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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홈플러스 대주주’ MBK 롯데카드서 수백억 배당 논란
입력 : 2026.10.06 1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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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정보유출 사고로 업무정지 제재를 받은 롯데카드가 영업 재개를 하루 앞두고 382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정해 논란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9월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당 511원, 총 38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롯데카드가 중간배당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결산배당액인 약 236억원보다 61.9%나 많은 금액이다. 롯데카드 지분은 MBK가 약 60%, 우리은행과 롯데쇼핑이 각각 20%씩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을 단순 적용하면 MBK가 받게되는 배당금은 약 229억원. 롯데카드 측은 지난해 실적 악화로 결산배당이 줄어든 데 따른 주주환원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MBK가 홈플러스 사태로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금융 계열사에서 대규모 현금을 배당받는 것을 두고 비판이 제기된다. 롯데카드 역시 지난해 말 보유하고 있던 홈플러스 관련 채권 793억원을 전액 추정손실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가 납품업체 대금을 결제할 때 활용한 기업구매전용카드 관련 채권이 6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배당이 결정된 시점도 부담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해킹으로 고객 297만 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정지와 과징금 50억원의 제재를 받았다. 업무정지기간은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로 이번 배당은 제재 종료 당일 의결됐다.
업계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영업 재개 하루 전에 중간배당 의결한 것을 두고 MBK의 무리수라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롯데카드 경영진에서도 강한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