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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 하이브리드, 나와 가족을 위한 또 하나의 공간
입력 : 2026.04.23 11: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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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아는 국내 완성차 업계의 대표적인 MPV(Multi-Purpose Vehicle·다목적 차량)다. 5255㎜의 전장에 1995㎜의 전폭, 3275㎜에 이르는 휠베이스까지, 공간적인 측면에서 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구조를 갖췄다. ‘더 뉴 스타리아’는 2021년 4월 출시 이후 4년 8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이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되며 일반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투어러, 카고)와 승용 고급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로 운영 중이다. 그중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 하이브리드 7인승’ 모델에 올라 도심과 국도 구간 200여㎞를 시승했다. 강화도의 작은 항에 주차한 후 2열에 누워(?) 눈을 떠보니 하늘을 품은 봄볕이 쏟아져 내린다. 좌우, 정면이 뻥 뚫려 막힘없이 펼쳐진 갯벌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Exterior&Interior
탁월한 공간, 탁 트인 개방감
언뜻 외관은 큰 변화가 눈에 띄지 않는다. 전면부는 기존 3분할 구조의 주간주행등을 하나의 수평 라인으로 연결한 연속형 램프로 변경해 일체감을 높였다.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좀 더 강조한 느낌이다. 시승한 라운지 모델은 직사각형 블록 패턴의 신규 크롬 그릴이 적용됐다. 뭔가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스타리아는 카고(화물차) 밴이란 일반적인 선입견이 살짝 옅어지는 모양새이긴 한데, 이 선입견이 없어지기엔 널찍한 공간이 동전의 양면이다.
그럼에도 실내 공간은 패밀리카로 손색없다. 2:2:3 형식으로 배치된 7인승은 어느 곳에 승차해도 레그룸이 충분하다. 2열 좌석을 항공기 비즈니스석처럼 눕혀도 3열 공간이 좁지 않다. 물론 3열을 폴딩해야 짐을 실을 공간이 생긴다.
운전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12.3인치로 커진 인포테인먼트 화면이다. 기존 10.25인치의 스크린과 비교하면 확실히 훤해졌다. 화면만 커진 게 아니라 그래픽도 세련되고 정교해졌다. 일부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조작계도 터치 방식에서 물리 버튼으로 변경돼 편리성을 높였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2열은 이 차의 하이라이트다.
지붕창을 개방하고 무중력 자세로 시트를 변경하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완벽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때로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한 이들을 위한 또 하나의 공간이랄까.
Power Train&Function
조용한 승차감, 방지턱에선 살짝 아쉬워시승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돼 최고 13.1㎞/ℓ의 연비와 최고출력 18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실제 도로에서 확인한 연비는 국도에선 11.8㎞/ℓ, 고속도로에선 15.1㎞/ℓ까지 기록했다. 부분 변경을 거친 더 뉴 스타리아는 전·후륜 서스펜션을 개선하고 차체 흡차음재를 강화해 안정성과 정숙성을 높였다. 이러한 변화는 고속도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시속 100㎞의 고속 주행에서 1열과 2열의 대화가 꽤 또렷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골목길 방지턱에서의 움직임. 경사가 원만한 도로 방지턱과 달라서인지 큰 덩치가 꽤 꿀렁 거린다. 그 외 차량 설정 등 핵심 기능의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이나 기본 적용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은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 하이브리드 7인승 모델의 가격은 5021만원이다.
[안재형 기자 사진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