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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펀드 변동장서 선방
일부펀드 올 4%대 수익률…한달새 100억대 자금 몰려
기사입력 2018.04.06 16:06:28 | 최종수정 2018.04.06 17: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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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과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증시에 변동성이 큰 장세가 연출되면서 배당주 펀드가 부각되고 있다. 배당주 펀드는 고배당주를 편입해 주가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을 동시에 겨냥한다.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은 주가가 떨어질 때 시가로 환산한 배당수익률이 높아져 추가 하락을 막는 효과가 있어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배당주 펀드에는 10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통상 배당주 펀드는 결산 배당을 겨냥해 연말에 관심이 높아지곤 했는데 최근에는 급격한 조정장이 연출되면서 배당수익 등 안전마진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블랙록글로벌주식배당프리미엄 펀드에는 올해에만 307억원이 유입됐고, 신영퇴직연금배당 펀드(282억원), 슈로더글로벌배당프리미엄 펀드(198억원), 신영밸류고배당 펀드(182억원) 등도 시장의 자금을 빨아들였다.

일부 배당주 펀드는 글로벌 조정장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과시하며 위기에 강하다는 배당주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동양중소형고배당 펀드는 올해 들어 4.23%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성적이 좋았고, KB퇴직연금배당 펀드와 KB연금가치배당 펀드 등도 3%대 수익률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조정장에서 코스피가 고점 대비 9% 하락하는 동안에도 배당주는 3.7% 하락에 머물러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증시 조정장에서 수익 안정성과 성장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업의 주주 환원 정책과 정부가 강하게 밀고 있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도 배당주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이다.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 정책을 필두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면서 기업들의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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