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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기차가 밀려온다… 북미시장 석권한 테슬라 ‘모델 3’ 국내 상륙 포르쉐 슈퍼 전기차 타이칸 9월 글로벌 론칭
기사입력 2019.09.05 14: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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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테슬라(Tesla)가 마침내 국내 시장에 보급형 세단 ‘모델 3(Model 3)’를 출시했다. 모델 3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약 14만 대가 팔린 프리미엄 전기차 세단이다. 미국에서는 평균 4만달러 안팎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BMW 3시리즈와 경쟁하는 모델로 분류된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보급형 모델이지만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는 프리미엄급 세단으로 분류되는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이어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재규어 등도 줄줄이 순수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하거나 출시할 예정이어서 수입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잠재 고객들은 다양해진 선택지에 즐거운 비명을 부르고 있다.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트림



▶테슬라 보급형 세단 ‘모델 3’

테슬라는 지난 8월 13일 보급형 전기차 세단 모델 3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모델 3는 5인승 순수 전기차로 국내에서는 기본 모델인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Standard Range Plus)’부터 ‘롱 레인지(Long Range)’, ‘퍼포먼스(Performance)’ 등 총 3개 트림을 선보였다. 테슬라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중간 사양인 롱 레인지다. 모델 3의 전장은 4694㎜, 전폭은 1933㎜로 지난해 말 국내에 공식 출시된 벤츠의 ‘더 뉴 C200d 아방가르드’와 비교할 때 차량의 전체 길이는 31㎜로 짧지만, 폭은 108㎜로 넓다. 실제 실내 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휠베이스는 모델 3와 더 뉴 C200d 모두 2840㎜로 동일하다. 지난 3월에 나온 8세대 쏘나타의 전장은 4900㎜로 모델 3나 C200d보다 길지만 휠베이스는 2840㎜로 동일하다.

모델 3의 가장 기본 모델인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1회 충전 시 최대 240마일(386㎞)을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는 5.3초가 걸린다. 최고 시속은 225㎞다. 국내 판매 가격은 5239만원부터다. 롱 레인지 트림은 1회 충전 시 최대 499㎞를 달릴 수 있고, 제로백은 4.6초다. 최고 시속은 233㎞며, 가격은 6239만원부터다. 퍼모먼스 트림은 1회 충전 시 499㎞를 주행할 수 있고 제로백은 3.4초에 불과하다. 최고 시속은 261㎞에 이른다. 판매 가격은 7239만원부터다.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 3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Fremont) 공장에서 생산된다. 빠르면 4분기부터 구매를 확정한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연내 상하이 공장에서도 모델 3 양산에 들어갈 계획인데, 이 물량은 일단 중국 내수용으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 공장은 모델 3를 1년에 15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델 3는 차량 가운데 장착된 15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에어컨부터 내비게이션까지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뒤 트렁크 상단까지 길게 이어진 글래스 루프(Glass Roof)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도 외관상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힌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포르쉐 순수 스포츠카 타이칸(사진제공 포르쉐코리아)



▶슈퍼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가 9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푸저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인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아직 제품이 공개되지도 않았지만 벌써 국내에서만 수백 명이 타이칸이 출시되면 구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타이칸 구매를 위해 계약금을 지불한 잠재 고객은 이미 2만 명을 넘었다. 포르쉐는 지난해 6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공식 모델명을 타이칸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타이칸은 ‘활기 넘치는 젊은 말(Lively Young Hors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르쉐를 상징하는 문장 속에 있는 역동적인 말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타이칸은 최고 출력 600마력(440㎾)을 발휘하는 2개의 PSM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가속하는 데 3.5초, 200㎞까지는 12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00㎞(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생산되며 국내에는 내년 초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대당 가격은 1억원대 초반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 시대를 풍미한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최근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E-모빌리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르쉐는 오는 2022년까지 E-모빌리티에 60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5억유로는 타이칸 파생 모델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10억유로는 마칸, 카이엔 등 기존 모델의 전동화와 하이브리드화를 위해 투자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포르쉐는 독일 본사에서 4종의 신형 카이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The Cayenne Turbo S E-Hybrid)와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쿠페(the Cayenne Turbo S E-Hybrid Coupe)는 최고출력 680마력(PS)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3.8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시속 295㎞에 이른다. 두 모델은 연내 국내 시장에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더 뉴 BMW 7 시리즈 Plug-in Hybrid 2



▶벤츠 EQC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벤츠가 지난해 9월 스웨덴에서 처음 공개한 ‘더 뉴 EQC’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더 뉴 EQC는 벤츠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를 론칭한 후 처음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앞서 국내에 소개된 EQ 브랜드의 첫 차는 GLC 350e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더 뉴 EQC는 앞 차축과 뒤 차축에 연결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 408마력(300㎾)의 출력을 내며 한 번 충전하면 45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제로백은 5.1초로 알려졌다.

7.4㎾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에는 최대 110㎾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벤츠 월박스(Mercedes-Benz Wallbox)를 이용해 충전 시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과 같은 EQ만의 특징적인 요소들은 더 뉴 EQC에 탑재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 enc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는 MBUX를 통해 EQ 브랜드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주행모드,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하게 된다.

더 뉴 EQC3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 PHEV 모델 선보여

올해 초 주행거리와 배터리 효율을 향상한 순수 전기차 ‘BMW i3 120Ah’를 출시한 BMW는 최근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 PHEV 트림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i3는 소형 해치백 형태의 순수 전기차로 BMW가 지난 2014년부터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반면 7시리즈는 벤츠 S클래스에 해당하는 BMW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6월 26일 6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7시리즈’를 출시했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내·외장 모두 신차급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눈에 띄는 대목은 BMW가 7시리즈 가솔린, 디젤 모델과 함께 최신의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PHEV 모델까지 함께 출시했다는 점이다. 뉴 7시리즈의 PHEV 모델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과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하며,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도 최소화했다.

뉴 745e sDrive, 뉴 745Le s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해 스포츠 주행 모드에서 최고시스템 출력 39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배터리만으로 최대 50~58㎞(유럽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아우디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트론’을 내년에 들여올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트론은 2025년까지 총 20종 이상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인 아우디의 첫 번째 작품으로 355마력(265㎾)의 힘을 갖춘 SUV 모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6초가 걸리며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문지웅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08호 (2019년 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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