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롤렉스(Rolex)는 탁월한 품질과 성능, 명성이 어우러져 품격을 대변하고 있다. 1905년부터 혁신적인 제조 기술을 선보이며 1926년 최초의 방수 손목시계, 1931년 최초의 영구회전자 퍼페추얼 로터(PERPETUAL Rotor) 오토매틱 와인딩 등 4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올 바젤월드에선 ‘오이스터 퍼페추얼’ 라인의 새로운 컬렉션인 ‘스카이-드웰러’를 비롯해 다수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바젤 신제품의 특징은 첫째 혁신적인 기술, 둘째 업그레이드된 성능, 셋째 롤렉스 고유의 품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연간 캘린더 등 새로운 기능을 갖춘 ‘스카이-드웰러’는 롤렉스의 기술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다이버 워치 ‘서브마리너’, 요트 시계 ‘요트-마스터’, 그리고 클래식 워치 ‘데이트저스트II’ 등 롤렉스의 상징적인 모델은 초기 모델의 혈통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Eyes1.현신적인 기술 스카이-드웰러(SKY-DWELLER) 롤렉스의 시계 기술력이 집약된 ‘오이스터 퍼페추얼 스카이-드웰러’는 실용적인 기능, 손쉬운 사용 방법에 롤렉스 특유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새로운 시계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시간대를 쉽게 조정하고 읽을 수 있는 듀얼 타임 존 기능, 30일과 31일이 있는 달을 자동으로 구분하는 롤렉스 특허 연간 캘린더 시스템 사로스(SAROS)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역시 롤렉스 특허인 링 코멘드(RING COMMAND) 베젤을 사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스카이-드웰러에는 신규 특허 5개를 포함해 총 14개의 특허 기술이 사용됐다. 처음 선보이는 칼리버9001은 롤렉스가 자체 개발, 제작한 오토매틱 와인딩 메케니컬 무브먼트로 스위스 크로노미터 공인에 72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Eyes2. 업그레이드된 성능 서브마리너(SUBMARINER) 953년 출시된 역사적인 모델의 전통을 이어받은 다이버 워치 ‘서브마리너’는 스크래치나 변형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블랙 세라크롬(CERACHROM) 베젤,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시간을 읽을 수 있는 큰 사이즈의 크로마라이트(CHROMALIGHT) 시각 표시와 시계바늘을 갖추고 있다. 부식에 대한 저항도가 탁월한 904L 스틸 소재 케이스의 디자인이 업데이트됐다. 크로노미터 공인을 받은 오토매틱 와인딩 메케니컬 무브먼트인 칼리버 3130에는 롤렉스가 자기장에 반응하지 않는 자사 독점 합금으로 자체 개발·제작한 블루 파라크롬(PARACHROM) 헤어스프링이 장착됐다.

요트-마스터(YACHT-MASTER) 스키퍼의 시계 ‘요트-마스터’의 904L 스틸과 플래티넘 콤비 모델이 성능이 향상된 양방향 플래티넘 베젤을 장착했다. 착용감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양각으로 눈금이 표시된 플래티넘(950‰) 소재 베젤은 마모가 덜 되며 120개의 포지션을 가진 링이 베젤 내부에 설치돼 베젤이 회전할 때 일정한 움직임을 보장한다. 또한 시각표시와 바늘은 장시간 야광효과가 지속되는 크로마라이트로 어두운 곳에서도 가독성이 뛰어나다.

데이트저스트 II(DATEJUST II) 롤렉스의 대표적인 클래식 워치다. 2009년에 스틸과 골드 콤비인 롤레조 버전이 나온 데 이어 올해 새롭게 스무스 베젤의 스틸 버전이 나왔다. ‘데이트저스트 II’는 날짜 표시창에 사이클롭스(CYCLOPS) 렌즈를 장착한 롤렉스의 상징적인 모델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트저스트 36mm를 41mm로 재해석했다. 익스텐션 이지링크가 장착된 오이스터 브레이슬릿과 한층 커진 야광 시각표시의 새로운 실버 컬러 다이얼을 갖추고 있다 Eyes 3. 롤렉스만의 품격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COSMOGRAPH DAYTONA) 카 레이서의 시계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베젤이 무지개빛 사파이어로 세팅됐다. 18캐럿 옐로와 화이트 골드 버전에 케이스의 러그(Lug)와 크라운 가드(Crown guard)도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우아함을 더했다. 초침과 30분과 12시간 단위로 시간을 잴 수 있는 세 개의 카운터는 롤렉스 특유의 골드 크리스털(GOLD CRYSTALS) 소재로 만들어져 광채를 자랑한다.

데이트저스트(DATEJUST) 보석이 세팅된 36mm ‘데이트저스트’의 18캐럿 에버로즈(EVEROSE) 모델은 데이트저스트의 스타일을 여성적으로 재해석했다. 현대적 모티브의 블랙 래커 다이얼에는 262개의 다이아몬드, 베젤에는 60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베젤 가장자리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120개를 세팅했다.

데이-데이트(DAY-DATE) 롤렉스 고유의 플루티드 베젤을 장착한 36mm 18캐럿 에버로즈 소재의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데이트’. 6시와 9시에 각각 한 개의 바게트 컷 루비가 세팅된 초콜릿 컬러 다이얼을 선보였다.

데이-데이트 II(DAY-DATE II) 베젤 전체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18캐럿 옐로 골드 소재의 41mm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 데이트II’. 6시와 9시에 루비를 한 개씩 세팅한 샴페인 컬러 다이얼을 선보였다.

레이디-데이트저스트(LADY-DATEJUST) 플루티드 베젤의 26mm 18캐럿 옐로 골드 소재 ‘오이스터 퍼페추얼 레이디-데이트저스트’는 샴페인 컬러 다이얼의 6시(VI)를 11개의 루비로 세팅했다.

데이트저스트 레이디 31(DATEJUST LADY 31) 18캐럿 옐로 골드 소재의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트저스트 레이디 31’은 4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베젤과 6시, 9시에 각각 16개의 루비가 세팅된 샴페인 컬러 다이얼 버전을 선보였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9호(2012년 0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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