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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Scene 2]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당신은 관광형
입력 : 2011.06.23 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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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따라 물 따라…가족여행 종결 프로젝트 ◆
구석구석 돌아보는 즐거움, 한려수도 일주안동하회마을
대구에선 동인동 찜갈비, 남해로 들어서며 회덮밥, 굴정식, 해물매운탕, 하동에선 섬진강 재첩국 정식 등을 맛볼 수 있다. 마지막 날에 들르는 하동의 최참판댁은 소설가 박경리의 <토지>에 등장한 배경을 한옥 14동으로 구현한 곳이다. 매년 가을이면 토지문학제가 열려 문학마을로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29만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롯데관광 1577-3000) 7번 국도 따라 강원·경북여행 7번 국도는 부산광역시 중구에서 함경북도 온성군 유덕면에 이르는 일반국도다. 길이는 513.4㎞. 부산광역시 도로원표에서 시작해 경상남도, 경상북도, 강원도를 거쳐 휴전선에 이른다. 경상북도 포항시부터 강원도까지는 동해 바다를 끼고 돌아 풍경이 아름답다.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3박4일 일정으로 돌아보는 이 여행은 첫날 동해안 크루즈체험, 둘째 날 해양레일바이크체험, 셋째 날 영덕블루로드 걷기체험, 넷째 날 안동하회마을 한지공예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동팔경의 비경과 경북의 알짜배기 명소를 둘러보는 안성맞춤 코스다. 34만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웹투어 02-2222-2604)
전남 강진 만덕산 백련사 강진 만덕산에 있어 만덕사(萬德寺)라고도 한다. 통일신라시대 말기 무염 스님이 창건했다. 조선시대 왕위를 동생에게 양보한 효령대군이 전국을 유람하다 백련사에 들어가 8년 동안 기거했다.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51호)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백련사는 남도기행 템플스테이가 마련돼 있다. 1년간 12주제와 12장소를 찾아 나선다. 아름다움과 가치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과 쉼이다. 백련사에서 직접 만든 차(녹차, 홍차, 떡차)를 우리고 마시는 법, 명상, 만덕산 옛 숲길 산책 등 휴식과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다. 매달 넷째 주 금·토·일요일에 2박3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5만원이다.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백련사 061-432-0837)
Spotlight
육지 속의 섬마을, 화천 비수구미
이원근 승우여행사 과장(02-720-8311)
비수구미도 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했다. 평화의 댐이 생기면서 도로가 개선되다 보니 접근하기 쉬워진 것이다. 대부분의 여행객이 비수구미를 거쳐 화천으로 넘어가거나 양구를 경유해 서울로 올라오는 코스를 택한다. 비수구미 계곡 길을 걸으며 트래킹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화천 해산터널을 통과해 동촌리 비수구미 마을로 들어가 점심 먹고 놀다가 모터보트를 타고 평화의 댐 아래 싸릿골로 나오는 코스가 추천 코스다. 비수구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1박하는 것이 좋다. 해산터널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물안개가 내려앉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수구미는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출입이 제한돼 있다. 마을로 들어가는 것도, 트래킹이나 계곡을 둘러보는 것도 주민의 허가가 필요하다. 휴식년제는 주민들의 생계 수단인 낚시와 버섯을 캐는 이들을 막기 위함이다. 또 한 가지 놓쳐선 안 될 팁 하나! 이곳은 우리나라 야생난의 최대 서식지다. 난 애호가라면 꼭 한번 들려야할 곳이다. 물론 이곳의 난은 보호종이다.
맛집 마을 주민 장윤일 씨의 집에서 먹는 시골 토속음식은 어릴 적 외갓집의 음식 맛 그대로다. 산나물을 밥에 비벼 시래기국과 함께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길잡이 춘천고속도로 - 동산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춘천IC - 46호선 국도를 따라 소양댐 방향 - 배후령 고개 - 청평사사거리 - 406호선 지방국도 - 461번 지방국도 화천 방향 - 구만교 지나 평화의 댐 방향 - 해산터널 - 해산령 넘어 싸리골 - 비수구미마을 이정표 [안재형 기자 ssalo@mk.co.kr│사진 매경DB]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8호(2011년 05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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