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own] ‘불닭 신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5년 만에 회장으로 고속 승진

    입력 : 2026.06.01 11:12:17

  •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삼양식품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김정수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정했으며, 취임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2021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5년 만의 승진이다. 이번 인사는 무엇보다 실적으로 뒷받침된다. 김 회장은 ‘불닭’ 브랜드를 통해 수요가 공급을 견인하고 이것이 다시 수익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회장 취임 당시 2021년 6420억원이었던 매출을 2025년 2조3517억원으로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0%에서 22%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1분기 매출은 7144억원, 영업이익은 1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3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며, 최근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법인과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해왔다. 현재 건설 중인 중국 공장 외에도 지역별 연락사무소 등의 추가 설립을 검토 중이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범위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을 아우를 통합 리더십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전업주부였던 김 회장은 1989년 우지 파동과 1997년 IMF 외환위기로 회사가 타격을 입자 이를 살리기 위해 1998년 입사했다. 이후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삼양식품을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6월부터 김 회장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매일경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