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 Weapon] 치명적인 新무기의 세계
입력 : 2011.11.28 15:46:45
-
또한 보잉은 최신 전략기종인 B787을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선보였고, 유로콥터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공동으로 제작한 헬기 수리온을 전시했다. 또 미국 걸프스트림과 캐나다 봄바르디아 등 비즈니스 제트기 생산업체 임원들도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회에 비해 15% 늘어난 45개국 46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현대로템, 삼성테크윈 등이 최첨단의 신무기를 선보였다. 한국 공군 차기전투기(F-X) 사업 참여가 예상되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보잉도 참가했다. 록히드마틴은 F-35 실물모형, 보잉은 F-15SE와 유사기종인 F-15C를 전시했다. 윤차영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장은 “총 25만여 명이 찾은 이번 대회의 수주상담은 96억5000만 달러, 현장 수주계약은 6억5000만 달러 규모”라며 “이는 당초 예상 실적인 수주상담 50억 달러, 수주계약 5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
8×8 차륜형 전투차량은 차세대 신형 전투장비로서 기동성과 생존성이 우수하다. 최대속도는 100km/h며 물에서도 8km/h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 초음속비행과 공대지·공대공 무장도 가능하다.
KUH 수리온은 첫 국산 헬기다. 이 헬기는 산악 지형이 많은 한반도 지형에 맞게 설계됐다. 1분당 150m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한다. 백두산 높이인 2700m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T/TA-50 시뮬레이터는 항공기계공학, 컴퓨터공학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조종사 훈련장비다. 시뮬레이터는 고등훈련 및 전술입문 전 과정 훈련이 가능한 전술훈련 시뮬레이터, 비상훈련까지 할 수 있는 비행절차 훈련장비로 구성된다. 송골매는 국내 최초의 정찰용 전술 무인항공기다.
이 비행기는 ▲광역감시 ▲정찰 ▲표적획득 ▲전장감시 ▲포격유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기상 악화나 야간에도 실시간 영상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삼성테크윈적진지를 초토화 시키는 K-9 자주포 해병대원을 태우고 후방 진지로 침투하는 KAAV 한국형 상륙돌격 장갑차
K77 포병사격지휘차는 사람으로 치면 두뇌에 해당한다. 자주포와 동일한 기동성과 방탄방호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술 사격제원계산기를 비롯해 유무선 통신장비, 화생방장치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적인 사격 지휘 임무를 수행한다.
KAAV 한국형 상륙돌격 장갑차는 수륙양용이다. 해상 운행시 파도에 견딜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돋보이고, 개량형 포탑은 적 진지 파괴능력을 지녔다.
105㎜ 차륜형 자주포는 105㎜ 견인 곡사포의 무장을 5톤 트럭에 탑재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무장체계 ▲탑재구조 ▲차량체계 ▲자동사격통제체계 ▲복합항법체계 ▲포방열구동체계 등으로 구성됐다. 1분 이내 초탄사격과 정밀타격이 가능하고, 2km 이내의 적 보병 및 기계화 부대를 제압할 수 있는 직접사격 대응능력이 돋보인다. 이동형 감시정찰 로봇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전기로 움직이며 최고 40km/h 속도로 약 3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감시정찰로봇은 GPS를 포함한 다수의 무인 자율주행 센서가 장착돼 목표 위치를 지정하면 스스로 경로를 생성해서 움직인다. 장애물 탐지 및 회피 주행도 가능하다.
LIG넥스원구축함에서 발사되는 미사일형 어뢰 ‘홍상어’
LIG넥스원 관계자는 “조류퇴치로봇은 항공기 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여기에 사용된 기술은 군사용 뿐 아니라 과수농가용 조류 퇴치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과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 차량용 군 위성통신 단말기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신궁’은 낮은 고도로 침투하는 항공기와 헬리콥터 등을 잡는 유도무기다. 사거리 7km 이내 목표물에 대한 명중률은 90%로 야간 운용 및 피아 식별이 가능하다. ‘홍상어’는 하늘을 날아가 바다 속에 숨은 적을 격침시키는 어뢰다.
이는 정확도와 사거리를 개선시킬 뿐 아니라 적 적수함이 어뢰음을 사전 탐지할 수 없도록 한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대잠로켓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된 ‘홍상어’는 실전 배치 중인 한국형 구축함(KDX-Ⅱ급) 이상 함정에 탑재할 수 있다. 이밖에 ‘해성’은 함대함 유도무기다.
[정승환 /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 Fanny@mk.co.kr│사진 = 김재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5호(2011년 12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