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xmen 제50호 (2014년 11월) BOOK

    입력 : 2014.11.07 11:15:35

  •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에릭 슈미트·조너선 로젠버그·앨런 이글 지음, 박병화 옮김, 김영사,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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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춘> 선정 기업 브랜드 가치 세계 1위인 구글의 혁신전략과 성공법칙을 구글 회장이 직접 다룬 경영전략 바이블. 유튜브의 긍정의 태도의 효과, 구글의 ‘악해지지 말자’는 회사정신이 갈등을 막은 사례 등 흥미로운 경영 스토리가 가득 담겼다. 그동안 구글이 어떻게 일해 왔는지, 전문성과 창의력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폭넓은 증거자료가 설득력을 강화한다.





    경제대왕 숙종(상, 하) 정기인 지음, 매경출판, 각권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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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종과 장옥정을 중심으로 한 경제역사소설. 그동안 장희빈에 휘둘린 무능력한 왕으로 치부되었던 숙종이 대동법과 상평통보를 통용시켜 조국 근대화와 경제개발에 큰 공을 세웠던 실화를 소개한다. 역사와 경제를 촘촘히 결합해 비극적 과거역사를 제대로 진단하고, 미래 경제 계획을 세우는 데 하나의 방향을 제시한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0 이규현 지음, 알프레드,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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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전문 기자를 거쳐 전시기획 마케팅 컨설팅사를 운영하는 저자는 미술품 거래 역사상 가장 비싼 그림 100점을 정리하고 왜 비싸게 거래됐는지, 예술적 가치는 무엇인지 다채롭게 다뤘다. 이 책에는 앞으로 대중에 공개될 가능성이 희박한 작품들이 대거 실렸고 미술 용어 해설과 거장들의 인용문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왜 리히텐슈타인이 만화 같은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 잭슨 폴록이 어떻게 페인트를 흩뿌리게 됐는지 작품의 배경이 담겨 있어 흥미롭다.





    한계비용 제로 사회 제레미 리프킨 지음, 안진환 옮김 민음사,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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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로 자본주의 패러다임의 위기를 예언한 리프킨이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말한 책. 자유 시장의 기술 혁신이 생산에 필요한 한계비용을 제로 수준으로 낮춰 자본주의 기업의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사물인터넷의 생산성과 공유경제 모델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미래 사회에 주목할 점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





    유럽의 미래를 말하다 앤서니 기든스 지음, 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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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정치경제대 명예교수이자 영국 상원의원인 저자는 유럽연합이 민주주의와 효과적인 리더십이 동시에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유럽연합의 행정을 이론적인 업무를 집행하는 EU1과 위기 시 실제 업무를 집행하는 EU2로 나누어 설명한다. 국가 부채와 구제금융 등 독일의 구체적인 역할을 비롯해 실업률 해결, 환경 문제 개선 등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유럽군의 창설이 유럽사회를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주장하며 국가들의 협력과 실행력을 당부한다.





    촘스키,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 노엄 촘스키 지음, 권기대 옮김, 베가북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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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의 무차별적 탐욕과 정복을 지식인의 양심으로 고발해온 언어학자 촘스키의 정치사상이 고스란히 담긴 책. 저널리스트이자 영화감독인 안드레 블첵과의 대담 형식으로 꾸며져 생생하게 지식인들의 생각을 읽어나갈 수 있다. 아랍의 봄, 미국 세력의 약화 등 세계사의 굵직굵직한 흐름을 아우르며, 쿠바, 인도, 아프리카 국가들을 하나씩 되돌아보며 서구사회가 만든 참혹한 실상을 신랄하게 다룬다.





    제2의 기계 시대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청림 출판,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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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들은 기술의 진보가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기계가 뛰어난 지능을 갖추면서 인간의 능력과 비슷해진 후 인간과 기계가 공생하기 위해 어떻게 할지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풍요를 낳았지만, 소득 격차가 더 벌어졌음을 상기시킨다.





    한국의 知를 읽다 노마 히데키 엮음, 김경원 옮김, 위즈덤하우스,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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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언어학자이자 ‘한글’의 지적 혁명성을 밝혀 주목받았던 저자가 한국의 지식인 46명, 일본의 지식인 94명에게 ‘한국의 知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하여 개성과 깊이 있는 대답을 받아 엮은 책. 건축가 승효상은 <관촌수필>을, 신경숙은 <광장>을 추천해 다양한 한국의 지를 탐구한다.





    올 댓 실버마케팅 김숙응 지음, 매경출판,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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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은 노인 전용 상품을 사지 않는다는 주장이 마케터나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일러준다.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 교수인 저자는 성공적으로 판매되는 상품과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시장 포지셔닝의 현 상태를 보여주며 실버 금융, 실버 여가 산업 등 진행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해 실버 사업 관계자들이 실버마케팅에 새로운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을 준다.





    철학 브런치 사이먼 정 지음, 부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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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부터 하이데거까지 16명 철학자들의 이야기에 그들이 쓴 48권 고전들의 내용을 곁들인 책. 단순히 철학해설서가 아니라, 원전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한글과 영어 텍스트를 함께 실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인용문 중간에 개념설명과 간단한 해설을 통해 독자들이 브런치를 먹듯, 부담 없이 가볍게 철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할인사회 마크 엘우드 지음, 원종민 옮김, 처음북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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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한 쇼핑을 위한 유용한 정보가 가득한 책. 이 책에 따르면 가격 책정가들이 신경 경제학의 최근 연구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물건을 싸게 샀다고 속인다고 한다. 반면 소비자들은 쿠폰활용과 트위터 정보를 이용해 물건 사기에 나선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소비자와 판매자의 힘겨루기 양상을 신랄하게 통찰했다.





    알면 돈 되는 법 이야기 최수영 지음, 북오션,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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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울한 손해를 보고도 법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직 변호사가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 책. 양도세 절감을 위한 다운계약서는 유효한지, 명의신탁된 부동산은 찾을 수 있는지, 분실한 카드를 타인이 썼을 때 본인이 책임이 있는지 등 유용한 정보들이 수록돼 있다.





    우수근 교수의 실사구시 중국 진출 전략 우수근 지음, 매경출판,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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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실용적인 팁들이 정리된 지침서. 중국 동화대 교수인 중국 전문가가 실제 유학 사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중국에서의 취업과 창업을 할 때 주의할 점을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다.





    나는 아직도 사람이 어렵다 강은호·김종철 지음, 문학동네 1만4800원 다양한 상담 사례와 MBTI, TCI 등 성격 분류법을 통해 성격의 다양성을 인정하도록 만든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서로 성격이 다름을 인정하고 어떻게 문제 해결을 할지 풀어낸다. 특히 리더들의 불안감 해소와 사회관계 속에서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재치 있게 소개된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50호(2014년 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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