿠아파워 라인에 처음으로 추가된 수분크림. 건조하고 큰 모공으로 인해 수분 유실이 많은 남자 피부에 수분 충전을 돕는 제품. 남극 빙하에서도 살아남는 특별한 성분 P. 안타르티카를 함유해 강력한 수분 보유력을 지닌다. 50ml/5만8000원대

➏ 믿고 쓰는 클래스 라프레리 ‘어드밴스드 마린 바이올로지 포밍 무스 클렌저’ ‘클렌저야 닦아내는 건데 다 똑같겠지!’라고 하면 큰일 날 소리다. 피부자극과 손상이 가장 커지는 순간 중 하나가 클렌징이다. 초미세먼지가 활개 치는 계절에 믿고 쓰는 클렌저로 주저 없이 추천한다. 125ml/8만8000원

➐ 공기만큼 가벼운 모이스처라이저 라프레리 ‘쎌루라 스위스 아이스 크리스털 에멀전 가벼운 텍스처의 모이스처라이저로 피부에 매끄러운 리커버리 베일을 씌워 하루 종일 수분공급 효과를 보여준다. 일주일 사용해 보니 과하지 않은 물광피부를 경험할 수 있었다. 50ml/40만5000원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55호(2015년 0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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