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효성 기자의 나인틴 홀]⑪ 4년 뒤 골프 금메달 기다려지시죠?

    입력 : 2012.09.07 17: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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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럭스멘 독자 여러분. 매일경제신문 골프담당 조효성 기자입니다. 화끈했던 런던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무더위와 열대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셨겠지만 저는 런던 현장에서 생생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잠시 골프를 떠나 ‘올림픽 전문기자’로 깜짝 변신을 한 거죠.

    그런데 금메달 13개로 종합순위 5위의 성적을 낸 순간 잠시 아쉬운 생각이 들었죠. 한국이 가장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골프’가 올림픽 종목에 들어 있었다면 역대 최고 성적을 냈을 텐데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거 보면 저는 어쩔 수 없는 골프기자인가 봅니다. 사실 주말 골퍼분들도 그런 생각 하셨죠? 여러분의 바람처럼 드디어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들어옵니다. 바로 4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죠. 1900년 파리 대회 때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가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에서 사라졌던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게 된 겁니다.

    아마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이 있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며칠간 밤을 새셨을 겁니다. 그럼 4년 뒤 열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경기를 미리 좀 알려드릴게요.

    아직까지 확실하게 어떤 종목이 치러질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종목은 처음부터 금메달이 6~8개씩 걸리진 않습니다. 인기와 흥행 그리고 참가하는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서 점점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이 올림픽 종목입니다.

    먼저 남녀 각 60명씩 출전하는 것으로 가닥은 잡히고 있습니다.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들면 국적에 관계없이 출전권을 주고 나머지는 국가별로 지역예선을 거쳐 2명씩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죠. 이렇게 되면 한국은 여자골프 종목에서 7~8명 이상 출전시킬 수 있게 되겠죠?

    ※ 24호에서 계속... [조효성 매일경제 스포츠레저부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4호(2012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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