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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ques]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오픈 커뮤니케이션 전략
입력 : 2011.01.17 19: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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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와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나 전략을 공유하지 못할 때.
2. 기업이 자사만의 독특한 기술혁신 과제를 도출해 내지 못하고경쟁사가 추진하고 있는 내용을 복사했을 때.
3. 기업이 내부인력, 파트너 그리고 고객에게 오픈 이노베이션이그 기업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시키는 데 실패해 내•외부 관계자들이 향해야 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지 못할 때.
4. 기술개발 외의 부서(특히 관리부서)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기업 전체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용하지 못할 때.
5. 최고경영진이 컨트롤을 놓치는 것을 우려하기만 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의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를 이해하지 못할때.
6. 기업이 일반적인 업무를 잘 하는 최고 인력을 오픈 이노베이션에 투입시키고 오픈 이노베이션이 성공하기만을 바라고 있을 때.(오픈 이노베이션은 패러다임 시프트로 일반적인 업무를 바라보는것과는 완전히 다른 인식과 사고가 필요함.)
7. 내부적으로 혁신적인 노력과 투자가 부족한 상태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곡해할 때. (내부적으로 혁신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으면 오픈 이노베이션도 성공할 수 없음.)
8.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와 윈-윈 하는 것보다는 자사만이 가져갈 수 있는 이익에 집착할 때.
상기 실패 이유를 보면 대부분이 내부적으로 또는 외부와의 오픈된 커뮤니케이션을 실패한 것이 그 주요 원인이 됐음을 알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현장에서 고객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커뮤니케이션을 오픈한다는 것이 기업에게는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를알게 된다.
이들 기업 모두 계속 성장해 나가면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협력이 필연적임을 이해한 것이다. 그리고 이들 기업은 여러 번의 시도와 실패(Trial & Error)를 통해 자사에 필요한 것을 좀 더 외부에 오픈하여 명확하고 빠르게 알리는 것이 보다 효율적으로 외부 파트너가 자사를 도울 수 있게 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렇듯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서는 오픈 커뮤니케이션이 필수 바탕임에도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 각 기업마다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치에 따라서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기 위해 거쳐 가는 단계는 다음과 같다.
2. 가장 중요한 것만 공유하는 단계 초기 단계를 조금 벗어난 기업은 기술 스카우팅 기능이 특정 필요한 부분을 설명하는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니즈는 기술 중계 전문 기업들을 통해 성공적으로 찾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접착이나 코팅과 같은 기술은 고객이 원하는 기술수준만 잘 전달될 수 있다면 다른 분야에서 활용되는 접착 기술이나 코팅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높다. 이는 기존에 실시해 왔던 사업이나 기술 범위 안에서 향상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지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는 모자라는 면이 없지 않다.
3. 오픈된 대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는 단계 이 단계는 가장 성숙한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 기업 임직원 모두를 활용해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도록 하는 동시에 그와 관련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여러 단계를 거쳐 선택된 외부 파트너와 적극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이들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공유하고 시장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의지하면서 윈-윈 하는 것이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성공적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서는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다른 이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야만 그들 또한 우리가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나 길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의 전략은 외부 파트너와 공유할 것인가? 만약 웹사이트에 우리의 니즈를 공개하는 것이 큰 도전이고 내부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불가능하다면 우선 기존에 이룩해 놓은 믿을 수 있는 외부 네트워크와 신중하게 전략을 공유해 볼 것을 권유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의 전략과 니즈를 외부로 오픈하는 데 좀 더 익숙해지고, 관련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확보하면서 한 발짝씩 다음 단계로 나간다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보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준혁/ 나인시그마 프로그램 매니저]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3호(2010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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