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ge]Christmas in Stage…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입력 : 2012.12.04 16: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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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전령사 <호두까기인형>이 12월 21일(금)부터 31일(월)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총 19회에 걸쳐 공연된다. <호두까기인형>은 전 세계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코프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코프스키 발레 3대 명작’으로 불리고 있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0여 년간 크리스마스 발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에서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단연 12월 31일 마지막 공연인 제야 공연이다. 밤 10시에 시작해 관객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이 특별한 이벤트는 발레 공연으로는 2008년 유니버설발레단이 최초로 시도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년 만에 다시 재연되는 제야 공연은 발레 관객과 무용수들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한다는 점에서 ‘관객 참여형’ 기획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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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호두까기인형>은 주역 등용문으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세 명의 신인 주역과 네 쌍의 새로운 커플이 관객에게 첫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발레돌(ballet-dol)’로 불리며 ‘발레 한류’의 중심에 선 ‘강민우’의 주역 데뷔 무대, 함께여서 더욱 빛나는 대륙의 보석 ‘팡 멩잉-후왕 젠’ 커플의 무대, 유니버설발레단의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승현-이용정’ ‘이동탁-김채리’의 무대가 특히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인 스타 부부 무용수 ‘황혜민-엄재용’, 디테일함 하나도 놓치지 않는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카리스마가 단연 돋보이는 ‘손유희-이현준’ 커플, 탄탄한 기본기로 뭉친 ‘김나은-정 위’ 커플까지 2012년 <호두까기인형>은 총 여덟 커플의 서로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공연 첫 날인 12월 21일 오후 3시 30분 공연은 ‘(사)자원봉사 애원’과 제휴해 문화소외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1000명을 초청하는 자선공연 형태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들이 무보수로 출연해 ‘재능 기부’를 통해 그들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일시 2012. 12. 21(금) – 12. 31(월) / 10일 19회 공연 *12/31 22:00 제야공연 공연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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