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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완판 행진…코스닥벤처펀드 돌풍
디에스·라임·브레인자산운용 등 출시 첫날 수백억원대 뭉칫돈…타임폴리오, 하루새 1천억 몰려
이달내 신규·후속상품 출시예정…인기 가도 계속 될지 귀추 주목
기사입력 2018.04.06 15:58:42 | 최종수정 2018.04.06 20: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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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판매를 개시한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시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돈 많은 자산가들의 `뭉칫돈`이 잇달아 몰려 첫날 잠정 판매 중단(소프트클로징) 선언을 한 사모운용사가 나왔을 정도다. 이달에도 줄줄이 신규 펀드 출시가 예정돼 있어 이 같은 인기 랠리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디에스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을 비롯한 사모펀드 회사는 코스닥 벤처펀드 판매 첫날인 5일 잇달아 `소프트클로징`을 선언했다. 이들 운용사가 내놓은 상품은 펀드 출시를 기다리던 예약판매 수요가 몰리며 단숨에 `완판 펀드` 대열에 접어들었다.

현상균 디에스자산운용 상무는 "펀드 가입자와 예약자를 합치면 사모펀드 가입 제한 인원인 49인에 도달해 가입을 더 받을 수 없게 됐다"며 "펀드에 들겠다는 문의가 더 있지만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5일 디에스자산운용에 몰린 자금만 2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최소가입금액으로 5억원을 설정했는데, 이를 감안하면 아직 최소 수백억 원의 자금이 더 몰릴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이 내놓은 코스닥 벤처펀드 역시 하루 만에 `완판 선언`을 하는 데 성공했다. 하루 만에 자금 450억여 원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펀드가 팔려 나갔다"며 "펀드 출시를 기다리던 대기 자금이 일시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메자닌 펀드를 중심으로 펀드 설정액을 1조원 넘게 불리는 데 성공했다. 메자닌을 중심으로 회사 덩치를 불리는 것을 목격한 투자자들이 잇달아 라임자산운용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 업계 1위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역시 하루 만에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최소가입금액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10억원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한 번에 수십억 원을 베팅한 투자자가 나올 정도로 펀드에 쏠린 관심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상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상무는 "조만간 `49인 제한 룰`에 걸려 펀드가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를 상대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펀드매니저 출신 박건영 대표가 이끄는 브레인자산운용 역시 코스닥 벤처펀드로 회사 주가를 한껏 높일 수 있게 됐다. 브레인자산운용은 공모와 사모 두 개 분야에서 코스닥 벤처펀드를 출시한 유일한 운용사다. 사모펀드로 130억여 원, 공모펀드로 40억여 원을 유치하면서 두 펀드 모두 흥행시키는 진기록을 쓰게 됐다. 이 밖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공모펀드로 하루에 100억원 안팎 투자금을 빨아들이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실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펀드가 팔려 나가자 투자자 눈길은 자연스레 앞으로 나올 후속 펀드에 쏠리는 분위기다.
이달 중에 새로 나올 사모형 코스닥 벤처펀드만 30여 종에 달한다.

라임자산운용을 비롯한 일부 운용사는 벌써 후속 펀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자산운용은 기존 펀드에 비해 메자닌 비중을 크게 낮춘 새 전략의 코스닥 벤처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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