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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걷기 프로젝트] `궁 옆길에서 즐기는 한낮의 미술관 산책`
입력 : 2011.04.14 15: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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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골목은 늘 당신을 기다린다
경복궁 서쪽에 있어 서촌인 이곳은 조선시대 중인들의 터전이었고 근대엔 화가 이중섭, 시인 윤동주, 소설가 이상을 품었다. 어딘지 일본풍이 느껴지는 한옥은 1910년대 주택 계획에 의해 대량으로 지어진 개량 한옥이다.
이쯤 되면 도심을 벗어난 자연의 감흥이 부럽지 않다. 평일 점심시간 혹은 주말 늦은 아침에 살짝 맛볼 수 있는 서울의 과거와 오늘. 도심의 골목은 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쯤 되면 도심을 벗어난 자연의 감흥이 부럽지 않다. 평일 점심시간 혹은 주말 늦은 아침에 살짝 맛볼 수 있는 서울의 과거와 오늘. 도심의 골목은 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이쯤 되면 도심을 벗어난 자연의 감흥이 부럽지 않다.
대로변으로 나오면 진화랑이 기다린다. 서촌에 처음 발을 디딘 갤러리다. 1972년 개관해 1977년 현재의 터로 이전했으니 38년 동안 서촌을 지킨 터줏대감이다. 진화랑 관계자는 “현재 서촌의 작가 커뮤니티가 북촌과 다른 서촌만의 문화를 준비 중”이라며 “옷가게와 카페가 범람하는 골목이 아니라 문화가 숨 쉬는 골목을 만들기 위해 표지판부터 새로 세우자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진화랑을 돌아 대로변을 오르면 허름한 간판이 인상적인 보안여관이 눈에 띈다.
1930년대 문을 연 이 곳은 서정주, 김동리, 오장환, 김달진 등 문인들이 밤을 지새우며 술잔을 기울이던 곳이다. 지금은 생뚱맞게도 갤러리로 변신해 대안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낡고 허름한 세월의 더께를 그대로 보존한 공간, 그 안에 부려진 작품은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여기까지 느릿한 걸음을 옮기면 두어 시간이 훌쩍 달아난다. 물론 그 동안 멀뚱히 지나치던 갤러리를 꼼꼼히 둘러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출출하다면 건너 블록에 자리한 통인시장으로 가자. 현대시설로 재단장한 재래시장에는 먹을거리가 그득하다. 그 중 통인시장의 명물은 단연 기름 떡볶이. 원조할머니떡볶이집은 통인시장에서만 50년을 이어오고 있다. 물을 붓지 않고 무쇠 솥에 기름만 두른 후, 방앗간에서 직접 뽑은 쌀떡을 볶아낸다. 1인분에 3000원이다.
이쯤 되면 도심을 벗어난 자연의 감흥이 부럽지 않다. 평일 점심시간 혹은 주말 늦은 아침에 살짝 맛볼 수 있는 서울의 과거와 오늘. 도심의 골목은 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두께21mm, 24mm 초광각 5배 광학줌 렌즈를 적용했다. 최대 1000만 화소의 1/24″ BSI(Back Side lllumination)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 어두운 곳에서의 화질을 대폭 보강했다. Full HD(1080p/30fps) 동영상과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움직이는 물체가 있을 때 그 물체의 움직임까지 따라가며 촬영하는 파노라마 액션 방식을 세계 최초로 카메라에 구현했다. [안재형 기자 ssalo@mk.co.kr / 여행가이드 박상준(<서울 이런 곳 와보셨나요? 100>, <오 멋진 서울> 저자) / 카메라 협찬 삼성블루 WB2000]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호(2010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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