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의 탄생매일경제신문 편집국 기업경영팀 지음, 매경출판, 1만5000원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탄생은 방정식이 그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몰입, 노력이 아닌, 협동과 행운, 모방 그리고 도발, 실수, 직관과 연결된다고 말한다. 셔터스톡 창업자 겸 CEO 존 오린저, 에버노트 창립자 겸 CEO 필 리빈, 불고기브라더스 창업자 정인태 등 29명의 아이디어 대가들을 인터뷰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들의 지혜와 경험을 담은 지성체라 볼 수 있다.
세계를 발칵 뒤집은 판결31L. 레너드 케스터·사이먼 정 지음, 현암사, 2만원
아테네에서 열린 소크라테스에 대한 재판 등 세계를 뒤집은 재판과 판결 31개를 흥미롭게 다뤘다. 오스카 와일드와 O.J. 심슨 재판을 통해 사람들의 알 권리와 관음증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뉘른베르크 재판과 아돌프 아이히만 재판을 통해 과연 당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판결이었는지 의문을 가진다. 세계의 주요 판결의 배경과 과정, 그리고 재판 이후에 모습을 친절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해 읽는 동안 그 사건 속에 푹 빠지게 된다.
나, 소시오패스M. E. 토머스 지음, 푸른숲, 1만6000원
우리 사회에서 25명 중 1명은 소시오패스라는 다소 충격적인 통계를 담은 책이다. 인기 블로그 운영자이자 현직 법학 교수인 저자 본인이 소시오패스라는 고백을 담담하게 하면서, 현대 사회에서 높은 자리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소시오패스의 특징과 성격을 이야기한다. 소시오패스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지, 그들이 경쟁에서 어떻게 이기는지 그 실체를 밝혔다.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나유리·미셸 램블린 지음, 미래의창, 1만5000원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7년을 보낸 저자들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이자,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기록이다. 복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기꺼이 높은 세금도 마다하지 않고 정부는 교육에서 경쟁이 아닌 ‘협동’에 가치에 두며 등수 매기기와 우열반 제도를 폐지했다. 출산 전 모든 핀란드 임산부에게 육아 필수품 상자를 선물하는 등 핀란드의 세심한 복지제도와 가치관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내 인생의 데자뷔공유상 지음, 동문통책방, 1만5000원
공자의 79대 손이자 6대 독자인 공유상이 50대 후반에 쓴 인생 이야기로,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올린 글을 엮은 책이다. 특별한 가족사, 폭력적이었던 아버지, 노류장화였던 어머니부터 학생운동, 하나님 등 인생의 전환점을 준 사건까지 덤덤하게 전해 때로는 감동을 주고, 때로는 웃음을 자아낸다.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오가며 인간사 새옹지마를 떠올리게 하는 그의 삶 이야기가 인생의 자세를 가다듬는 본보기가 된다.
10년 후 미래를 약속하는 중국 내수 1등주에 투자하라조용준 지음, 한스미디어, 2만3000원
중국투자 전문가이자 하나대투증권 전무 겸 리서치센터장인 조용준이 소비와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커지는 시장을 분석하고, 중국 내수를 이끌고 있는 11개 기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정리했다. 중국 기업 소개, 영업 현황과, 전망, 재무 분석 등을 탐구했고 직접 중국을 방문하면서 현장감을 살린 정보를 담았다. 마지막 부분에는 실전 투자 방법과 2014년 중국 주식시장 전망을 소개했다.
“이케다 다이사쿠” x “아널드
J.토인비” 『21세기를 여는 대화』를 읽고 해석하다사토 마사루 지음, 김준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1만원
이케다 다이사쿠 창가학회 명예회장과 아널드 J. 토인비 역사학자의 대담집에 대한 해설이다. 저자는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곁들여 전 지구적인 주제에 대해 통찰을 보여주고 견해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으며 쉽게 설명한다.
1초 안에 떠오르는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 비밀바바라 E. 칸 지음, 채수환 옮김, 매경출판, 1만2000원
저자는 글로벌 파워 브랜드들이 어떠한 전략을 세우는지, 고객과는 어떻게 소통을 이어나가는지 꼼꼼한 전략과 풍부한 사례를 분석했다. 타깃 세그먼트로 성공한 디즈니, 샤넬, 애플 등과 ‘브랜드 대사’를 이용한 바비 브라운, 맥을 통해 마케팅비법을 배울 수 있다.
유니버설 랭귀지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 지음, 엑셈, 1만8000원
6년여 동안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의 회원들이 공부한 과정을 ‘우주의 진화’, ‘특별한 뇌과학’을 중점으로 정리했다. 일반상대성이론, 초기우주, 자연과학으로 본 인문학 등 꼭 알아야 할 지식을 기록하고 있고 폭넓은 연구와 깊이 있는 강의를 충실하게 옮겨 다소 딱딱한 주제가 부드럽게 읽힌다.
3년 후 미래김영익 지음, 한스미디어, 1만6000원
‘족집게 애널리스트’ 김영익 교수가 3년 후 두 번째 금융위기를 예견하고 그에 대한 국가, 기업, 개인의 대응책을 이야기한 책이다. 중국경제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유럽 등 3년 후 경제 상황도 세심하게 다뤄 독자가 현명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캠핑이란 무엇인가매슈 드 어베이투어 지음, 김훈 옮김, 민음인, 1만6000원
숲살이 캠프, 보이스카우트, 반더포겔 등을 이야기하며 캠핑의 과거 모습을 재조명한다. 영국의 방송인이자 캠퍼인 저자는 캠핑의 매력을 수백 가지 들며 설명한다. 캠핑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비롯해 야영장 에티켓, 캠핑 노하우 등이 유용하게 담긴 우아한 안내서이다.
욕망산업 소설 대부업 上·下다카스기 료 지음, 김효진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1만2800원
일본 경제소설의 거장 다카스기 료가 거대 소비자금융업체인 ‘다케후지’를 모델로 삼아 그 실태를 고발한 소설이다. 대부업에 대한 철저한 취재와 작가의 탄탄한 필력으로 돈, 욕망, 비리 등을 둘러싼 대부업의 진실을 신랄하게 다루고 있다.
세종이라면박현모 지음, 미다스북스, 2만5000원
십여 년 동안 세종 연구에 몰두한 박현모 박사가 세종이 과거 어떤 리더십을 보였는지 밝혔다. 세종의 사례에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들이 담겨 있어 주목된다. ‘창조’와 ‘소통’을 강조하는 세종의 리더십이 연이은 사건사고로 신뢰를 잃은 정부와 여러 리더들에게 희망을 줄지도 모른다.
세계를 사로잡은 그들은 시작부터 달랐다ADL·매일경제TV 지음, 매경출판, 1만5000원
20개의 글로벌 성공 기업에서 다섯 개의 성공 요소를 도출해 창업 성공의 비밀을 공개한다. 저자는 “성공 기업이라면 반드시 비전과 파트너란 성공 요소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루폰, 드롭박스, 샤오미 등의 사례를 들어 기업이 어떤 점을 보완할지 조언한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6호(2014년 07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