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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생방송 매일경제` 장광익 앵커…뉴스가 딱딱하다고요? 말랑한 정보 기대하세요
입력 : 2013.03.07 15: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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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앵커인 그가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역시 시청률. 뉴스 분야에 다소 불리한 오전 시간대 방송이 넘어야 할 산이다. 정면 돌파를 위해 장 앵커는 제작진과 함께 ‘모닝 톡톡’ ‘뉴스 it 수다’ 등 새로운 코너를 대폭 신설했다. ‘모닝 톡톡’은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뉴스 it 수다’는 두 명의 여성 아나운서가 등장해 가벼운 생활뉴스를 대화하듯 풀어나가는 코너다. 물론 가벼운 뉴스만 다루는 건 아니다. 정치권을 직접 다루는 ‘장광익의 돌직구’ 코너를 통해 정체성도 확립해가고 있다.
요즘 장 앵커에게 가장 힘든 부분은 변화된 생활패턴. 밤늦게까지 취재에 나서던 그에게 오전 뉴스프로그램은 새벽 4시 50분 기상, 6시 출근이 라는 명제를 안겼다.
“보통 저녁 9시만 되면 집에 들어갑니다. 사람을 만나야 아이디어가 생기는데, 한 잔 하면서 편안히 사람들 만나는 게 쉽지 않네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달리 그의 패션 포인트는 세련된 서스펜더. 늘 셔츠 위에 서스펜더를 착용해 MBN에선 이미 장광익 앵커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아마 1997년일 거예요. 제가 금융위원회에 출입할 때였는데요. 워낙 기자가 많아 브리핑 때마다 제 질문이 선택되질 안았어요. 그래서 나름 나를 부각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서스펜더를 착용하고 갔죠. 그랬더니 눈에 띄었는지 질문을 받더라고요. 그 후부터 쭉 서스펜더를 하게 됐습니다.” ‘편안한 사람, 하지만 세상을 똑바로 보는 사람’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싶다는 장 앵커. 그가 만들어내는 <생방송 매일경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매일 오전 8시에 MBN을 통해 방송된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30호(2013년 0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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