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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대통령 시리즈 3편 `대통령의 그날`…그날을 기억하십니까
입력 : 2012.08.06 09: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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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밥상> <대통령의 생활사>를 잇는 ‘MBN 대통령 시리즈’가 역대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 역사적으로 의미 깊었던 하루를 재조명한다. 7월 28일과 8월 4일 1·2부로 나눠 방송될 세 번째 대통령 시리즈는 <대통령의 그날>이다. 지금까지 17번의 직·간접선거를 통해 당선된 역대 대통령은 모두 10명. 그 중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제16대 노무현 대통령까지 누구나 알고 있던 사실이 아닌 역사적 자료와 당시 관계자들의 인터뷰가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역사를 이끈 10인의 비하인드 스토리 최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역대 대통령 가운데 다시 투표한다면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겠느냐)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44.9%)을 보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5년 5월18일 월남전 파병을 위한 한미정상회담과 1968년 2월28일 경부고속도로 건설 스토리 등이 소개된다.
장관이라 해도 보고가 잘못되면 가차 없이 재떨이를 던졌다는 일화와 새마을 운동이 시작될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정부수립 선포식을 며칠 앞둔 시점에 바닥난 국고와 결국 순차적으로 지급된 공무원들의 월급, 한국전쟁과 4·19 등 건국초기의 곤궁함과 사회상이 재조명될 예정이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 11기 동기생이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두 대통령의 인연과 5공화국 출범, 6·29 선언으로 탄생한 6공화국 등 현대사의 주요 순간이 전 정치부 기자들과 박철언 전 장관의 육성으로 소개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군부 내 강력한 사조직이었던 ‘하나회’를 해체한 비화와 법적 효력을 상실할 뻔한 금융실명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북정삼회담, 노무현 전 대통령은 평검사들과의 생방송과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던 당시 상황을 담았다.
7월 28일 토요일 밤 9시, 1부 격동의 그날 ▶ 박정희 대통령 국민들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구나! (1971년 4월 28일)
대통령, 재떨이를 던지다 (1968년 2월 28일)
한미정상회담의 결과 : 결혼행진? (1965년 5월 18일)
새벽종이 울렸네! : 새마을운동의 시작 (1969년 8월 3일)
부인 잃고 시인인 된 대통령 : 대통령의 일기 (1974년 9월 4일)
▶ 이승만 대통령 하루 만에 만들어진 대통령제 (1948년 7월 16일)
정부수립 선포식을 앞두고 첫 국무회의 열던 날 (1948년 8월 5일)
중앙청 앞 대로에 설치된 인물천거함 (1953년 9월 3일)
한국전쟁 발발, 대통령의 피신 (1950년 6월 27일)
4·19 그리고 하야 결심 (1960년 4월 26일)
▶ 윤보선 대통령 올것이 왔구나 (1961년 5월 16일)
▶ 최규하 대통령
8년과도 같았던 8개월의 재임기간 (1980년 8월 1일)
▶ 불(火)과 물(水)의 만남,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8월 4일 토요일 밤 9시, 2부 그날의 사람들 ▶ 전두환 대통령 정치부 기자들의 증언 속 1980년
아웅산 폭탄테러사건 (1983년 10월 9일)
권력의 유혹 속에서 고민하던 날 (1987년 6월 10일)
퇴임 후 첫 마디 (1988년 2월 26일)
▶ 노태우 대통령 북방외교로 차별화를 꾀하다 (1989년 10월 1일)
황태자가 밝히는 6공화국 비사 - 박철언의 증언
▶ 김영삼 대통령 “옷 벗고 드시오” 하나회 해체의 비화 (1993년 3월 8일)
무효가 될 뻔한 금융실명제 (1993년 8월 12일)
대통령, 선수촌에 가다 (1994년 1월 8일)
5분의 1밖에 알지 못했다 (1998년 1월 5일)
▶ 김대중 대통령 명분 앞세워 뜻을 실현한다 : 분단 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2000년 6월 15일)
정계 은퇴 번복 (1995년 7월 13일)
▶ 노무현 대통령 ‘독대’를 없앤 대통령 (2003년 2월 25일)
평검사와의 생방송 토론 (2003년 3월 9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을 당한 대통령 (2004년 4월 15일)
종편 최초 MBN 납량특집 영화
우선 제1화 <노크>(감독 이주헌)는 무당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탈을 매개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서우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녀는 극중 다소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을 지녔지만 위기 앞에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인 힘을 발휘하는 미대생 정화 역을 맡았다. 남녀 간의 비뚤어진 사랑으로 인해 벌어지는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겪게 되는 공포스러운 상황을 흥미롭게 그릴 예정이다. 제2화 <수목장>(감독 박광춘)은 공포 멜로물이다. 사랑하는 약혼자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사이코패스에게 살해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여주인공이 단기기억상실에 걸린 채 망상 속에서 살아가던 중 서서히 진실에 접근하게 된다. 배우 이영아와 온주완이 각각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됐고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하고 있는 박수진이 지독한 악역으로 변신한다. MBN 측은 “시청자들에게 퀄리티 높은 TV 영화들을 제공하게 돼 각오가 남다르다”며 “특히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여름 시즌에 맞춰 ‘공포’라는 장치로 극대화해 시청자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전달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MBN TV영화 <노크>와 <수목장>은 각각의 70분으로 구성되며 8월 초 2주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3호(2012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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