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e] 2011년이 가기 전에 마셔 봐야 할 와인
입력 : 2011.12.29 15:02:10
-
이러한 때를 그냥 보내기에는 섭섭한 마음과 신년의 설렘이 가득한 연말은 송년회라는 수많은 모임 자리를 함께 하게 된다. 그 분위기를 북돋워 주는 술은 여기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폴로저 로제 빈티지
샹파뉴는 당도에 따라 여러 단계로 구분되기도 한다. 그 정도에 따라 6단계로 나뉜다. 브뤼 네이처(Brut nature, 드라이한 맛이 강함) - 브뤼(Brut, 약간 드라이함과 단맛이 전혀 없음) -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약간의 단맛과 약간의 드라이함) - 섹(Sec, 단맛) - 데미 섹(Demi Sec, 단맛이 Sec보다 진함) - 두(Doux, 단맛이 진함)와 같다.
함유된 당분에 따라 음식과의 매칭을 조절해야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다. 당도가 높은 샹파뉴는 대개 단맛의 디저트와 함께 식후에 즐기기 좋다. 디저트와 함께 드라이한 브뤼 샹파뉴를 마실 경우, 브뤼 샹파뉴의 쓴맛이 달콤함과 상반되어 어울리지 않는다. 이를 제외하고 대부분 음식과의 조화가 훌륭하다.
연어·새우·생선 등의 해산물, 토마토소스를 제외한 파스타, 닭·돼지고기 등과 잘 어울리고 치즈와도 잘 어울린다.
숙성된 샹파뉴에는 구다 또는 파마산 치즈가 제격이다. 신선한 과일과도 곁들이기 좋은데 이때에는 적당한 단맛을 함유한 데미 섹 샹파뉴가 좋다. 다른 와인과 마찬가지로 소스가 진하거나 매운맛이 있을수록 풀바디의 샹파뉴가 더 잘 어울린다.
품격 있는 폴로저 제품 중 연말을 위한 한 가지 제품을 꼽자면 바로 ‘폴로저 샹파뉴 로제 빈티지’가 아닐까? 발그스레한 핑크빛의 설렘 가득한 사랑스러운 샹파뉴이다. 눈부신 골드 컬러의 샴페인이라면 여러 번 접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순간에는 로제 샹파뉴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이 좋다.
폴로저 상파뉴 로제 빈티지는 약 20여 개의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에서 수확한 피노누아와 샤르도네로 만들어진다. 매혹적인 컬러와 향을 주기 위해 15%의 피노누아는 일반 레드 와인의 형태로 2차 발효 전에 블렌딩한다. 이 와인은 몽타뉴 드 랭스의 부지(Boyzy)에서 자란 포도만을 사용한다.
2. 연말에 만나는 특별한 아이템 - 1865 하트 에디션1.1865 빨간띠 캠페인 시즌2 / 2.1865 하트 에디션 / 3.1865,acrylic on canvas,116.8x91cm,2011
1865는 2010년부터 심장병 어린이 수술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실시한 시즌1은 1865 한 병 구입 시 소비자와 수입사가 각각 1865원을 적립해 수술비를 마련하는 이벤트였다.
성공적으로 끝난 이 사회공헌 활동은 올해도 꾸준히 이어졌다. 그 모습을 조금 바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시즌2는, 매달 한 명의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후원함과 동시에 온라인으로 응원 메시지를 받아 수술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다. 1865 레이블의 빨간띠가 마치 산타처럼 새로운 희망을 불러일으키듯 여기에 더불어 올 연말에 출시된 1865 하트 에디션은 와인애호가의 그 뜨거운 마음을 담아 탄생한 제품이다.
국내의 떠오르는 팝 아티스트 찰스장의 드로잉이 담긴 제품으로 1865를 사랑하는 와인 애호가와 1865 와인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표현했다. 이 제품은 1865 케이스만 한정 생산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단순히 와인을 마신다는 의미를 벗어나, 1865의 사랑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는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할 1865 하트 에디션은 레드 와인의 깊은 색감처럼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1865는 다양한 애칭이 독특한 와인이다. 골프 와인(18홀을 65타에 치라), 국민 와인(18세부터 65세까지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와인)으로 불리는 1865는 국내에서 칠레 와인 단일 브랜드로 최고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1865의 이름에 대해 다양한 얘기들이 있지만, 실제 의미는 와인 생산자인 산페드로의 설립연도(1865년)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1865는 국내 론칭 이후 2011년 9월까지 총 누적 판매량이 140여만 병에 이른다. 국내에서 연간 30만병 가량 팔리는데 이는 2분에 1병꼴로 판매된다는 얘기이다.
1865는 현재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수천 종의 와인들 중 매년 ‘판매순위 톱 10’(매출액 기준)에 들어가며, 최근 발표된 2011년 1월부터 10월까지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와인 판매 결산 톱 10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 이달의 추천 와인 슐로스 폴라즈 카비넷(Schloss Vollrads, Kabinett)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5호(2011년 12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