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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ruit] 현대모비스 글로벌 인재 어떻게 선발하나
입력 : 2011.07.01 15: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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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임직원들의 업무상 편의와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도입한 화상회의 시스템이 최근 해외 우수인재 채용에 활용되며 호평받고 있다. 면접대상자가 해외대학에 재학 중인 현지 유학생이어서 입사지원자들로부터 편리한 시스템에 대한 호기심과 환영의 질문이 꼬리를 물었다. 한 지원자는 “보통 면접은 지원자가 직접 면접 장소를 찾아가야 했는데 온라인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면접이 진행돼 여러모로 편리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채용에 화상면접을 이용하는 건 해외의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선발하려는 기업의 의지가 담겨있다. 해외채용과 관련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문서나 동영상 등 다양한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일반 대면(對面)면접 못지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2011년 해외 우수인재 채용’을 시작한 건 지난 2월 중순. 그 동안 미국 일리노이대, MIT공대, 스탠포드대 등 미국 12개 주요 대학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 주요 대학의 석·박사급 현지 한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약 2주간 채용설명회 및 채용상담을 실시했다. 이후 진행된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실무면접은 총 4일간 진행됐다.
실무면접은 지원자 1명과 3명의 면접관이 PC헤드셋을 착용하고 기술적 지식, 연구적 활동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이다. 주로 기술적 역량을 평가하는 실무면접에서 지원자는 다양한 파일을 업로드 할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의 기능을 십분 활용해 현재 본인의 활동과 경력을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의 인재경영
-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화상면접 실시
- 미국 및 유럽 우수대학 중심으로 현지 순회 채용활동 실시
- 미래·친환경 기술 분야의 연구 부문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우수인재 확보 [안재형 기자 ssalo@mk.co.kr]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9호(2011년 0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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