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통화 전쟁 강재택 지음, 매경출판, 1만3000원 미국, 중국, 일본, 유럽의 통화 전망과 함께 한국의 대응 방안을 분석했다. 30년 넘게 한국은행에서 일해 온 국제 금융 전문가인 저자는 국제기구, 신용 평가 시장, 군사력 등에서 미국의 높은 지위가 달러화 기축 통화 지위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은 통화의 G2 달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통화 전쟁이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유로화가 위안화의 빠른 성장에 밀린 것으로 전망하며 세계 통화 흐름을 세심하게 다룬다.

2018 인구 절벽이 온다 해리 덴트 지음, 권성희 옮김, 청림출판, 1만7000원 세계적인 경제 예측가인 저자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수요의 부족과 물가 하락을 초래해 실업률을 상승시키는 디플레이션을 조만간 맞이할 것이라 예측한다. 일본과 미국의 인구구조와 소비 흐름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상품 시장을 분석하며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준다. 특히 한국은 지금이 부동산을 괜찮을 가격에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주목해야 할 투자 지역과 업종에 대한 정보도 덧붙였다.

전략의 역사 1,2 로렌스 프리드먼 지음, 이경식 옮김, 비즈니스북스, 각권 3만2000원/3만8000원 저자는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찰스 다윈의 진화론, 성서, 중국의 손자, 마키아벨리, 피터 드러커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적절히 인용하며 군사 전략, 정치 전략의 흐름을 통찰했다. 저자는 “시시각각으로 발전하는 상황을 유능하게 분석하는 것, 다른 핵심 참가자들에게 공감하고 연대를 강화하는것”이 전략을 실행할 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2017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 김상훈·비즈트렌드연구회 지음, 한스미디어, 1만6000원 미래 사회의 핵심 이슈가 될 39가지의 트렌드를 기술, 경제경영, 소비, 사회, 문화 등 총 5개 분야에서 정리해 미래 사회를 미리 엿볼 수 있다. 5년 전 하이브리드 소비, 3D프린터 등을 정확히 예측한 저자는 TV광고의 부활, 저가 브랜드의 역습 등을 전망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결혼 생각 김미연·이명길·장보은 지음, 매경출판, 1만3800원 결혼 적령기에 있는 남녀 청춘들을 위한 조언이 가득 담겼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온라인 회원 80만명과 일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데이터를 근거로 심리를 분석했다. 연애 전문가 3인이 설문 주제를 엄선하여 연애 초기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겪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진정성 있게 전한다. 애인이 없을 거 같은 사람의 특징, 이상적 배우자상, 결혼비용 등 솔직하고 재치 있는 답이 흥미롭다.



예수는 왜 죽었는가: 신화가 아닌 역사 빌 오라일리·마틴 두가드 지음, 이광일 옮김, 문학동네, 1만5000원 언론인이자 역사 저술가인 저자들은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로마제국의 변방 유대 지역에서 살다 죽은 한 인물에 초점을 둬 예수를 재조명했다. 누가 예수를 죽이고 싶어 했는지, 왜 죽이고 싶었는지, 어떤 방법을 통해 죽이게 했는지 묘사하고 있다. 특히 당시 예루살렘 분위기를 시간대별로 담아 빠른 전개를 느낄 수 있으며, 예수가 현대인에게 주는 메시지를 돌아볼 수 있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헨리 뢰디거·마크 맥대니얼·피터 브라운 지음, 김아영 옮김, 와이즈베리, 1만4000원 밑줄 긋기, 벼락치기, 반복 학습 등 그동안 효과가 높다고 여겼던 학습법에 제동을 걸었다. 꼴찌에서 일등이 된 의대생, 88세의 피아니스트, 기억력 대회 우승자까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학습법을 생생한 사례와 곁들여 설명한다.





결단이 필요한 순간 김낙회 지음, 센추리원, 1만5000원 전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이자 광고인으로 40여 년간 살아온 저자는 불확실한 시대에 스스로 물어야 할 7가지를 풀어냈다.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인가, 자부심을 지키는 것인가’부터 ‘고민하고 있는가, 회피하고 있는 것인가’ 등이다. 수많은 결단의 위기를 문학, 역사, 철학 등에서 찾아 재미와 공감을 만들어낸다.





철학은 운명이다 헬렌 S. 정 지음, 인라잇먼트, 2만2000원 에피쿠로스, 칸트, 데카르트, 니체 등 세계적인 철학자 9명과 얽힌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먹고사는 것, 삶과 운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찾아가는 여정이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환율전쟁 이야기 홍익희 지음, 한스미디어, 2만3000원 코트라에서 32년간 근무한 저자가 세계 경제를 몸소 경험하며 얻어낸 지혜를 3부작으로 펴냈다. 특히 ‘환율’편은 로마제국의 멸망부터 미국의 모순적인 환율정책까지 방대하게 다루며 문제의 실체를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탈바꿈의 동양고전 이건주 지음, 예문, 1만3000원 현 사법연수원 부원장인 저자가 젊은 검사들을 위해 강의했던 동양고전 특강을 책으로 엮었다. 논어, 손자병법, 도덕경 등 대표 동양고전들의 핵심 구절만을 모아 설명해 전략적 지혜를 생성하도록 돕는다. 특히 인간관계, 리더의 덕목 등이 편안한 문체와 절묘한 인용으로 정리돼 설득력을 높인다.



창조경제 이효수 지음, 매경출판, 1만8000원 인재주의 경제학 연구에 주력해온 저자가 창조경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주체로 살아가기 위한 전략서를 펴냈다. 개인, 기업, 정부의 측면에서 왜 창조산업이 필요한지, 어떻게 준비할지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창조경제의 정의와 창조과정, 미국의 민간주도 창조산업 등이 저자의 강력한 필치로 인해 설득력을 더한다.



악의 어두운 창고에서 마르크 베네케·리디아 베네케 지음, 김희상 옮김, 알마, 1만9800원 우리가 ‘괴물’이라는 부르는 잔혹한 범죄자들이 과연 어떻게 탄생하는지, 불운한 환경의 피해자인지 타고난 살인마인지 본질적인 문제를 파헤친다. 범죄 과학수사 전문가인 저자는 풍부한 범죄 사례를 바탕으로 히틀러,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등 범행을 일으키는 내면 심리를 찬찬히 살핀다.



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이용수·이정은 지음, 페이퍼스토리, 1만7000원 건축가 동생과 도서관에서 일하는 누나가 자전거 한 대씩 들고 유럽 여행을 떠났다. 총 주행 거리 1800km, 33일간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을 자유롭게 누비며 진짜 원하는 삶에 대해 고민해 본다. 유럽 도시의 좁은 골목길과 광장 등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특별한 길을 최적의 이동 속도로 여행한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52호(2015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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