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얼마나 쓰세요?” 지난 2월 듀오는 ‘신혼부부 결혼비용 실태보고서’라는 흥미로운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듀오가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16명, 여성 484명)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결혼실태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다. 신혼부부가 신혼집을 들이는 비용은 전체 평균 1억6835만원으로 나타났다.

그중 ‘20대’가 1억855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 1억6817만원, ‘40대’ 1억498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낮은 신혼부부일수록 오히려 신혼집 마련 비용을 더 많이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집값이 비싼 ‘서울’이 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강원’ 1억6756만원, ‘충청’ 1억6416만원, ‘수도권’ 1억5823만원, ‘호남’ 1억5679만원, ‘영남’ 1억44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혼집 형태를 살펴보면 ‘아파트’ 58.7%, ‘주택(단독/다가구/다중 등)’ 19.8%, 빌라 18.3%, ‘오피스텔(원룸)’ 3.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에 관계없이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식홀 1600만원 혼수 1375만원이 평균 예식홀 대관에 소요된 비용을 살펴보면 ‘500만~1000만원’이 30.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0만원 미만’ 26.3%, ‘1000만~2000만원’ 19.2% 순으로 나타났다. 예식홀에 들인 평균 비용은 1593만원으로 책정됐다.

예물 비용 역시 ‘500만원 미만’으로 단출하게 하는 신혼부부 비율이 29.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0만~1000만원’(29.3%), ‘1000만~2000만원’(15.7%) 순이었다. 예물에 들인 평균비용은 1608만원이었으며 연소득은 5000만원 이상 층에서 비용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수비용은 얼마나 들까? ‘500만~1000만원’이 29.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0만원 미만’ 22.9%, ‘1000만~1500만원’ 13.9% 순으로 나타났다. 혼수에 들인 비용의 평균을 산출한 결과 전체 평균이 1375만원 정도를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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