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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당신을 술푸게 하는 세상 모든 酒
입력 : 2011.05.13 17: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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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토리 히비키 17년(일본)
3 로얄 살루트 21년(스코틀랜드)
4 맥캘란 싱글몰트 위스키 18년(영국)
5 제임슨 12년(아일랜드)
6 캐나디언 클럽(캐나다)
7 앱솔루트 시트론 보드카(스웨덴)
8 1800 아네호(멕시코) 한국인의 입맛에 소주만큼 좋은 게 없지만 세상은 넓고 술의 종류는 많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양주인 위스키. 위스키의 원산지는 대부분 영어 표기법에서 알 수 있다.
영국의 스코틀랜드에서 제조되는 위스키는 총칭해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라 하고 아일랜드와 미국은 그냥 ‘위스키(Whiskey)’라고 표기한다. 물론 스코틀랜드산 위스키의 자부심을 드러내고자 각각 위스키의 철자가 다르다. 이외에 위스키는 산지에 따라 ‘아이리시 위스키’, ‘아메리칸 위스키’, ‘캐나디언 위스키’, ‘재패니즈 위스키’ 등으로 나뉜다.
우선 잭 다니엘스와 짐 빔은 아메리칸 위스키의 대표격이다. 그 중 잭 다니엘스는 우수한 자연 조건을 갖춘 땅, 테네시에서 제조됐다. 미국 정부는 잭 다니엘스를 다른 위스키나 버번과 구분하기 위해 ‘테네시 위스키’로 명명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음료와 섞었을 때 더 맛있다는 것. 보통 외국인들은 향과 풍미를 고려해 온더락을 꺼리는 데 반해 잭 다니엘스를 콜라와 함께 섞어 마시는 ‘잭콕’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즐겨먹는 술 중 하나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스카치위스키의 대표 브랜드는 ‘로얄 살루트’, ‘발렌타인’, ‘헤네시’ 등이 있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스카치위스키에 비해 생소한 편이지만, 위스키를 첨가하는 아이리시 커피의 원료로 유명하다. 아일랜드에서는 아이리시 커피를 만드는 장인이 따로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국내 커피 전문점이나 바에서도 맛볼 수 있다.
재패니즈 위스키의 대표 브랜드는 ‘산토리 위스키’로 12년산은 ‘야마자키’, 17년산은 ‘히비키’라 불린다. 맛과 명성에 있어 세계적인 위스키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나디언 위스키로는 ‘캐나디언 클럽’과 ‘크라운 로얄’ 등을 꼽을 수 있다. 초콜릿 향이 강하게 나는 크라운 로얄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경향이 있고, 이보다는 못하지만 캐나디언 클럽 역시 초콜릿 향이 나는 편이다.
그렇다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몰트위스키’는 무엇일까. 보통의 위스키가 맥아, 옥수수, 호밀 등을 원료로 발효, 증류, 숙성시킨다면 몰트위스키는 오직 100% 맥아만을 원료로 사용한 위스키다. 따라서 코냑처럼 향이 좋고 위스키 중 단연 고가다. ‘맥캘란’, ‘올드파’, ‘글렌피딕’, ‘글렌리벳’ 등이 그 예.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그랑 아’의 이윤수 지배인은 “요즘 강남에서는 몰트위스키만을 즐기는 바가 성업 중입니다. 술맛 좀 안다는 남자들이 몰트위스키 전용 잔에 얼음도 안 넣고 향을 음미하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어요”라고 귀띔했다.
보드카는 러시아 사람들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즐기는 술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보드카는 스웨덴산 ‘앱솔루트’. 이외에 영국의 ‘스미노프’와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보드카 ‘그레이 구스’ 등이 있다. 보드카는 오렌지주스나 자몽주스와 섞어 마시면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멕시코의 대표적 술인 ‘데킬라’는 ‘아네호’와 ‘호세쿠엘보’로 즐길 수 있다. 데킬라는 커피 또는 깔루아나 베일리스와 같은 리큐르와 섞어 마시면 특유의 독한 맛이 사라진다. 데킬라의 독한 맛을 싫어하는 여성에게 술을 권할 때 이 방법을 추천한다.
[김선아 스타일 칼럼니스트 modori_@naver.com / 사진 = 신기환]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호(2011년 0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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