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siness·Forum]코리아 명품 세계로…제7회 명품창출 CEO포럼
입력 : 2013.02.05 11:06:19
-
제7차 명품창출CEO포럼에서 개회사 중인 박성철 신원 회장
박성철(73) 포럼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와 성장둔화 가운데 명품창출이야말로 우리 기업이 세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라며 “명품창출 포럼이 제조업을 넘어 전 산업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역할하면서 명품 한류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회원사 모두가 적극 참여하여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표준협회는 작년 2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해외 명품사례 연구 및 회원사들의 명품화 전략발표를 통한 상호교류 등을 진행해왔다.
2013년 첫 포럼이었던 이날 한국표준협회 측은 올 한 해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각 회원사들의 대표상품 1개씩을 선정하여 명품 E-Catalog를 제작해 전 세계시장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포럼 회원사들의 제품과 동종의 해외명품을 시험연구기관의 비교분석을 통해 품질개선과 홍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표준협회 측은 이 두 사업을 통해 회원사들의 내실 제고 및 브랜드가치 축적을 해나가면서 상부상조에도 크게 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성 경기대학교 교수는 이날 ‘우리나라 브랜드 가치와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진 글로벌 명품기업사례 발표시간에는 운동기구업계 세계 Top인 ‘Technogym’의 사례를 통해 글로벌 명품기업의 품질철학과 경영전략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림픽준비위원회(IOC)에서 후원을 요청할 정도로 선수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Technogym의 운동기구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4억유로, 국내에서도 50~6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동종업계 대표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성공요인으로는 ‘Made in Italy'를 고집하는 장인정신, R&D 집중투자를 통한 혁신적인 제품개발, 해당 산업의 발전방향 선도(Fitness에서 Well-being 인식전환 등) 등이 손꼽히고 있다.
글로벌 명품기업 사례발표에 이어 경기대학교 송하성 교수의 ‘우리나라 브랜드 가치와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한 특강도 이어졌다. 송 교수는 일본 Sony, 스위스 시계 등을 예로 들어 국가브랜드와 기업브랜드가 상호 영향관계에 있기 때문에 국가차원뿐만 아니라 기업 스스로도 브랜드 가치창출에 책임 있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