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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Special] 수입차 평균價 6000만원 시대 당신의 첫 차 브랜드는?
입력 : 2020.06.04 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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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국산차와 수입차의 대당 평균가격은
얼마나 될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국내 자동차 내수
판매액 현황분석’을 살펴보면 국산차의 평균가격은 2018년 3140만원에서 2019년 3290만원으로 4.7% 올랐다. 수입차는 어떨까. 고급화, 차별화로 대변되는 수입차의 대당 평균가격은 2018년 5660만원에서 2019년에는 6.1% 상승한 6000만원을 기록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평균가가 거의 2배에 달하지만 고급화를 내세운 수입차 선호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첫 차를 수입차로 선택하는 젊은 층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수입차 대당 평균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올해의 신차는 어떤 모델이 있을까. 5000만원대 후반에서 6000만원대에 선택할 수 있는 수입차 4종을 소개한다.
지프의 아이콘 ‘랭글러’의 새로운 라인업
지극히 미국적인 SUV의 아이콘은 역시 ‘지프(JEEPⓇ)’다. 그리고 그 지프 중 자타공인 엄지 척 모델이 바로 ‘올 뉴 랭글러(All New Wrangler)’다. 도심형 SUV로 자리 잡은 ‘오버랜드(Overland)’는 올 뉴 랭글러의 새로운 라인업이다. 그 오버랜드에 원-터치 전동식 소프트톱을 탑재한 모델이 바로 ‘오버랜드 파워탑(Overland Power Top)’이다. 어딘지 복잡한 면이 없지 않은데, 간단히 말하면 도심형 랭글러에 소프트톱이 달린 모델이다. 이 말도 어렵다면 좀 더 쉽게, 일반 차량의 지붕에 달린 전동식 선루프가 특수 유리로 완성됐다면 전동식 소프트톱은 방수천이 적용돼 전동식으로 개폐된다. 그러니까 소프트톱이 모두 개방되면 그야말로 오픈카 부럽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지금까지 랭글러로 이런 경험을 하기 위해선 수동으로 나사나 볼트를 풀고 지붕을 걷어내야 했다. 그야말로 일취월장한 시스템이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 가능한 유커넥트(Uconnect) 시스템 등 인포테인먼트도 갖췄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340만원이다.
BMW ‘520i M 스포츠 패키지’
BMW가 5시리즈의 가솔린 엔트리 모델에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한 ‘520i M 스포츠 패키지’를 출시했다. 5시리즈가 BMW 최고의 베스트셀링카라면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M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한 셈이다. 새롭게 출시된 520i M 스포츠 패키지는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있는 전면부, 사이드 도어 트림, 2개의 직사각형 테일파이프로 구성된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를 바탕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한다.
2.0ℓ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초, 최고속도는 235㎞/h다. BMW의 고성능 버전인 M 라인업과 비교하면 다소 차이나는 성능이지만 외모는 M 라인업의 DNA를 품고 있다. 가격은 6550만원이다.
한 단계 진화한 ‘더 뉴 아우디 Q5’
아우디가 2008년에 출시한 ‘Q5’는 다이내믹한 주행, 넓은 실내, 다양한 편의사양을 무기로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첨병이자 큰 형님이었다. 특히 ‘아우디 Q5’는 ‘2017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 어워즈에서 ‘최고의 대형 SUV 모델’로 선정됐고, 2019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이 선정하는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Best Buy Award) SUV 부문’에서 최고의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에는 디자인 라인 익스테리어와 18인치 5-더블스포크 다이내믹 디자인 휠이,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스포츠 라인 익스테리어와 19인치 5-암 윙 디자인 휠이 적용됐다.
가격은 각각 5992만원, 6292만원이다.
링컨, ‘올-뉴 코세어’
링컨의 ‘코세어’는 ‘노틸러스’, ‘에비에이터’에 이어 링컨의 럭셔리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콤팩트 SUV다. 코세어는 여행을 뜻하는 라틴어 커서스(Cursus)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탐험과 여행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와 방향성을 담고 있다. 전면부와 내부디자인은 ‘고요한 비행(Quiet Flight)’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계승해 우아함을 연출했다. 링컨의 스타 엠블럼과 시그니처 그릴이 브랜드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7호 (2020년 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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