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 감동과 눈물, 해학으로 따뜻한 겨울 공연&영화

    입력 : 2011.05.20 17:04:15

  • 거장들의 만남, '천국의 눈물'
    영화 <천국의 눈물>
    영화 <천국의 눈물>
    브로드웨이와 아시아, 한국 뮤지컬 대표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전부를 걸고 평생을 바친 한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그를 통해 사랑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사랑을 통해 얼마나 큰 용기를 낼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진심이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지 힘 있게 담아냈다. 이야기의 배경은 전운에 휩싸인 1967년 베트남이다. 모두의 눈을 사로잡는 클럽 펄의 매혹적인 가수 린.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 일병 준은 그녀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레이슨 대령의 총애를 받던 린은 처음 그에게 무관심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거듭하며 준에게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낀다. 하지만 린은 그녀의 예술가적 재능을 높이 평가하는 그레이슨 대령을 따라 미국행을 앞두고 있다. 가수로서의 성공을 눈앞에 두고 고민하던 린은 자신의 사랑을 선택하고, 준을 따라 한국에 가기로 결심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레이슨 대령은 그들의 사랑을 갈라두기 위한 계획을 짜고 연극은 점점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아름답고 중독성 강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명곡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진실한 사랑 이야기는 올겨울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주기에 충분하다.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 한국인의 감성과 가장 잘 맞는 작곡가란 평을 받는 세계적인 음악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멤피스', '스위니 토드'로 연출상을 수상한 가브리엘 베리, 토니상과 드라마데스크상 등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을 모두 석권한 디자이너 데이비드 갈로 등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가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천국의 눈물'은 기획 단계부터 아시아를 비롯해 브로드웨이 진출을 목표로 3년간 기획하고 제작비 50억을 투자한 메가 작품.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브로드웨이 현지 공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몰입도 높은 공연’이라는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공연기간 및 장소 2011년 2월1일~2011년 3월1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영화 <상하이> / 영화 <평양성>
    영화 <상하이> / 영화 <평양성>
    세기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상하이' <상하이>는 세계적인 스타 군단 합류, 할리우드 막강 스태프 참여, 제작 기간 총 7년,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로케이션으로 만들어진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로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할리우드의 새로운 흥행 메이커로 떠오른 ‘존 쿠삭’과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배우 ‘공리’, 액션스타 ‘주윤발’, '인셉션'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일본의 ‘와타나베 켄’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하이'는 배우뿐 아니라 기획과 제작까지 여러 나라의 자본과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 참여해 완성했다.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미라맥스’ 창업자인 와인스타인 형제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이 참여한 아시아 필름 펀드를 조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상하이'를 제작했다. 영국의 런던, 태국의 방콕을 넘나들며 촬영했으며, 준비 기간만 5년, 제작 기간 2년, 총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한 작품에서 만나보기 힘든 세기의 배우들의 만남, 동양과 서양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태프들의 참여, 여러 나라의 노하우와 노력의 결정체로 만들어진 '상하이'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최고의 스케일과 완성도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개봉일 1월27일 감독 미카엘 하프스트롬 출연 존 쿠삭, 주윤발, 공리, 와타나베 켄 유쾌한 전쟁 영화, '평양성'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관객을 울리고 웃겼던 이준익 감독이 그의 장기인 코미디로 돌아왔다. 신선한 소재와 참신한 설정으로 퓨전 역사 코미디의 포문을 연 영화 '황산벌'은 경상도와 전라도의 사투리 싸움을 전면에 내세운 신선한 코믹정서와 ‘욕 싸움’, ‘인간장기’ 등의 참신한 설정으로 호평을 받으며 평단과 흥행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황산벌' 8년 후 이야기인 영화 '평양성'은 백제를 집어 삼키고 한반도 남쪽을 차지했던 신라가 이번에는 한반도 전체를 차지하기 위해 다시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의 평양성을 공격하는 이야기를 담은 역사 코미디다. 겉으로는 연합군이지만 뒤로는 서로 속고 속이는 눈치작전을 펼치며 상대의 전력을 소모시키려는 신라와 당나라와 오랜 전쟁에 지쳐 승패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을 구사하기 바쁜 민초들을 통해 이준익 감독은 살벌한 전쟁 속에서 제 각각의 꿍꿍이를 지닌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끄집어냈다. 여기에 풍에 걸린 김유신(정진영 분)과 단순무식 전쟁광 남건(류승룡 분) 등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을 비틀어 탄생시킨 코믹 캐릭터와 경상도, 전라도에 평안도까지 더해진 팔도 사투리, 벌 공격을 비롯한 친환경 녹색 무기 등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총집합됐다.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해학과 풍자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가장 유쾌한 전쟁 영화가 될 것이다.

    개봉일 1월27일 감독 이준익 출연 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신경미 기자 lalala-km@mk.co.kr]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5호(2011년 0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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