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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Trend Map] 인플루언서 마케팅 AI 솔루션 ‘피처링’ AI가 SNS에서 가짜 영향력을 걸러낸다
입력 : 2026.08.24 18: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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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어느새 광고 시장의 주류로 올라섰다. 그러나 정작 광고 성과를 판단할 방법은 없었다. 유튜브, SNS에서 팔로어 수는 부풀려지고, 성과는 캠페인이 끝난 뒤에야 확인할 수 있었다. AI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피처링(Featuring)’은 바로 이 빈틈을 파고든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창업 전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잇는 중개 에이전시를 운영했다. 어느 날 그는 같은 제품을 두고 팔로어 8만 명 인플루언서와 2만 명 인플루언서에게 동시에 캠페인을 맡겨봤다. 상식대로라면 8만 명 쪽 성과가 압도적이어야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팔로어가 적은 쪽이 훨씬 큰 반응을 만들어냈다. 알고보니 8만 팔로어의 상당수가 봇으로 채워진 ‘가짜 계정’이었던 것이다. 이 경험이 창업의 출발점이 됐다. 가짜 팔로어만 걷어내면 인플루언서별 성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지금의 피처링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아시아 최대 소셜미디어 데이터 엔진
2019년 설립된 피처링은 글로벌 SNS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이다. 핵심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소셜미디어 데이터 엔진 ‘피처링 AI(Featuring AI)’다. 국내외 1800만 개 인플루언서 채널과 4억 개 이상의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 국내에서도 글로벌 캠페인을 설계하고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후보 선정부터 섭외, 캠페인 관리, 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적정 광고 단가를 산출하고, 브랜드에 맞는 타기팅과 광고 효율을 사전에 예측해 리스크를 낮추거나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피처링 AI 핵심 기능
1. 광고 모니터링
■자연어로 인플루언서 탐색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는 샘플 계정을 선택하거나, 제품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조건에 부합하는 인플루언서를 자동으로 추려낸다. 해당 리스트에서 실제 켐페인으로 진행하는지, 해당 인플루언서를 선정한 이유를 입력하면 AI가 학습해 알고리즘을 정교화할 수 있다. 우먼 웰니스 브랜드 라엘코리아는 이 기능으로 기존 일주일 넘게 걸리던 2030 여성 타깃 인플루언서 탐색을 약 60% 단축했다고 전했다. 단순·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전략 기획에 집중할 여력을 확보한 셈이다.
■경쟁사 SNS 전략 분석
‘브랜드 점유 현황’은 정량화하기 어려웠던 경쟁사 SNS 성과를 시각화한다. 피처링 AI가 뷰티·패션·식음료(F&B) 카테고리 내 브랜드들의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수집하고, 발행량과 좋아요·조회수 등 반응 지표로 SNS 점유율을 산출해 ‘브랜드 포지셔닝 맵’으로 그려낸다. 분야별 상위 20개 브랜드의 전략 변화와 상위 노출 콘텐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각 상품군과 유통 채널까지 키워드 단위로 분석할 수 있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발굴
콘텐츠 랭킹은 개별 릴스·피드 게시물을 성과 기준으로 순위 매겨, 팔로어는 적어도 기획력이 뛰어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게 해준다. 섭외 비용에 비해 높은 광고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성과 측정 및 관리
■ 캠페인 성과를 자동감지
인스타그램·틱톡·유튜브·X 등 SNS 콘텐츠 모니터링을 자동화한다. 트래킹 범위와 키워드, 수집 기간을 설정하면 최대 500개 계정의 팔로어·조회수·댓글·공유 추이를 추적한다. 과거에는 담당자가 계정을 일일이 방문해 확인해야 했으나, 피처링 솔루션은 광고비 집행 후 게시물 숨김이나 경쟁사 성과 변화 같은 이상 신호를 이메일로 알려준다.
■ 인플루언서 실제 영향력 분석하기
최근 3개월간 인플루언서가 올린 광고 콘텐츠를 AI가 수집·분석해, 전체 게시물 중 광고 비중, 광고 업로드 주기, 광고 제품에 대한 긍·부정 반응, 일반·광고 게시물 성과 비교까지 제시한다. 인플루언서가 과거 협업한 브랜드 목록과 함께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 인플루언서까지 확인할 수 있어, 팔로어·좋아요 같은 단편 지표를 넘어 실제 광고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근거가 된다.
■캠페인 관리 대시보드
진행 상황과 성과 데이터를 한 화면에 보여준다.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이 기능으로 인플루언서 관리 시스템(IRM)을 구축해 협업 히스토리와 성과를 전사적으로 공유했고, 지난 4월 메가세일에서 직전 대비 거래액 10% 증가와 함께 일평균 주문 건수·주문 고객 수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