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A] 비즈니스맨을 위한 특별한 힐링센터 ‘SPA’

    입력 : 2011.11.04 16:58:42

  • 쉴 곳을 찾아라! 폭우와 폭염에 지친 비즈니스맨들이 소진돼 버린 체력을 다시 활력으로 채워줄 곳을 찾고 있다. 지난 여름 소진됐던 체력이 미처 채워지기도 전에 민족대명절인 한가위를 보내면서 그야말로 몸의 한계를 느낀 이들이 늘었다.

    지친 비즈니스맨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이다. 하지만 ‘푹 쉴 수 있는 휴식’은 그야말로 단꿈에 불과하다. 이에 잠깐만이라도 활력을 채워줄 특별한 힐링센터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비즈니스맨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SPA다. 마사지와 트리트먼트 등을 통해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이다. VVIP들을 위한 SPA에서부터 잠깐 짬을 내 쉴 수 있는 타깃형 SPA까지 비즈니스맨들의 새로운 힐링센터들을 살펴봤다.

    SPA에 건강까지 관리해주는 VVIP들의 휴식처
    사진설명
    차병원재단이 청담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SPA ‘차움(CHAUM)’은 말 그대로 VVIP들만 출입이 가능한 울트라 럭셔리 SPA다. 연회비만 1억원을 호가하는 이곳은 첨단 의료기기와 전문의가 상주하며 VIP들의 건강을 정확히 진단, 이에 맞는 특별한 일대일 맞춤형 SPA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테라스파(ThereSPA)’로 불리는 차움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은 중국 절강성 의약대학 전문 교수진과 태국의 치료 테라피, 인도의 아유르베다, 카이로프락틱 등 동서양을 망라한 최고 전문가그룹이 자문그룹으로 활동하며 의료진의 처방에 따른 테라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는 테라스파 클리닉에서는 전문의들의 진단을 통해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힐링스파가 제공된다. 중국 고유의 기공 시술은 물론, 기능신경학을 통한 오감을 이용하는 치료법을 사용해 VIP들의 활력을 되찾아 준다.

    이밖에도 맞춤 식이요법을 통한 푸드테라피와 한방전문의들이 처방한 티테라피, 피트니스센터를 통해 VIP들의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것은 물론, ‘월드 닥터스 그룹’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차움의 한 고객은 “전문의들이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SPA프로그램을 운영해주기 때문에 대단히 만족스럽다”며 “내부적으로 회원들 간의 커뮤니티도 활성화 돼 있어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업무스트레스 날려주는 직장인들의 공간
    메리어트 여의도의 Soo Spa 입구 / Soo Spa 트리트먼트 룸
    메리어트 여의도의 Soo Spa 입구 / Soo Spa 트리트먼트 룸
    금융1번지로 불리는 여의도에는 직장인들이 잠깐 짬을 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독특한 SPA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메리어트여의도의 ‘수 스파(SOO SPA)’가 그곳이다. 특히 이곳은 고객 대부분이 남성 직장인이란 점에서 다른 스파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수 스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딥티슈 마사지’다. 등과 어깨를 아로마 오일로 집중적으로 마사지해주는 이 프로그램은 피로 회복에 탁월한 도움을 줘 남성들의 인기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골프와 등산 등으로 가장 피곤한 월요일에는 경락 마사지와 지압, 페이셜 마사지로 이어지는 수리엔탈 코스 프로그램이 인기가 높다. 근육을 풀어주고 피부 회복에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게 메리어트여의도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인 탈모를 방지해 주는 헤드 스파 프로그램도 메리어트여의도만이 내세우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헤드 스파 프로그램은 마사지사가 직접 손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은 물론, 얼굴의 번들거림까지 잡아준다.

    메리어트여의도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상 금융회사와 기업체들이 집중돼 있는 만큼 고객 대부분이 남성 직장인이다”면서 “점심시간이나 오전 중에 잠깐 짬을 내 1~2시간 정도 트리트먼트를 받는 고객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남산에서 즐기는 호화로운 사교처
    반얀트리 spa
    반얀트리 spa
    메리어트여의도가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면, 남산의 ‘반얀트리클럽&스파’는 여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최고의 휴식을 제공하고 있는 반얀트리의 명성에 매료된 여성 직장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SPA’로 손꼽기 때문이다. 반얀트리서울에서는 전통 타이 마사지는 물론 다양한 페이셜 트리트먼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로얄 반얀(Royal Banyan)’은 특유의 허브 파우치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이완을 도우며, 제이드 마스크 마사지로 얼굴의 윤기까지 되살려 준다.

    또한 여성과 남성이 따로 받을 수 있는 ‘리주버네이션’ 프로그램은 반얀트리 시그니처 테라피를 엄선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젊음과 활기를 되찾아 줘 커플이나 부부들의 관심이 높다.

    이밖에 바디스크럽과 마사지, 트리트먼트, 전신 케어는 물론 건강식까지 제공해주는 ‘반얀 데이(Banyan Day)’를 받으면 그야말로 나른하면서도 여유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반얀트리 관계자는 “고가의 연회비를 받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여성 고객들이 많다”며 “여성들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피부미용과 관련된 SPA프로그램이 다양한 게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인들이 애호하는 SPA 데이트 코스
    W호텔 Away Spa
    W호텔 Away Spa
    한강 동쪽에 위치한 W호텔의 ‘어웨이(away) 스파’는 연인이나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트리트먼트룸과 사우나 시설인 워터존,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가 연결된 복합 웰빙 공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강을 내려다보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심신의 균형을 찾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어웨이 스파의 가장 큰 특징은 동서양의 마사지 기법을 조화롭게 응용한 ‘어웨이사지(Awayssage)’와 아로마 트리트먼트다. 총 60여 개에 이르는 방대한 프로그램을 통해 편안하면서도 활기를 전해준다. 여기에 온천을 이용한 워터존에서는 사우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워터존에는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야외 발코니에 히노키탕과 자쿠지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밖에도 어웨이 스파에는 통유리로 처리돼 천장을 통해 서울을 볼 수 있는 실내수영장 ‘WET’과 최첨단 운동기구들과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준비된 피트니스센터 ‘SWEAT’도 위치해 있다. 스파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난 뒤에는 레스토랑 ‘토닉’에서 재미난 이름의 건강 음료도 즐길 수 있다.

    W호텔 관계자는 “고객 중 대부분은 가족 혹은 연인 단위의 방문객”이라며 “대부분 숙박이 가능한 SPA프로그램 패키지를 이용해 주말을 보내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서종열 기자 snikerse@mk.co.kr]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3호(2011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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