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ucation]KAIST 창조경영 최고경영자 과정 (CTP)…당신은 융합형 CEO인가요

    입력 : 2012.12.07 16: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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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능력은 기본. CEO에게 이제는 기술·인문·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식견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 창조적인 CEO 육성을 위해 KAIST가 팔을 걷어붙였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은 기술과 인문·예술을 융합해 창의적 경영방법을 최고경영자들에게 제시하는 ‘제2기 KAIST 창조경영 최고경영자 과정(KAIST CTP·KAIST Creative Techno-Leader’s Program for CEO)’을 운영 중이다. 올 9월에 시작된 이 과정은 현재(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9시 30분) 서울의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KAIST 최고의 교수들은 물론이고 인문학과 예술계 저명인사들을 연사로 초청해 진행되는 강연은 수강생들에게 인문·예술 간 융합을 통한 창조성을 일깨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첫 번째 파트(창조와 선도)에서는 인요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이 선도적인 의료문화를 설명하면서 의료와 문화의 융합을 강조하고, 두 번째 파트(감성과 혁신)에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김일호 ㈜오콘 대표가 각각 문화콘텐츠 개발과 트렌드, 창의적 아이디어와 감성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일본워크숍으로 나오시마 안도 다다오의 건축 탐방을 다녀온 직후 ‘한국의 자연과 건축의 아름다움’에 대한 강연을 준비해 한일간 자연과 건축의 아름다움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강연에 대한 원우들의 만족도와 집중도가 매우 높았다. 강의를 하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도 원우들의 열기를 느꼈는지 강의를 끝내고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원우들과 함께 자리를 옮겨 티타임을 가지면서 자유롭게 한국과 일본의 건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가졌다.

    마지막 파트(공감과 소통)에서는 최태지 국립발레단 단장과 조세현 사진작가가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고 소통하는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태지 국립발레단 단장은 강연과 함께 미니 발레 공연을 준비해 더욱 심도 있는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에 있는 2기 교육과정에 삼성전자, 대림산업, 대성산업, 신한은행, KB금융지주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에서 참석하고 있다.

    한편 현재 창조경영 최고경영자 과정은 현재 3기 교육생을 모집 중에 있다. 3기는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 승효상 이로재 대표, 허성도 서울대학교 교수 등 국내 산업계·학계의 명사의 강연과 함께 KAIST교수진으로 구성됐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7호(2012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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