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st-Drive] BYD의 소형 해치백, 돌핀 | 전기차 대중화의 메기 풍요롭진 않지만 OK!

    입력 : 2026.05.29 16: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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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발 유가 변동에 차량 5부제까지, 어느 때보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 BYD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해 한국 승용시장에 진출한 BYD는 첫해 6107대를 판매했고, 올 3월엔 1664대를 판매하며 월간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4위(KAIDA 집계)에 올랐다. 올 1분기 누적 판매량은 3968대. 국내 진출 이후 누적 판매량은 이미 1만 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선입견보다 가격 경쟁력과 낮은 유지비가 국내 소비자에게 제대로 어필했다”고 분석한다. 수입차 딜러사의 한 관계자는 “소형 해치백인 ‘돌핀’의 기본형 가격이 2450만원인데, 보조금을 받으면 2300만원대로 내려간다”며 “옵션을 생각하면 캐스퍼 일렉트릭과 비슷한 가격인데, 공간은 돌핀이 훨씬 넓다”고 설명했다. 바로 그 돌핀에 올라 서울 도심에서 출발해 강화도 일대 약 250여㎞를 주행했다. 풍요롭진 않았지만 모자라지도 않았다.

    Exterior&Interior
    유려한 곡선, 공간의 마법
    사진설명

    돌핀은 ‘아토3’,‘씰’,‘씨라이언7’에 이어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등장한 BYD의 대표 라인업이다. 네 가지 모델 중 가장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이 차량은 차명인 돌핀(돌고래)처럼 매끄러운 곡선이 외관에 투영됐다. 특히 시승 차량인 액티브 트림은 투톤 외장 컬러를 적용해 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소형급임에도 2700㎜에 달하는 휠베이스. 덕분에 뒷자리에 탑승해도 장거리 운행에 큰 부담이 없을 만큼 적당한 공간이 확보됐다. 아이가 둘인 4인 가족에겐 또 하나의 패밀리카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310ℓ의 짐도 실을 수 있다. 센터페시아의 중심은 10.1인치의 회전식 터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했다. 운전자가 직접 가로나 세로로 선택해 운행할 수 있는데, T맵 내비게이션과 무선 폰 커넥티비티를 지원해 한국 친화적인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했다. 1열 전동·통풍 시트,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등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 사양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가격이 낮다고 많은 걸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듯, 곳곳에 필요한 옵션이 자리하고 있다.

    Power Train&Function
    조용한 승차감, 방지턱에선 살짝 아쉬워
    2열을 폴딩한 트렁크 공간
    2열을 폴딩한 트렁크 공간

    돌핀에는 BYD의 전매특허인 블레이드 배터리(LFP)가 탑재됐다. 60.48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액티브 트림 기준, 국내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는 354㎞. 액티브 모델의 최고출력은 150kW(약 204마력), 제로백 7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도심 주행 시 승차감은 꽤 안정적이다. 시승차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돼 토션빔 구조인 기본형보다 정교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유로 NCAP 별 5개의 검증된 차체에 7개의 에어백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단 한 가지, 원통형으로 마무리된 기어 레버는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D, N, R 등의 선택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재차 확인 후 운행해야 할 듯….

    [안재형 기자 · 사진 BYD코리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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