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참을 수 없이 춥고 창문 안으론 한기가 밀려듭니다.
그래도 온 가족들이 둘러앉아 케이크 한 조각 나눠먹을 수 있는 식탁이면 충분합니다.
유럽에선 올 크리스마스에 촛불을 켜야 할지도 모른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어둠 속이라도 밝습니다.
올해는 산타 할아버지가 오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이들 선물은 제때 배달됐으면 합니다.
올 한 해 전쟁의 참화를 견뎌야 했던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얼굴이 불빛처럼 빛납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에겐 특별한 선물이 전달됐으면 합니다.
귀여운 빨간 테디베어 같은.
[글 손현덕 매일경제 주필 사진 류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47호 (2022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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