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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임페리얼 국제주류품평회 4관왕…검증된 맛과 향으로 위스키 시장 잡겠다
입력 : 2011.12.29 14: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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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주류품평회(IWSC) 수상으로 분위기 반전 노려 지난 1969년 영국에서 첫 개최된 국제주류품평회 IWSC는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IWSC에서는 매년 각 위스키 회사를 대표하는 위스키의 품질을 당해 생산된 제품으로 평가한 후 우수위스키에 대해 시상한다. 전문평가단에 의한 블라인드 테스트와 기술적 분석을 통해 맛과 향 생산과정 등을 평가해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제품에 골드(Gold), 실버(Silver), 브론즈(Bronze) 메달을 수여한다. 또한 각 카테고리별로 가장 우수한 단 하나의 제품은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를 선정한다.
2011년 IWSC에서 국내 위스키사 중 대표격인 임페리얼은 전제품이 4개 분야에서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2년산 부문에서 ‘임페리얼 클래식 12’는 ‘실버’를 차지했다. 같은 부문에서 라이벌인 ‘윈저 12’는 ‘브론즈’를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15~17년산 부문에서 ‘임페리얼 17’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실버 베스트 인 클래스(Silver Best in Class)’를 수상했다. 같은 분류의 심사 제품 중 골드 메달이 없을 경우에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실버 제품에 ‘베스트 인 클래스’를 부여하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이 카테고리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최초의 19년산 위스키 ‘임페리얼 19 퀀텀’이다. 퀀텀은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중 최고의 점수를 받아 가장 우수한 단 하나의 제품에만 수여되는 영예의 ‘골드 베스트 인 클래스(Gold Best in Class)’를 거머쥐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계적 권위의 국제 주류 품평회 IWSC에는 과거 많은 국내 위스키들이 제품을 출품해 왔으나 임페리얼의 출전은 올해가 처음이다”며, “출품 첫해 임페리얼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최고의 위스키로 인정받음에 따라 고품격 위스키로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검증된 품질로 시장 공략 나서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임페리얼은 IWSC 수상에 힘입어 다양한 품질 마케팅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IWSC에서 검증된 맛과 향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폭탄주용으로 인식됐던 국내 위스키의 고급화에도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PR&마케팅 운영팀 유호성 본부장은 “국내 위스키를 즐기는 소비패턴이 과거 폭탄주에 많이 의존했다면 이제 정제된 물과 희석해 음용한다든지 온더락으로 마시면서 그 제품 고유의 맛과 향을 음미하는 소비층이 더 늘고 있다”며 “고연산 위스키뿐 아니라 12, 17년산과 같이 대중화된 위스키 역시 품질을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parkjh@mk.co.kr]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5호(2011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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