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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 CEO 여러분 머스트 해브 앱 쓰고 계신가요
입력 : 2012.12.28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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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2위, 사용자 수 7위. 대한민국 삶은 손에 들린 네모난 기기 덕분에 매 순간 똑똑해지고 있다. 추위에 떨어가며 버스를 기다리지 않게 됐고, 손안에 들린 내비게이션은 낯선 곳을 찾아가기 위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야 했던 수고로움을 덜어줬다. 또한 주식거래를 위해 PC 앞에 대기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길거리를 지나다 내가 원하는 펀드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것들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스마트폰 앱의 힘.
그러나 130만개가 넘는 앱들 중 옥석을 가려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이 신년을 맞아 알토란 같은 머스트 해브 앱을 소개한다.
② TED Air 이제 ‘모르면 간첩’으로 치부되는 테드(TED)를 한국어로 즐길 수 있는 앱. TED Air는 국내사에서 만든 앱으로 기본 설정이 한글로 되어있으며 제목이 한글로 된 영상을 선택하면 한글 자막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준 높은 검색 기능을 지원해 한 글자만 입력해도 바로 검색이 가능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모든 강연을 한글로 즐길 수 없다는 점. 그러나 언어적 장벽으로 TED를 즐길 수 없었거나 앱을 통해 어학실력을 늘리고픈 사용자에게는 상당히 고마운 앱.
③ Cam Scanner 사진으로 촬영된 문서 등을 PDF파일로 변환해주는 앱.
명함이나 계약서 등을 촬영해 편리하게 다시 찾아볼 수 있다.
스캔한 파일은 이메일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를 통해 팩스를 보내거나 프린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에 업로드해 태그 편집, 검색 기능으로 파일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④ 책속의 한 줄 사용자가 책에서 본 인상적인 문장을 올리며 타인과 공유하는 앱으로 평소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비즈니스맨에 유용하다.
최신 유행하는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스테디셀러까지 인기 있는 책의 한 부분을 접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등록된 한 줄, 회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 줄 등을 모아볼 수 있고 좋은 글귀는 ‘라이킹’ 해놓은 후 추후에 다시 볼 수도 있다.
⑤ 다음 클라우드 간편하게 파일을 편집하고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앱. 동기화 방식으로 파일을 업로드하면 PC 등에도 똑같이 연동돼 업데이트된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공유가 가능해 업무 활용도가 높다. 유사하게 드롭박스(무료 2GB, 그 이상은 유료)와 네이버의 N드라이브(30GB 무료제공)가 있지만 다음 클라우드가 무료 제공 용량이 50GB로 가장 넉넉하다.
⑥ 지니톡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통역 앱. 한글이나 영어로 말하면 상대 언어로 변역된 글과 음성이 제공된다.
토종앱으로 한국어 인식률이 높아 간단한 말의 영어표현을 찾기 쉬운 장점이 있다. 단 여행용, 관광용 회화 문장에 특화되어 길고 어려운 문장은 완벽한 통역을 기대하기 힘들다.
⑦ 기업마을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앱으로 기업들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금지원, 기술지원, 채용정보, 창업정보, 입찰정보 등 생생한 중소기업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창업정보나 채용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북마크 기능으로 필요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지역별, 업종별 입찰 및 낙찰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⑧ J골프 버디 골프와 관련한 뉴스나 레슨 영상 등을 제공하고 골프장 예약, 코스분석 등이 가능한 골프정보 앱. 200개가량의 프로골퍼들의 온라인 레슨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골프장의 일기예보를 확인해 예약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 골프장 주변 맛집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라운딩 전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⑨ 더콜 스팸번호를 검색하고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앱. 12만개의 국내 텔레마케팅 및 보이스피싱 번호목록을 통해 주소록에 없는 번호가 오면 스팸번호 목록을 검색해 발신자 정보를 표시한다.
번호정보를 표시하지 않고 자동으로 전화를 끊도록 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⑩ TrustGo 광고 탐지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원치 않는 광고가 화면에 표시되는 경우가 생긴다. 원인은 개발자가 광고를 포함한 앱을 통해 수익을 얻기 때문. TrustGo 광고 탐지기는 원치 않는 광고가 표시될 경우 그 원인이 되는 앱을 찾아내준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8호(2013년 0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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