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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Club] 5월 개장 앞둔 힐드로사이CC 김각수 대표
입력 : 2011.05.27 16: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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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드로사이CC 김각수 대표는 “비록 골프장 운영이 처음이어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힐드로사이만의 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말하는 경쟁력이란 “차별화된 코스와 탁월한 친환경”이다.
힐드로사이CC의 지형적 특징으로 김 대표는 “대부분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국내 골프장과 달리 광활한 평지를 조성해 움직이기 편하고 속시원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힐드로사이CC가 자리잡고 있는 강원도 홍천군 남면 화전리 산223번지 일대는 원래 산악지역이었다. 당연히 움푹 패인 계곡도 있었다. 이 같은 지대를 평지화해 골프장을 건설한 것이다. 그렇다고 산과 계곡을 전부 없애고 무조건 평탄하게만 만든 것은 아니다. “계곡이 있는 곳은 최대한 원형을 유지하고 산악지대만 깎아 평지화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말이다. 힐드로사이CC를 돌다보면 양쪽 산 사이로 계곡이 있는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민가가 보이지 않아 오로지 자연과 함께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힐드로사이CC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원래 물과 계곡이 많았던 지역이어서 물을 인위적으로 끌어올 필요도 없었다. 깨끗한 계곡물이 자연스레 흘러들 수 있도록 설계, 시공한 것도 특징이다. 한마디로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에서 골프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잔디의 우수성과 골프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60여 종 2만여 그루의 나무를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내세웠다. 삼성에버랜드 잔디환경연구소가 추천한 최고급 양잔디를 심어 플레이하기에 좋다는 것이 김 대표의 말이다. 또 대형 소나무 2000그루를 비롯해 구상나무, 단풍나무 등 2만여 그루 나무가 플레이어에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선사한다.
강원도 홍천지역에 맞게끔 개량된 힐드로사이CC의 양잔디는 쉽게 눕지 않고 빳빳하게 서 있다. 이 같은 점 덕분에 골프를 즐기기에 더 좋고 사계절 내내 푸른 잔디를 볼 수 있다. 훌륭한 잔디와 무성한 나무들 때문에 신설 골프장이지만 4~5년은 된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힐드로사이CC 측 설명이다.
산악지대만 깎아 평지화
골프장을 처음 운영하는 데다 다수의 신설 골프장과 경쟁해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김 대표는 “최고 시설과 우수한 회원관리, 쾌적한 자연환경, 가격경쟁력 등 다른 골프장보다 우위에 있는 부분이 많아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비록 골프장을 처음 시행·운영하는 것이지만 김 대표가 자신만만할 수 있는 까닭은 서울 강남 최고의 스포츠센터 중 하나인 ‘스포월드’가 든든한 배경으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모기업인 일진실업 (주)의 자회사 중 하나인 스포월드는 서울의 웬만한 사람이라면 다 알 정도로 강남의 유명한 스포츠센터다. 김 대표 역시 스포월드에서 경영의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스포월드의 골프연습장을 이용하는 회원들을 유입하기만 해도 어느 정도 출발은 좋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김각수 대표는 “스포월드 회원들을 관리해오던 노하우도 골프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오픈해 강남 역삼동에서 10년 넘게 최고 명성을 잃지 않았다면 회원관리가 얼마나 철저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그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힐드로사이CC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힐드로사이를 열심히 알려서 내년에는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형도 기자 hdlim@mk.co.kr / 사진 = 정기택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6호(2011년 0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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