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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공항 그 자체가 훌륭한 VIEW
입력 : 2012.02.27 13: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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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포국제공항에 새롭게 개관(2011년 12월8일)한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이 화제다.
롯데호텔이 2009년 ‘롯데시티호텔마포’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한 특2급 비즈니스호텔이다.김포국제공항 내 복합쇼핑몰&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롯데몰 김포공항’에 자리한 이곳은 지상 8층 규모로 더블, 트윈, 온돌룸 스위트룸 등 총 19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최대 7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 비즈니스 코너, 코인 세탁실,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김포공항역 외부로 나오지 않아도 ‘롯데몰 김포공항’의 지하층으로 진입, 호텔로 이동할 수 있고,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로부터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인천공항 환승지역 내 환승호텔을 제외하면 공항 안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에어포트 호텔인 셈이다. 또한 ‘롯데몰 김포공항’의 백화점과 쇼핑몰, 마트, 시네마, 테마공원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다. 레스토랑과 수영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 규모가 작거나 아예 없는 비즈니스호텔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실제 확인한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은 객실 시설 면에서 특1급 호텔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공항 바로 앞에 위치한 탓에 혹 비행기 소음이 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롯데호텔 모스크바에만 있던 테이블톱이 설치된 점도 볼거리. 전화기 모양의 이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간단한 날씨 등의 정보를 비롯해 조명과 온도를 조정하고 룸서비스 등을 신청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강점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가 맞물린 교통 편의. 호텔에서 지하철역까지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서울시내와 인천, 경기권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실례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홍대까지 15분, 9호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의 관계자는 “2월 중 김포공항과 마포의 롯데시티호텔을 경유해 명동에 이르는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라며 “롯데몰 등과 연계된 프로모션으로 고객에게 다가설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롯데호텔은 2013년 제주시를 비롯해 서울 청량리와 서초동, 대전 등지에 제3, 4의 롯데시티호텔을 차례로 오픈할 계획이다.
■ INTERVIEW 임성복 총지배인
한 달 동안 객실 점유율은 어떤가. 정확히 말할 수 있는데, 12월 한 달 동안 68.2%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이 비즈니스맨과 관광객인데 국내 고객 이용도는 어떤가. 우선 롯데몰 등 주변시설과 연계된 패키지를 개발해 국내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주말에는 국내 가족단위 고객이 많다. 몰링하며 쇼핑하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원스톱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만의 강점을 꼽는다면. 객실 특화형 호텔이기 때문에 부대시설이 많진 않다. 하지만 객실 내 서비스는 어느 호텔 보다 앞서 간다고 자부한다. 우선 객실 내 인터넷 이용이 무료다. 최신형 TV로 다양한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김포국제공항을 뜨고 내리는 비행기의 야경은 그 자체로 훌륭한 배경이자 작품이다.
2012년 목표라면. 이곳은 마포에 이어 두 번째 롯데시티호텔이다. 조기에 안정적인 정착이 목표다. 동종 비즈니스호텔과 비교해 높은 판매율과 판매단가, 객실 점유율 90% 이상을 노리고 있다.
[안재형 기자 ssalo@mk.co.kr│사진 = 정기택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7호(2012년 0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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