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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 스마트 위너가 지배하는 세상
입력 : 2011.11.04 17: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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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임 소식은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전파됐다. 잡스의 사임과 동시에 그의 생애와 애플의 미래, 향후 경쟁 구도를 분석한 글이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포털, 신문,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퍼졌다. 정확히 측정하진 않았지만 아마 단일 뉴스로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전파된 소식으로 기록되지 않을까.
전 세계는 이미 ‘동기화(同期化, Synchronization)’됐다. 미국 뉴욕에서부터 한국의 서울을 거쳐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까지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글로벌 동기화’를 만든 주역이다.
성공을 부르는 7가지 스마트 DNA
현재 스마트 혁명기는 기존 상식이 무너지는 시대다. 스마트 위너 중 한 명인 표현명 KT 사장은 입버릇처럼 “졸면 죽는다”며 변화를 강조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 시대를 맞아 결정적으로 격차가 벌어진 것도 변화의 DNA를 내장했는가의 여부였다. 삼성은 ‘애플 아이폰 쇼크’를 맞아 윈도모바일 계열의 ‘옴니아’를 선보였다가 시장에서 싸늘한 반응을 얻자 시험작인 ‘갤럭시A’에 이어 ‘갤럭시S’를 잇따라 선보이며 변신을 계속했다. 하지만 LG전자는 MS윈도 개발자들이 많아 MS윈도폰 스마트폰 개발에 전력해온 결과 안드로이드 계열에서 뒤처지게 됐다. LG전자는 내제역량 레거시(Legacy) 버리지 못했다.
제3의 스마트 DNA는 솔로모(SOLOMO)다. 솔로모는 소셜(SOcail), 로컬(LOcal), 모바일(MObile)을 결합한 단어다.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트인 등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는 물론이고 현재 출현하는 거의 모든 뉴 비즈니스 모델은 솔로모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산업 종류를 막론하고 솔로모를 내제화하지 않으면 뉴 비즈니스에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제4의 스마트 DNA는 융합적 사고다. 인문학과 기술 마인드 둘 다 균형감각을 갖춰야 한다. 스티브 잡스가 인물과 기술을 강조한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가 됐다. 한국 경영자들은 해외 CEO에 비해 균형감각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CEO 사이에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균형감각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제5의 스마트 DNA는 소통·공감 능력이다. 스마트 시대일수록 공감 능력은 그 어떤 재능보다 필요한 덕목이 됐다.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이 젊은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대선 후보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공감 능력이 가장 필요한 시대에 나타난 인물이기 때문이다.
제6의 스마트 DNA는 15분 안에 승부할 줄 아는 능력이다. 스마트 시대의 리드타임은 15분이다. 대중들은 15분 이상 집중하기 어렵다. 유튜브, TED 등이 모두 최장 시간을 15분으로 정한 건 이유가 있다.
마지막 제7의 스마트 DNA는 코로벌(Korobal) 마인드다. 해외 진출이 숙명인 한국적 상황에서 한국인의 치열함에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소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스마트한 방법이다. 굳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 지사를 설치하고 인력을 늘릴 필요가 없다. 스마트 인터넷 시대에는 시간과 장소의 극복이 가능하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을 지원하며 유튜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부분은 큰 시사점이 있다.
전 세계가 똑똑한 스마트 세상갤럭시S2 SHW-M250S
잡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란 하드웨어(HW)에 아이오에스(iOS)란 소프트웨어(SW)를 동기화시키고 아이튠즈와 아이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통해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주는 트라이버전스(Trivergence, 3중 융합)로 전 세계인들을 똑똑하게(스마트) 해줬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스마트(Smart)한 사람은 아니었다. 스마트하다는 것은 댄디(Dandy)하고 민첩하며 주위 사람을 배려하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잡스는 알려진 대로 고집불통에 불친절하고 독선적이며 타협을 할 줄 몰랐다. 한마디로 스마트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는 애플에서 괴팍한 성격 때문에 임원진과 불화가 잦아 쫓겨나기도 했으며(1985년) 복귀(1996년)한 후에도 핵심 임원(존 루빈스타인)에게 욕설을 퍼붓고 쫓아내기도 했다. 독선적이지만 창의적인 한 사람이 스마트 월드를 창조해냈다.
잡스가 스마트 월드의 아버지라고 한다면 미국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스마트 월드의 어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는 일찍부터 인터넷과 세계화가 결합, 세계의 정치·사회·문화의 지각변동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이를 책으로 펴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첫 시작이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다. 이후 프리드먼은 생각을 발전시켜 2005년 <세계는 평평하다(The World is Flat)>라는 역작을 내고 2008년에는 <코드 그린 :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Code Green : Hot, Flat and Crowded)>라는 책으로 스마트 월드의 이론적 토대를 만들었다. 물론 이 책들의 핵심 키워드는 스마트 월드가 아니다. 특히 <코드 그린>은 세계화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에는 세계가 에너지 기후 시대를 살고 있으며 에너지 과소비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 그리드를 제안한다. 그는 이 책에서 IT와 ET(Energy Technology)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융합된 ‘에너지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공상과학소설이 아니며 공장이나 연구실에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프리드먼은 특히 “몇몇 유틸리티 회사는 냉난방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기 서비스를 가장 청정하고 가장 값싼 전기로부터 얻게 해 스마트홈을 최적화할 수 있게 했다. 전통적 의미의 전화 회사가 전부이던 시기에 인터넷 공급 업체가 슬슬 모습을 드러내가 시작한 것처럼 EESC(Energy Efficiency Service Company)도 가정의 스마트 그리드 최적화를 위해 등장했던 것이다”라고 스마트 그리드 시대를 예견했다.
그 결과는 어떨까. 이제 스마트 그리드는 대중적 언어가 됐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2009년 10월 “스마트 그리드는 제2의 고속도로 혁명이다”라며 34억 달러 투입을 결정하기도 했다. 프리드먼은 인터넷과 전통 산업을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널리 대중에 알렸다.
Winner 2
스마트 기기로 올해의 영향력 1위, 레이디 가가미국 여가수 레이디 가가(오른쪽)가 2009년 12월7일(현지시간) 영국 블랙풀에서 왕실이 주관하는 최대 자선공연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에 참석해 엘리자베스 여왕과 허리를 숙여 악수하고 있다.
Winner 3
일본 내 팔로워 1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고객지원 관련 부서에선 소프트뱅크나 전파 등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련된 수백 개의 키워드를 미리 마련해 놓고 수시로 이들을 검색해 트윗을 수집한다. 작고 사소한 불만이라도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다는 취지로 트위터를 활용했고 적중했다.
손 회장은 최근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을 설정하면서 트위터에 의견을 묻기도 했다. ‘신30년 비전’은 손정의 회장이 향후 30년간 경영 방침과 그의 생각을 담은 비전이다. 그는 지난 6월 내한 기자회견에서 “트위터를 시작한 계기는 30년 비전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사람들의 지혜를 알기 위한 것이었다. 30년 비전만 만들어지면 닫으려고 했지만 일을 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된다는 점을 발견하고 계속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내가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손정의 회장의 ‘신 30년 비전’ 첫 장에는 “소프트뱅크의 궁극적 목표는 인류의 행복이다”라고 적시하고 있다. 무슨 뜻일까.
손 회장은 이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빌리기 위해 트위터를 시작했다. 그 트위터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슬픈 일은 무엇인가?’ 라고 물어봤다. 하룻밤에 2500개의 답변이 왔고 분류를 했더니 가족과 친구의 죽음, 절망, 이것을 한 가지 단어로 바꾸니 고독(Loneliness)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대해 질문해보았더니 많은 대답이 왔다. 사랑, 미소, 누군가에 필요한 사람 등 여러 답변이었으나 공통적인 부분은 감동(Touched by seeing, learning)이었다. 보는 감동, 배우는 감동, 만나는 감동, 노는 감동, 서로 사랑하는 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그런 감동이란 것이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큰 행복이다, 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으로 기업이 흥한 것을 넘어 스마트 DNA를 몸소 채득해 스마트 위너가 된 대표적인 최고경영자다.
Winner 4
SNS로 ‘SM네이션’ 만드는 이수만 회장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 케이팝 붐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플랫폼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 공연을 한 뒤 축하 파티를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는데 3일간 8700만 뷰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사상 최단 기간 최다 클릭 수다. 유튜브의 SM타운 방문자도 2~3년 새 10배가 늘었다.
이 회장은 더 큰 꿈이 있다. SM네이션을 만들어 레이디 가가 네이션과 경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한국경영학회 컨퍼런스에서 “지금 전 세계 젊은이는 새로운 동영상 매체인 유튜브로 시청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 중국까지 피부색, 언어와 상관없이 전 세계 지구인이 SM의 콘텐츠를 즐겨 보고 있다. 앞으로는 원론적이고 물리적인 성격의 국가보다 ‘버추얼 네이션’이라는 가상 국가가 급부상한다. 이러한 가상 국가 속에 SM타운이 중심에 설 것이다. SM 음악을 중심으로 프랑스인, 중국인, 미국인이 모여들고 동질감을 느끼는 것이다. 과거에는 마이클 잭슨의 네이션(국가), 브리트니 스피어스라는 네이션이 제일 컸다. 이제는 SM의 네이션이 마이클 잭슨의 네이션과 경쟁하는 셈이다. 물론 SM이라는 버추얼 네이션의 근거지는 한국이다. 한국에서 한류팬의 전당대회, 집성회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만 회장의 시도가 더 의미 있는 것은 글로벌 진출의 생각을 바꿔 놓았다는 것이다.
케이팝의 글로벌 진출은 모든 음악 제작사들의 꿈이다. 그래서 JYP 프로듀서 박진영은 비, 원더걸스를 내세워 미국 시장에 직접 공략했다. 그는 미국의 뉴욕에 사무실을 내고 연습생들을 한국에서처럼 혹독하게 훈련시켰으며 라면을 끓여 먹으며 미국 현지 시장을 뚫으려 했다. 미국 현지 시장용으로 내세운 멤버는 비, 원더걸스 외에 임정희와 현재 미스에이에서 활약 중인 민이 있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비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으나 미국에서 반향을 일으켰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원더걸스는 미국과 한국 시장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으며 임정희와 민은 국내에 복귀했다. 이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화해야 한다는 발상이 ‘글로컬(Glocal : Global+Localization)’ 전략이라면 한국적 감수성과 치열함을 그대로 해외에 진출하는 모델이 바로 ‘코로벌(Kolobal, Korea+Globalization)’ 전략이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봐도 굳이 미국에 대형 사무실을 내고 미국인들에게 직접 영업할 필요가 없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그러나 글로벌 동영상 유통채널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직접 전달하면 비용은 줄이고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 유튜브 SM타운에 들어가면 글로벌 팬들의 댓글에 놀라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이 회장은 미국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이 회장은 “미국에 진출할 필요가 없다. 일본도 중국에서 인정받으려고 간다. SM의 타깃은 중국이다. 앞으로 중국은 동양의 할리우드가 될 것이다. 아날로그적인 의미에서다. 한국은 가상 세계의 할리우드다. 한국은 버추얼 네이션으론 최고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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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전략 구사해 승자가 된 영국 ARM워런 이스트 ARM CEO
실적도 좋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ARM의 결산 결과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2660만 파운드(458억원), 매출은 18% 증가한 1억1780만 파운드(203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이 회사가 스마트 위너가 된 비결은 ‘플랫폼 전략’이다.
어떻게 보면 제조업의 구글과 비슷한 존재라고 볼 수 있다. 기술을 개방해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쓰게 만들고 그럼으로써 안드로이드가 시장에 퍼지게 되고 결국 그게 하나의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ARM과 구글이 비슷하다. 만약 ARM이 없었다면 반도체 회사 각자가 ARM과 같은 설계 도면을 만들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모두 ARM과 같은 규모의 R&D 인력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각 회사의 아키텍처가 모두 다르기에 호환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ARM은 이처럼 칩 제조산업의 오픈 생태계를 만들었다. 낮은 로열티로 모두가 ARM 설계를 쓰도록 만들었다. ARM 칩의 로열티는 개당 6센트에 불과하다. 누구나 ARM 설계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자사는 확장성을 갖게 된다. 이것이 플랫폼 전략이다. 워렌 이스트 ARM 최고경영자는 스마트 위너가 될 것으로 믿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그는 “ARM은 처음부터 저전력과 간편함에 초점을 맞추고 모바일에 집중했다. 왜냐하면 그 분야에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저전력에 단순한 칩을 만들면 디지털TV, 자동차 등 많은 산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텔과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것은 ARM이 아닌 ARM 커뮤니티다. 삼성, TI 등과 같이 일하는 ARM 커뮤니티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이유다. 개방형 플랫폼과 생태계(에코 시스템)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이 21세기에 적합하다. 왜냐하면 투자와 성과를 공유하고 같이 나누는 것이 더 낫다고 믿기 때문이다. ARM 기반 기술의 경쟁은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자극한다. 그리고 그 혁신에서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고 스마트 위너의 핵심 비결인 ‘개방과 협력’ 원칙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Winner 6
스마트 제조업 만드는 테크숍, 짐 뉴튼 회장짐 뉴튼 테크숍 회장
테크숍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지난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 먼로 파크(Menlo Park)에 첫 번째 숍을 개장한 이후 롤리(Raleigh),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도 차례로 테크숍을 만들었다. 올 가을에는 미시건주의 최대 도시 디트로이트에 새 테크숍을 개장한다.
테크숍을 창조한 짐 뉴튼 회장은 스마트 DNA를 타고났다. 뉴튼은 아마추어 발명가이자 DIY 애호가다. 테크숍에서는 아이디어가 ‘진짜 물건(real things)’이 된다. 테크숍에서 물건을 만들어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터넷 사이트에 아이디어 및 제품을 올려 놓으면 소비자가 성공 가능성을 평가해 후원금을 제공하는 플랫폼) 킥스타터닷컴에 올려 창업비용을 마련한 이들도 있다.
테크숍은 일종의 제조업 플랫폼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튼 회장은 “전기자동차, 대체 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기술, 로봇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나타난다. 테크숍은 이러한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 정부는 물론 기업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테크숍이 미국 전역에 퍼져서 미국의 시민을 모두 발명가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는 “미국 지역사회 곳곳에 테크숍 하나씩을 개설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 지역사회에 테크숍을 개설하고 싶다. 모든 사람은 창의성이 있다. 창의성은 우리를 그야말로 인간답게 해주는 힘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창의성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싶다. 테크숍은 기존 직장과 다르다. 마치 영화를 보고 공원에 가는 것처럼 테크숍을 놀러가게 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비전이다”라고 말했다. 뉴튼 회장은 스마트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게 하는 마법사 같은 스마트 위너다.
[손재권 / 매일경제 모바일부 기자 jack@mk.co.kr]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3호(2011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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