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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세계를 뒤흔든 Love Story…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온다
입력 : 2012.10.04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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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해외공연의 한장면
2012년 상반기 뮤지컬 <엘리자벳>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면서 흥행 대기록을 세웠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또 하나의 초연작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원제 Mayerling Affair)>를 선보인다. 2010년 비엔나 뮤지컬 <모차르트!>의 초연에 이어 스위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등 수준 높은 공연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유럽 뮤지컬 돌풍을 이끌고 있는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번에는 슬픈 사랑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낸 <황태자 루돌프>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많은 히트곡을 배출해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제작한 오스트리아의 VBW(비엔나 극장협회)가 함께 제작한 첫 번째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의 대중성과 화려함, 유럽의 웅장함과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이미 국내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기대되는 공연으로 회자되던 작품이다. 유럽 역사를 놀라게 한 실존 사건에 기반을 둔 이 작품은 황태자와 마리 베체라(Mary Vetsera)의 비운의 관계를 드라마틱한 음악과 함께 풀어낸다. 이러한 황태자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는 프레드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사랑(A Nervous Splendor)>으로 탄생했고, 이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브로드웨이의 흥행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2006년 유럽의 제작사 VBW와 함께 뮤지컬로 제작했다. 작품의 스케일만큼 국내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황태자 루돌프 역에 국내 뮤지컬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최고의 남자배우 3인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가 낙점됐고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 역에는 2012년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옥주현을 비롯해 최유하, 김보경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황태자 루돌프>는 오는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창간 제25호(2012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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