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xmen 제28호(2013년 01월) BOOK

    입력 : 2012.12.27 11:52:40

  • 열린 인문학 강의 윌리엄 앨런 닐슨 지음, 김영범 옮김, 유유,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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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대학이 100년 전 깊이 있는 인문 지식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려는 취지로 기획한 강연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들었다. ‘하버드 고전(Harvard Classics)’시리즈의 51번째 책으로 50권까지 소개된 고전들을 읽기 위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 ‘하버드 고전’은 정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던 시절,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에게 다양한 고전의 지혜를 전하고자 마련한 전집이다.



    부하를 춤추게 하는 CEO의 질문 마쓰다 미히로 지음, 김나위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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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도구로 원하는 답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질문 업무술’이 담겨 있는 책. 저자가 말하는 올바른 질문을 위한 ‘7가지 법칙’을 적용해 질문한다면 업무와 인간관계, 그리고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어 사고방식과 행동이 놀랄 만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명장의 코드 에드거 F. 퍼이어 지음, 윤상용 옮김, 한울, 4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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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군사 리더십 전문가 에드거 퍼이어가 아이젠하워, 오마 브래들리, 존 캐넌 등 역사의 물줄기를 뒤바꾼 명장들의 리더십을 분석한 책. 사심 없는 마음가짐, 결정을 내리면서 책임을 받아들이는 자세, 올바른 비판과 반대 의견 수용 자세, 끊임없는 독서와 연구 등 성공적 리더십을 위해 필요한 요소를 꼽고 이러한 요소 모두에 포함된 ‘인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고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양영란 옮김, 문학동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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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꼽히는 이스마일 카다레의 장편소설. 사망한 남녀의 관계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작가는 안개처럼 뿌옇고 두려움에 뒤섞인 사랑의 모습을 추적한다. 작가는 “세계적인 불안과 개인의 내면적 불안이 혼재된 상태, 그것이 바로 이 소설의 근간”이라고 했다.



    자연의 저주 정철웅 지음, 책세상,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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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명·청 시대 장강(長江) 중류 지역의 개발과 환경 문제를 조명한 연구서. 명·청 시대 장강 중류 지역에서는 극심한 인구 증가로 개발이 진행된 뒤 자연환경이 변하고 환경 폐해가 속출했다. 정철웅 명지대 사학과 교수는 이곳의 숲과 강이 개발을 통해 어떻게 파괴됐으며 환경은 어떻게 변했는지, 또 인간과 동물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본다.



    사모펀드의 제왕 데이비드 캐리 지음, 하영춘 외 옮김, 첨단금융출판,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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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스톤의 성장과 실패, 재도약의 과정을 담고 있다. 역자는 블랙스톤이 출범 이후 부동산과 재간접 헤지펀드 등으로 성장가도를 달렸지만 1990년대에는 통신업에 투자해 ‘닷컴 버블’로 쓴맛을 보기도 했다고 전하며 국내 M&A업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2013 세계, 기회와 도전 KOTRA 지음, 알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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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81개국 119개 도시에 무역관을 두고 수백명의 주재원들을 통해 세계 정보를 수집, 분석한 KOTRA의 세계 전망서다. 지구촌의 경제,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전망은 물론 2013년의 이슈와 트렌드, 그에 따른 변화까지 2013년 세계 속에 숨은 가능성과 기회를 찾아 이 책에 담았다.



    캐주얼 베이컨시 조앤 K. 롤링 지음, 김선형 옮김, 문학수첩,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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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포터 신화를 창조하며 21세기 최고 인기 작가로 우뚝 선 조앤 K. 롤링의 첫 성인소설. 가상의 전원마을을 배경으로 자치의원의 죽음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그리고 있다.





    돈 버는 선택 돈 버리는 선택 잭 오터 지음, 이건 옮김, 부키,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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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서부터 돈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경제 전문가인 저자는 대출을 받아 대학에 갈 것인지 아니면 바로 일을 시작해 돈을 벌 것인지, 비굴해도 부모님 집에서 얹혀살 것인지 아니면 남루해도 독립을 할 것인지, 생명보험이 좋을지 종신보험이 좋을지,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경제 (결국은 인생) 문제에 대해 쉽고 합리적인 선택의 기준을 제시한다.



    2013 대예측 매경이코노미 엮음, 매일경제신문사,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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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절벽, 중국 경제의 경착륙….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기를 기대했던 2012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위기가 이어질수록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역시 커지는 상황.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경이코노미가 <2013 대예측>을 통해 2013년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힌트를 제시한다. <대예측>은 1992년 처음 발간된 이래 경기 흐름이나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꾸준히 재테크 시장을 전망하고 있는 원조(original) 경제 전망서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이슈 선점이나 필자 선정 등의 노하우에서 비슷한 포맷으로 발간을 시작한 아류와는 단연 차별화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5대 산업의 종합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이 줄어들면서 관련 산업이 상당한 타격을 입는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 특히 이들 산업은 서로 얽혀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어느 한 산업만 동떨어져 좋아질 수 없다는 주장도 덧붙인다. 다만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내년 IT 산업은 호황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제시된다.

    주요 선진국 사정은 어떨까. 일본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내년에는 대지진 복구 과정에서 증가한 소비 수요가 어느 정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회복에는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주택 경기의 점진적 회복과 제조업 생산 확대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는 게 이유다.

    재테크 계획에 도움을 주는 주식시장 전망도 담겨 있다. 저성장 국면에서는 특정 업종에 ‘몰빵’ 투자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라는 내용, 내년부터는 지난 몇 년간 사상 최고 이익을 구가한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에 관심을 돌리라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되면서 금값의 독주는 계속되고,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던 농산물 가격 역시 생산량 감소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예측>은 한 줄기 빛을 제시한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8호(2013년 0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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