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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 되기 위한 슬기로운 AI생활
입력 : 2024.10.24 09: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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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가 물밀듯이 몰려오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무기로 다양한 AI서비스가 경쟁하고 있는 이때, 잘 활용하는 비즈니스맨들은 ‘일잘러’의 타이틀과 함께 보다 많은 물리적 자유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막상 따져보면 AI가 이끄는 변화를 딱히 느끼지 못하는 이가 많다. AI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건 알겠지만 ‘정말 그 정도인가’ 싶다. IT와 거리가 먼 업종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상대적으로 더 그렇다. 기껏해야 가장 잘 알려진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정도가 대부분일테다. 현실은 다르다. 일반인도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업무 효율을 극적으로 올리는 다양한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진다. 몰라서 안 쓰고 있었을 뿐, 분야도 다양하다. 일반 서류 작업은 물론 광고·마케팅과 커머스, 콘텐츠, 나아가 의료·법률·교육 등 전문직 업무를 돕는 AI도 있다. 실무자를 비롯해 어떻게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창출해야 할지 몰라 골머리를 앓는 리더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알아두면 좋다. 현실 직장인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들을 모아봤다.
Part I 오피스 작업 뽀개기
①MS 프로그램 자유자재로AI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이메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는 중요한 업무 툴임에 변함이 없다. 대신 AI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은 노려볼 수 있다.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기업용 AI 도구로 유료다. 그럼에도 회사 찬스를 활용하거나 유료 결제를 하는 직장인들이 이미 많다. 코파일럿을 통해 사용자는 워드에서는 최초 초안 만들기, 문서 편집, 요약 등이 가능하며, 아웃룩에서는 받은 편지함 삭제와 답장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에서는 자동으로 PPT를 만들어주고, 엑셀에서는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시각화가 가능하다. 팀즈에서는 실시간 토론 추적과 대화 요약을 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지원하는 코파일럿 성능도 업데이트됐다. 엑셀은 코파일럿을 이용해 자연어만으로 파이썬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시각화 등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웃룩은 AI를 활용해 중요한 메일을 빠르게 찾도록 우선 순위를 지정하며 파워포인트에선 원하는 내용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코파일럿을 통해 간단하게 초안을 생성할 수 있다.
②보고서 초안부터 번역까지일반 직장인에게 가장 익숙한 ‘문서 작업’도 AI와 함께라면 효율이 높다.
시간과 노력을 엄청나게 잡아먹는 ‘보고서’ 작성에 특화된 AI는 ‘퍼플렉시티(Perplexity)’다. 아직 2년밖에 안 된 스타트업이지만 실리콘밸리에선 ‘구글의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기술과 편리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챗GPT와 비슷한 ‘AI 검색 엔진’ 기반의 서비스이지만 차이점이 명확하다. 답변마다 출처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답변과 동시에 추가 질문 리스트를 제시하기 때문에 보고서 작성에 유용하다. 아예 보고서 스타일의 답변을 내놓는 기능(Research)도 있다. 보고서 외에도 마케팅 자료나 발표 자료 등 사용자 요구에 걸맞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다른 여러 보고서를 참고하는 과정이 필수다. ‘클로드(Claude)’는 보고서나 문서 파일을 자동 요약·생성해주는 AI 도구다. 10MB 용량 이하 문서를 첨부하면서 요약을 요청하거나 질문하는 기능이 특히 유용하다. 해당 문서의 시사점이 무엇인지, 결론은 무엇인지 물어보면 편하다. 텍스트로 이뤄진 문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사진이나 차트가 포함된 문서도 척척 분석해낸다. 현재는 약 15만 단어 상당의 책 한 권 정도 분량을 분석·요약해낼 수 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시리즈 정도 길이를 요약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문서 작업 중 ‘외국어의 장벽’은 늘 스트레스를 준다. 수많은 AI 번역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것 중 하나가 독일 기업 ‘딥엘(DeepL)’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영어 데이터를 중점 학습한 번역 서비스다. 특정 산업이나 전문 분야 용어에 대한 정확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딥엘 성능은 ‘AI 교정 기능’에서 확인된다. 문장을 입력하면 틀린 문법을 교정해주고 더 적절한 단어로 수정까지 해준다. 예를 들어 ‘APAC(아시아 태평양)’이 포함된 문장에서 파파고, 구글은 모두 ‘APAC’으로 표현했지만, 딥엘은 이를 ‘아태 지역’이라고 정확하게 번역한다. ‘파일 번역’ 기능도 유용하다. 영문으로 적힌 PDF·워드 문서·파워포인트(PPT) 등 파일을 올리면 한글 파일로 곧장 변환이 가능하다.
③이미지 생성도 프로페셔널하게보고서나 회사의 상품 페이지 등을 작성할 때 이해를 돕기 위한 도표나 이미지,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그림을 만들어 내야 할 때가 있다. 과거에는 유료 이미지 사이트를 뒤지며 유사한 이미지를 찾아냈다면 이제 보다 효율적인 AI 툴을 통해 창조해 내는 편이 나은 경우가 많다.
먼저 캔바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이미지, 창의적인 콘셉트의 스케치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텍스트 프롬프트에 “서울에 있는 기존 건축물과 차별화되지만 한국의 전통가옥 방식을 차용한 빌딩 조감도”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창의적인 이미지가 탄생한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재창조도 가능하고 텍스트 프롬프트를 바꿔가며 보다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생성된 이미지는 수채화, 필름, 네온, 컬러 연필, 레트로풍 등의 스타일 옵션도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콘셉트에 맞게 특정 스타일과 화면 비율도 고를 수 있다. 부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용어는 캔바가 자체 검토한다.
글로벌 기업인 어도비가 만든 파이어플라이도 비슷한 사용법을 통해 활용 가능하다.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미지와 텍스트 아트를 생성할 수 있고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한 번에 편집 작업도 가능하다. 어도비는 학습용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해 사용자가 상업적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설계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의 빈 부분을 AI가 인식하고 자동으로 채워주는 기능이 특징이다. 한국어를 포함한 100개 언어를 지원한다.
Part II 손쉬운 마케팅&커머스
①매력적인 카피라이팅이 필요할 때놀라운 활용성과 자유도를 자랑하는 챗GPT지만 프롬프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앵무새 같은 답변만을 받아보기 십상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툴도 탄생하고 있다. 먼저 노션 AI는 문서 작성을 돕는 도구다. 노션 AI로 글을 다듬고,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도 있다. 기존 콘텐츠를 개선하고 싶으면 원하는 텍스트 부분을 선택한 후 ‘AI 작업’을 클릭해 사용한다. 이외에 페이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AI’를 입력해 AI 블록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텍스트 초안을 만들고 싶다면 새 페이지나 라인에서 스페이스 키를 누르고 원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한다. 무료 사용도 가능하다.
마케팅 글쓰기에 특화된 재스퍼 AI 재스퍼(Jasper)는 마케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글쓰기 도구다. 광고 마케팅 문구만 30년치를 학습한 AI로 새로운 상품의 특징을 알려주고 한 줄짜리, 두 줄짜리, 열 줄짜리 등 원하는 광고 문장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수십 개씩 바로바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50개 이상의 템플릿을 사용해 블로그 게시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막, 제품 설명 등을 몇 분 만에 생성 가능하다. 템플릿마다 타깃 고객과 어조, 스타일 등이 구분돼 있어 세분화된 마케팅이 가능하다. 현재 한글은 지원하지 않는다.
②콘텐츠 큐레이션·숏폼 영상 ‘뚝딱’AI가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마케팅이다. 골치 아픈 마케팅 문구부터 사진 촬영, 상세페이지 생성, SNS 포스팅, 숏폼 영상 제작에 이르기까지. 일반자영업자는 물론 대기업에서도 어려워하는 지점을 AI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
‘샵라이브’는 AI가 자동으로 숏폼 영상을 만들어주는 ‘AI 클립’ 솔루션으로 업계 관계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객사가 보유한 영상 중 시청자가 가장 좋아하고 관심있어 할 만한 구간을 AI가 골라내 숏폼 콘텐츠로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단순히 길이를 짧게 잘라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다. 고객 주목도나 참여 등 반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AI가 판단해 자동 추출·편집한다.
고객의 이용 데이터를 수집해 콘텐츠를 큐레이션도 돕는다. 예를 들어 디자인이나 스펙에 관심이 많은 사람과 가격과 구매 정보에 민감한 사람을 구분해 맞춤형 콘텐츠를 생성한다. 출연자 말을 자막으로 자동 생성하고 영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까지 해준다.
자영업자라면 특히 어려워할 만한 사진 광고·마케팅을 돕는 솔루션도 있다. ‘드랩’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품질 상품 컷을 만들어주는 ‘드랩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과 어울리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적합한 배경과 조명, 그림자, 모델 등을 만들어 기존 상품 사진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 사진작가를 구하고 비싼 스튜디오를 대여하지 않고도 전문가 수준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커머스 영역에서 AI 솔루션이 실사용되는 중이다. 예를 들어 스튜디오랩 ‘셀러캔버스’ 솔루션은 제품 사진과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30초 만에 상세 페이지를 제작해준다. AI가 사진 속 제품 특징을 분석해 광고 문구를 자동 작성하고 사진과 문장을 스토리라인에 맞게 자동 배치해 상세 페이지를 완성하는 구조다.
‘브이캣’은 상품 페이지만 있으면 AI가 자동으로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비스다. (브이캣 홈페이지 캡처) 상품 정보만 입력하면 어울리는 영상과 이미지를 자동으로 제작하는 ‘브이캣’도 요즘 이용이 많은 AI 서비스다. 이용자가 브이캣에 입력해야 할 내용은 상품 상세페이지 인터넷 주소인 ‘URL’ 정도다. 이후 브이캣 AI가 상품 URL을 분석해 마케팅에 적합한 텍스트와 이미지, 상품 개요, 광고 문구 등을 생성해주는 방식이다. 다양한 톤앤 매너를 반영한 카피 문구를 생성해주는가 하면 낮은 품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해주는 업스케일링 기능도 포함돼 있다. SNS 포스팅에 들어갈 게시물 작성도 대신 해준다.
스타트업 와들이 개발한 ‘젠투’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베테랑 점원처럼 상황에 맞게 소개하고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상세정보와 리뷰 등을 학습해 베테랑 점원처럼 응대하는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이용자와 연속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멀티턴 대화’를 통해 의도와 상황에 따른 추천과 그 근거를 제공해 구매 전환을 높인다. 기존에 학습한 쇼핑몰 상품 상세정보와 후기를 비롯해 포털 사이트 검색 트렌드, 도메인 전문 지식 등 외부 데이터를 실시간 재학습해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드랩아트’는 제품과 어울리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적합한 배경과 조명, 그림자, 모델 등을 만들어 기존 상품 사진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드랩 제공) Part III AI 개인비서 만들기
①에이닷, 뤼튼이 비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