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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살빼기 새해 결심…스마트 만보계로 편하고 즐겁게
입력 : 2013.03.07 15: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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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1.팔찌형 만보계 무브밴드 2.LG전자 LifeGram 3.신형 아이팟에 장착된 나이키 조깅 프로그램 ‘나이키 +’
센서가 발전하고,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술이 진일보하면서 건강관리 기기의 진화가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이 스마트폰을 나만의 헬스트레이너로 삼는 건 어떨까. 싼 가격에 24시간 내내 스케줄을 관리해주면서 훌륭한 코치가 기꺼이 돼 주기 때문이다. 운동 초보자라면 ‘스마트 만보계’를 우선 마련해보자.
정교해진 GPS(위치정보시스템)를 이용해서 사용자의 걸음수를 세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흔히 말하는 ‘만보계’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앱스토어의 ‘만보계’ ‘보수계’, 구글 플레이의 ‘행복 만보기’ ‘만보기 애큐페도’ 등을 내려 받으면 된다. 자신의 신장과 몸무게를 기록하고 무작정 걸으면 이동 속도, 거리, 칼로리 소비량, 걸음수를 표시해 준다. 히스토리 저장 기능을 지원해 자신이 이전에 했던 운동량과 걸음수도 비교할 수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더라도 자신의 운동량 계산을 쉽게 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자신의 운동 이력을 그래프로도 나타내줘 직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위성과 연결된 환경에서는 이동경로가 지도상에 표시된다. 또한 운동일지를 자동으로 작성해 주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운동이력을 남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몸에 부착하는 만보계도 인기다. 나이키+(Nike+), 핏빗(Fitbit), 죠본업(Jawbone up), 액티스마일(Acti Smile) 등이 있다. 이러한 만보계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연결되어 운동 이력과 칼로리 소모 내역 등을 자세하게 기록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들을 모아 PC나 스마트폰으로 통계화 시켜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지난 1월 1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최대 전자가전제품 쇼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이러한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일정량의 운동을 하면 게임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어린이용 스마트 만보계라든지, 포크에 센서를 달아서 식습관을 자동으로 체크해주는 ‘해피포크’ 등의 제품이 소비자들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원요환 매일경제 모바일부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30호(2013년 0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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