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병일의 一日不讀書]제일 잘 나갈 국가는 체코·한국

    입력 : 2012.09.07 17:35:17

  • <브레이크아웃 네이션> 루치르 샤르마 지음 | 서정아 옮김 | 토네이도 펴냄
    <브레이크아웃 네이션> 루치르 샤르마 지음 | 서정아 옮김 | 토네이도 펴냄
    미래는 우리의 영원한 관심사다. 궁금하기도 하거니와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판단의 근거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인 2022년. 그 때가 되면 세계경제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나라가 부상하고 어떤 나라가 쇠퇴할까? 모건스탠리에서 신흥시장 부문 총괄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루치르 샤르마가 ‘차세대 스타 국가들’에 대해 전망한 책을 내놓았다. 저자는 ‘브레이크아웃 네이션(Breakout Nations)’이란 표현을 쓴다. 비슷한 수준의 소득국가들 중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나라로 경제성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국가라는 의미다.

    지난 10년 동안 대부분의 신흥국들이 함께 성장하면서 어느 나라나 쉽게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퍼져 있지만 이런 황금기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체코 터키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남아공 스리랑카 나이지리아에 대해 분석하고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한다.

    가장 관심이 가는 나라는 우리 자신을 제외한다면 중국일 것이다. 샤르마는 중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비판하면서 앞으로 중국도 경기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한다.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수치도 제시한다. 연 6~7%. 동시에 그는 중국 비관론에 대해서도 잘못 보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 경제가 둔화되겠지만 당분간 4%대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중국이 아예 ‘붕괴’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 24호에서 계속... [예병일 플루토미디어 대표]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4호(2012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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