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자들에게 자활 기회를” 디아지오의 특별한 사회공헌

    입력 : 2014.04.25 10:07:32

  • 사진설명
    “사회적 약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글로벌 주류회사 디아지오가 시민사회단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공헌 재단 출범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자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9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한 ‘플랜 더블유’의 일환으로 ‘마음과마음재단’을 출범시켰다. ‘플랜 더블유’는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본부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7년까지 총 1000만달러(약 110억원)를 투입해 아시아지역 17개국의 200만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자립을 돕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디아지오코리아는 ▲여성의 역량강화 ▲책임 있는 음주문화 구현 ▲취약 및 소외계층 자립지원 등을 테마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단순 기부가 아닌 사회적 취약계층들이 다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등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의 역량을 높여라’ 마음과 마음재단 디아지오코리아는 여성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사회공헌 프로젝트 ‘플랜 더블유(Plan W)’를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기존에 실천 중이던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여성가족부와 MOU를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을 설립했다.

    재단 설립 이후, ‘한부모 가정 자조 모임 지원 및 상담 매뉴얼 제작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2013년 12월에는 미혼모 가정에게 경기도 남양주와 오산 지역 내 22세대의 주거를 지원하였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취약 계층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는 현장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봉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부모 가정의 가장인 여성과 결혼이민여성이 봉제기술 훈련을 하여 취업과 자립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향후 5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의 재원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여성의 역량 강화 및 자립을 위한 교육과 취업 지원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디아지오코리아 사회공헌활동 봉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디아지오코리아 사회공헌활동 봉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책임있는 음주 문화’ 쿨드링커 캠페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이에 앞서 주류업계 최초로 지난 2004년부터 ‘쿨 드링커(Cool Drinker)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04년 ‘쿨 드라이버 캠페인’으로 시작해 2005년부터 ‘쿨 드링커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이 캠페인은 ‘스스로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만들고 즐기자’는 메시지를 기반으로 음주운전 예방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일례로, 대학교 축제 시즌 동안 과·폭음이 빈번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대학생들로 구성된 ‘쿨 드링커 홍보대사’를 선정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쿨 드링커 홍보대사’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전국 105명의 대학생을 선발했으며,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5월 축제기간 등에 캠퍼스 내에서 건전음주 캠페인 메시지를 전파해 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21개 대학교 축제 및 유니브 엑스포에 참가하여 약 1만8000명의 대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에도 30명의 대학생 홍보대사를 선정, 캠퍼스 내 건전음주 문화를 다져 나가고 있다. 또한 현명한 음주와 올바른 알코올 정보를 제공하고자 교육 프로그램 ’DRINKiQ’를 개발, 2009년부터 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책임 음주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마음과 마음 봉사단 디아지오코리아는 2007년 8월, 임직원 봉사단 ‘마음과마음봉사단’을 발족하고 소외된 계층에게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간행물 제작 지원 및 도서 녹음 봉사를 진행 중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그 특성상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적시에 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고, 그들의 학습욕구 충족과 역량 강화를 위해 2007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과 점자간행물 제작, 도서 녹음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로 사내 상설 녹음 스튜디오까지 설치한 디아지오코리아는 임직원의 녹음 봉사를 통해 점자 정기 간행물 1200부, 점자 섹션지 200권, 묵/점자 혼용 그림 전집 135권, 점자 달력 2000부 등을 제작하고 보급했다.

    최근에는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표현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대상 점자 문예공모전을 후원하고 있으며, 여성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 시각장애인을 중점으로 요리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밑반찬 & 빵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서울지역 저소득 100세대를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서울 시내 소재 4개 적십자봉사관(종로/중구, 은평/서대문, 동작/관악, 용산/마포)에서 ‘사랑의 밑반찬 & 빵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매주 약 2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이 봉사활동은 소외계층의 가정을 방문, 밑반찬을 나눠 주고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빵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으로 임직원의 참여가 높은 편이다. 또한 저소득 취약 계층의 어린이 약 50명을 대상으로 마음과마음 장학금을 수여할 뿐 아니라, 매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김장도 제공하고 있다.

    [서종열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3호(2014년 04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