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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Test-Drive] BMW 뉴 M760Li xDrive 7시리즈 플래그십 그 이상의 경험
기사입력 2020.06.05 10:27:09 | 최종수정 2020.06.05 1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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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리즈는 BMW의 플래그십(Flagship) 세단이다. 차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이들이면 알고 있는 사실인데, 쉽게 말해 BMW 세단 중 가장 큰 덩치에 최고 성능, 초럭셔리, 최고가 등의 수식어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그리고 ‘뉴 M760Li xDrive’는 7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고성능 모델이다.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과연 이 고성능 플래그십 세단을 앞에 놓고 쇼퍼드리븐으로만 만족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짧은 시승시간이 아쉬웠다.



7시리즈가 처음 태어난 건 1977년. 현재의 7시리즈는 6세대 모델이다. 2015년 10월부터 국내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1만239대가 판매됐다. ‘뉴 7시리즈’는 그러니까 6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여타 브랜드와 비교해 BMW의 플래그십 세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행성능 때문인데, 어쩌면 이러한 관심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 BMW의 DNA 중 하나는 스포츠 드라이빙,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안락한 승차감을 추구하는 플래그십이라 해서 이러한 고성능 욕구를 자제할 리 만무한 법. 얼마나 후끈한 주행성능을 갖췄는지 궁금했다. 시승은 서울 충무로에서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왕복 약 130㎞ 구간에서 진행했다.



▶Exterior & Interior 크기 키운 키드니 그릴, 웅장함으로 갈무리…

처음 마주한 뉴 7시리즈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첫인상이 달라졌다. 특히 전면부에 자리한 키드니 그릴이 이전보다 약 40%가량 커졌다. 최근 BMW의 키드니 그릴은 점점 커지고 있다. 대형 모델일수록 눈에 확 띄는데, 덕분에 호불호도 강하다. 그럼에도 무시할 수 없는 건 역시 웅장한 이미지. 떠억하니 전면부에 버티고 선 프런트 그릴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최대 500m 앞을 비추는 레이저 라이트의 눈매도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후면부의 L자형 LED리어램프는 슬림해졌다.

실내는 무엇 하나 허투루 자리한 게 없다. 퀼팅 처리한 운전석의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에 앉으면 통풍 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포함한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마사지 기능은 기본, 이건 뒷좌석도 마찬가지다. 일부러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겨보니 움직이는 사무실이란 말, 괜한 말이 아니다. 우선 한없이 여유로운 무릎공간부터 다르다. 그냥 둬도 충분한데, 앞 조수석을 9㎝나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주행에 나서보니 풍절음이란 게 뭔지 바워스앤윌킨스 스피커로 울리는 재즈 선율에 살포시 묻혀버렸다.



▶Power Train & Function 대형 차량이 뿜어내는 609마력의 힘

뉴 7시리즈는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과 디젤 엔진,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 중 뉴 M760Li xDrive는 6.6ℓ 12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이 609마력이나 된다. 단 3.8초 안에 100㎞/h를 돌파하는 이 대형차의 액셀러레이터를 일부러 밟고 떼며 엔진 회전수를 확 높였는데도 엔진음이 묵직할 뿐이다.



다양한 최첨단 기능도 장점 중 하나. 특히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가속과 제동까지 조작해 정밀한 주차를 돕는다.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은 막다른 골목길에 들어섰을 때 최대 50m까지 별도의 핸들링 없이 차량 스스로 왔던 길로 거슬러 나온다. 키를 갖고 3m 이내에 접근하면 외부 라이트가 켜지고, 1.5m 이내로 들어서면 도어 잠금이 해제되는 기능도 편리하다. 운전자가 2m 이상 멀어지면 도어는 자동으로 잠긴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7호 (2020년 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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