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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형 미술관 오크밸리 ‘한솔뮤지엄’ 개관…작품과 호흡하는 힐링 2km
입력 : 2013.06.07 14: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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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건축가 중 한 명인 안도 타다오(Ando Tadao)의 설계로 만들어진 한솔뮤지엄은 주변 환경을 최대한 고려한 친환경 디자인을 통해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건설됐다.
무엇보다 80만주의 패랭이꽃과 숲을 구성하고 있는 자작나무가 어우러진 플라워가든, 산 정상에서 마주하는 고요하고 잔잔한 워터가든, 신라 고분을 모티브로 제작된 스톤가든 등 전체길이 700m, 관람거리 2.1km의 장엄한 관람코스는 그야말로 예술품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처럼 존재 자체가 예술작품으로 평가받는 한솔뮤지엄은 개관과 동시에 ‘A Moment of Truth(진실의 순간)’을 주제로 종이의 역사를 담은 국보들과 유물은 물론, 김환기 박수근 이쾌대 이중섭 도상봉 등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빛의 거장’ 혹은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제임스 터렐의 4가지 작품(GANZFELD, WEDGEWORK, SKYSPACE, HORIZON)을 만날 수 있다. 답답하고 꽉 막힌 도시를 떠나 빛과 물, 그리고 나무와 돌이 만나 절정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한솔뮤지엄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서종열 기자 자료제공 한솔뮤지엄]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33호(2013년 0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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