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을 초월한 집념, 하이엔드 건축의 새로운 교과서 <하이엔드 건축미학: 오병환의 프라이드>

    입력 : 2026.05.27 10:52:50

  • 사진설명

    “저는 기술과 철학이 결합된 건축물만이 ‘진정한 하이엔드 건축물’이라 믿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더 에스테이트’는 설계 단계부터 준공까지, 저의 25년간의 건축 경험과 철학을 온전히 담아낸 결과물입니다.… 디벨로퍼이자 건설인으로서 체득한 노하우를 레시피 삼아 ‘진정한 하이엔드 건축물’을 짓는 과정을 담아낸 이 책이 하이엔드 건축과 고급 단독주택을 계획하시는 분께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병환 우성건영 회장이 강원 대관령 해발 800m 청정고원에 조성한 하이엔드 골프 리조트 ‘더 에스테이트’의 시공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기록물을 내놓았다. 오 회장은 단순히 화려한 외관을 넘어 “기술과 철학이 결합된 건축물만이 진정한 하이엔드 건축물”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이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내내 오롯이 현장을 지켰다. ‘더 에스테이테이트’가 진정한 하이엔드 건축물로 완성될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았으며,머리카락 굵기의 실금 하나 허용하지 않는 완벽주의로 3년간의 공정을 직접 이끌었다.

    책은 터와 기초, 골조, 방수, 단열, 창호, 외장, 전기·설비, 인테리어·가구 등 건축 전반의 시공 과정을 12개 장으로 나누어 수록했다.

    20층 이상의 아파트급 고강도 콘크리트와 23~30ton/㎡의 지내력 확보로 구현한 진도 6.5의 내진 1등급 설계는 건축물의 본질인 ‘안전’을 입증한다.

    ‘보온병 효과’를 구현한 이중 단열과 준방탄급 4중 유리는 어떤 추위와 위협도 허용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러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과정에 과설계를 채택했다.

    오 회장은 “우리는 모든 기초와 구조체를 ‘과설계’로 채택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조치가 아니라, 지반의 움직임과 기후의 변덕을 충분히 견뎌내기 위한 존중의 깊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건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바로 ‘땅의 근육’이라 할 수 있는 지내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단순한 건축 화보집이 아니다. 총 3만2000장의 사진에서 골라낸, 실제 현장의 호흡을 담은 순간들과 시공 과정을 설명하는 텍스트를 통해 하이엔드 건축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보여주는 사실적 기록이다.

    오 회장은 “건축은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잃지 않는 문화적 자산”이라며 “하이엔드 건축과 고급 단독주택을 계획하시는 분께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병수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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