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예측 매경아웃룩 매경이코노미 엮음, 매경출판, 2만원 매경이코노미가 2015년 경제 전반을 전망한 책. 이들은 한국의 경제가 3%대 후반 경제성장률, 코스피 1800~2300, 엔저로 산업 시장이 어렵지만 부동산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 보았다. 한국 산업의 현주소, 세계 여러 국가의 경제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경제를 미리 살필 수 있다. 70여 명의 산업계 금융계 전문가와 기자들이 집필한 이 책은 중국 산업의 빠른 추월 속도를 경고하며, 부동산 부문에선 오피스텔 투자보다는 지식산업센터에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

알리바바 마윈의 12가지 인생강의 장옌 지음, 김신호 옮김, 매경출판 1만6000원 저자는 알리바바 마윈의 어린 시절부터 경영과정을 비롯해, 젊은이에게 보내는 메시지까지 방대하게 담았다. 사원들에게 ‘물구나무서기’를 교육하고 웃음을 주기 위해 여장 차림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 마윈의 뚝심과 차별성을 잘 보여준다. 가난한 집안에 대학 삼수생이 세계 최고의 전자상거래 업체의 회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세세히 그려져 그의 끈기와 남다른 열정을 배울 수 있다.



경쟁의 배신 마거릿 헤퍼넌 지음, 김성훈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만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과학, 언론을 비롯해 결혼, 스포츠, 건축까지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어떤 모습을 만드는지 실제 인터뷰를 통해 날카롭게 그려낸다. 약물 복용, 부상도 감내하는 스포츠 선수와 자료를 공유하지 못하는 과학자들을 예로 들어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여준다. 저자는 뮤지션 아델의 작업 방식부터 크라우드 소싱을 통한 신약 개발 등을 통해 치열한 경쟁이 아닌, 새로운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고 전한다.

G2전쟁 레이쓰하이 지음, 허유영 옮김, 부키 1만4800원 중국 정치경제학자인 저자는 슈퍼 달러와 초엔저 시대가 도래하면, 한국 경제는 중국 경제의 붕괴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설득력 있는 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환율이 현 상태에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12년 후에는 중국의 GDP가 21조7000억달러로, 미국의 20조5000억달러를 추월한다고 전망한다. 미국이 금융제국의 위상을 잇기 위해 의도적인 금융전을 펼치는 과정과 중국의 방어정책들을 엿볼 수 있다.

빚으로 지은 집 아티프 미안·아미르 수피 지음, 박기영 옮김, 열린책들, 1만5000원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인 아티프 미안과 시카고대 교수인 아미르 수피가 과다한 가계 부채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책. 저자들은 과도한 가계 부채는 결국 소비 지출의 급감을 만들고 대규모 실업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한다. 또한 거품 붕괴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채무 계약에서 돈을 빌려준 대부자도 위험과 책임의 일부를 나누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상의 끝, 남미 파타고니아 이상은 사진, 김석원·이상은·이지원 지음 에이디미디어, 1만6000원 KBS<영상앨범 산> 제작팀이 파타고니아에 발자국을 찍어가며 남긴 생생한 기록을 담은 포토에세이. 팜파스의 자유로움과 깎아놓은 듯한 시원한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고 짤막한 글귀들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파타고니아 지도와 트레킹을 위한 여러 준비 사항, 현지어 등이 세심하게 정리돼 일탈을 꿈꾸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아웃 오브 박스 오상진 지음, 다연, 1만5000원 14년간 삼성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의해온 저자는 브랜드 마케팅의 여러 사례를 소개해 아이디어 전략과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창의성도 성실함이 뒷받침될 때 꽃을 피울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실행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디어 창조에 목마른 직장인들에게 ‘인사이트’를 넓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준다.



만물의 공식 루크 도멜 지음, 노승영 옮김, 반니 1만7000원 칼럼니스트이자 영화 제작자인 저자는 이미 우리 사회가 인터넷 검색뿐 아니라 인간의 삶에서 많은 부분이 알고리즘과 얽혀 있다고 밝혔다. 무인 자동차의 개발부터 자동미술비평 알고리즘까지 다양한 사례와 문제점을 지적하며 애초에 알고리즘이 무엇을 하도록 되어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병완의 책 쓰기 혁명 김병완 지음, 아템포, 1만5000원 1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다가 돌연 퇴사하고 3년 동안 도서관에 출근하며 만 권 독서와 책 50권을 출간한 저자는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프리 라이팅(자유롭게 쓰기)’을 통해 첫 문장 쓰기에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5가지 계명, 책을 한 달 만에 쓰는 법 등 실용적인 내용들이 담겼다.



49가지 커뮤니케이션의 법칙 정연승·김나연 지음, 한스미디어 1만6000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문가인 두 저자가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사례와 과학적인 이론을 덧붙여 49가지로 정리했다. 시간과 환경이 바뀌어도 그대로 중요한 5개의 핵심 가치인 단순함, 몰입, 진정성, 재미, 혁신을 토대로 세부적인 전략을 제시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못난이 목사 세계를 향해 날다 박용배 지음, 매경출판, 1만4000원 가난하고 어려웠던 삶의 경험을 토대로 위로를 전하는 책. 4살 때 불의의 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버지와 형, 극심한 가난 속에서 겨우 초등학교를 마친 저자는 배달부, 웨이터 등으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객지생활을 했다. 이 책은 고난한 삶의 피로를 느낀 이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주며, 다시금 목표를 만들어 줄 것이다.



트리플A 상, 하 구로키 료 지음, 김준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각권 1만2800원 무디스와 S&P를 모델로 해, 사실적 묘사를 바탕으로 일본의 금융 위기와 신용평가회사의 흥망을 그려냈다. 금융권 출신 작가가 젊은 은행원 이누이 신스케, 생명보험 사원 사와노 간지, 신용평가회사 애널리스트 미즈노 료코 등 주요 인물을 입체적으로 생성해 금융상식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착한 밥상 프로젝트 김수경 지음, 넥서스, 1만4500원 개그맨 이윤석의 아내이자 한의사인 저자가 소식, 소화효소 건강법, 돼지기름 등 건강을 위한 먹을거리를 소개한다. 특히 교통사고 후 착한 밥상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저자의 실제 경험도 담겨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탄수화물과 육류, 유제품 등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주며, 저렴한 식재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이 제시돼 실용적이다.

1020 인테리어 김연정 지음, 주택문화사 1만6500원 인테리어 잡지사 9년차 기자가 10~20평대의 작은 집이지만 인테리어를 통해서 충분히 넓게 보일 수 있음을 증명한 책. 고수들이 전하는 집 꾸밈 노하우, 인테리어 매장 정보가 담겨 있다. 북유럽풍 집, 컨트리풍 집, 수납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인 집 등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는 집들을 소개해 흥미롭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51호(2014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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