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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핫한 SUV가 몰려온다
기사입력 2019.07.08 16:48:59 | 최종수정 2019.07.12 0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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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바람이 거세다. 지난 1~4월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총 41만 대 중 18만 대(44%)가 SUV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09년 1~4월 SUV 판매 비중은 20%였다. 10년 만에 국내 시장의 SUV 판매 비중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세단 시대가 저물고 SUV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다. 가족과 함께 캠핑, 레저 등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세단보다 SUV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판매하는 기업들은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SUV 신차를 쏟아낸다. 따끈따끈한 SUV 신차를 타고 가족들과 여름 휴양지로 떠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다. SUV가 많이 팔리면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도 개선된다. 보통 SUV는 동급의 세단보다 가격이 비싸고, 마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UV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수입차 브랜드들의 물량 공세다.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 새로 출시된 국산 SUV는 쌍용차의 코란도가 유일하다. 반면, 유럽·미국·일본계 브랜드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잇따라 SUV 신차를 국내에 들여오고 있어 경쟁이 날로 격화되는 양상이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SUV 명가 쌍용차 4년 만에 티볼리 신차 출시

티볼리(TIVOLI)는 쌍용자동차를 살린 차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2015년 초 출시된 티볼리는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을 개척한 동시에 쌍용차 부활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실제로 2015년 한 해 동안 티볼리는 4만5021대가 팔리며 국내 승용차 판매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인 2016년에도 티볼리는 5만6935대가 판매돼 9위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5만5280대가 팔리면서 내수 7위까지 올라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출시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신차 출시 4년 만인 최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를 선보였다.

우선 외관디자인은 이전 모델의 디자인에 SUV 고유의 스타일 요소를 가미해 완성도를 높였고 LED 광원을 아낌없이 활용함으로써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갖췄다.

새롭게 적용된 풀 LED(Full LED) 헤드램프는 LED 안개등과 더불어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함께 향상시켰다.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또렷한 캐릭터라인의 후드는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쌍용차는 플래티넘 그레이(Platinum Grey)와 체리레드(Cherry Red) 컬러도 새로 도입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신차 수준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특히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센터페시아는 태블릿 타입으로 완전히 변경됐다. 준중형 세단에서 제공하지 않는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기능(풀 플랫 폴딩·Full-flat Folding)은 충분한 적재 공간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티볼리 메인데쉬



자체의 79%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고, 특히 이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이 40%에 이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는데,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한 소재는 일반 초고장력 강판보다 2배 이상 높은 강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이탈경보(LDWS) ▲차선유지보조(LKA) ▲스마트하이빔(HBA) ▲전방추돌경보(FCWS) 등 기존에 적용했던 기술 외에도 ▲앞차출발알림(FVSA) ▲부주의운전경보(DAA) ▲안전거리경보(SDA) ▲사각지대감지(BSD) ▲차선변경경보(LCA) ▲후측방접근경고(RCTA)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i) ▲탑승객하차보조(EAF) 등 총 13가지 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서울 펄 실버’ 색상 채택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최근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은 우선 한국 시장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서울 펄 실버(Seoul Pearl Silver)’ 색상을 채택했다. 더 넓어진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도 갖췄다. 20㎜가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효율적인 실내 설계를 통해 총 26ℓ의 추가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보다 더 커진 591ℓ로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383ℓ의 적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2.0ℓ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150마력과 180마력의 힘으로 각각 최대 토크 38.8㎏·m, 43.9㎏·m를 발휘한다. 2.0ℓ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높은 출력과 1300~4500rpm 사이에서 발생하는 37.2㎏·m의 최대 토크를 통해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브랜드 최초로 48볼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Mild Hybrid Electric Vehicle)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17㎞/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첨단 기술들도 대거 채택했다. 우선, 랜드로버에서 처음 도입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 Sight Ground View) 기술은 차량 전방을 180도 시야각으로 제공해 주차가 까다로운 공간, 도로 연석이 높은 곳, 그리고 험한 지형 주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링컨 준대형 SUV ‘노틸러스(Nautilus)’



▶美 링컨은 럭셔리 준대형 SUV 노틸러스 첫 선

미국 포드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도 올 여름 국내 시장을 뜨겁게 달굴 준대형 SUV ‘노틸러스(Nautilus)’의 국내 판매를 최근 시작했다. 우선 외형적으로 링컨 노틸러스의 시그니처 그릴은 풀(Full) LED 헤드램프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헤드램프는 속도 반응형으로 설계돼 속도와 회전각에 따라 빔 패턴을 변경한다. 사이드미러 하단에는 노틸러스 네임 배지를 부착해 단조로울 수 있는 측면 디자인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차량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켰다. 비행기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램프는 안정적인 후면 디자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차량이 지면 위에 안정적으로 ‘착륙’해 있는 느낌을 만들어 낸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8인치 컬러 LCD 터치스크린은 첨단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3’의 중심 역할을 한다. 가벼운 터치 또는 음성만으로 전화 통화, 음악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사용하는 ‘애플 카플레이(Apple Car 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지원한다. 새로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도 돋보인다. 운전자가 화면상의 모든 정보를 읽고 활용하기가 훨씬 쉬워졌고, 이를 통해 현재 주행 상태에 따른 각종 정보의 업데이트와 변경도 편리해졌다. 링컨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레벨 울티마(Revel Ultima) 오디오 시스템이 차량 내 최적의 장소에 배치된 19개 스피커와 결합해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도 특징이다. 2.7L V6 트윈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54.7㎏·m를 자랑한다. 특히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한국의 도심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틸러스에는 각종 운전자 지원 기술을 집약하고 강화한 링컨 코-파일럿360(Co-Pilot 360)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위험을 감지하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운전자가 저속에서 보행자를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 링컨 최초의 레인 센터링(Lane Centering)기술도 추가됐다. 해당 기술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시스템이 활성화된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토요타 코리아 뉴 제너레이션 RAV4



▶日 토요타 RAV4·혼다 HR-V 신차로 시장 공략

올 여름 국내 SUV 시장에서는 일본차들의 공세도 거세다. 우선 도요타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새로 출시된 ‘뉴 제너레이션 RAV4’를 들여와 최근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뉴 제너레이션 RAV4는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해 저중심·경량화·고강성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인한 스타일과 뛰어난 공간성 등 RAV4만의 개성도 한층 강화했다. ‘크로스 옥타곤(Cross Octagon)’ 콘셉트의 입체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은 대담하고 강렬한 SUV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역동적이고 날카로운 눈매의 LED 헤드램프와 다각형 디자인의 휠 아치는 모험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토요타 코리아 뉴 제너레이션 RAV4 메인데쉬



혼다는 새로 업그레이드된 ‘뉴 HR-V’를 최근 출시했다. 뉴 HR-V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내·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감각적인 5도어 크로스오버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넉넉한 2열 레그룸 및 헤드룸을 갖췄으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2열 매직 폴딩 시트 기능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 활용성을 실현했다.

뉴 HR-V는 1.8ℓ 직렬4기통 i-VTEC 엔진과 정교해진 무단 변속기(CV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1.7㎞/ℓ(도심 10.6 ㎞/ℓ, 고속도로 13.4㎞/ℓ)로 동급 대비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힐 스타트 어시스트(HSA),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다양한 안전 보조 시스템도 채택했다.

혼다 New HR-V 메인데쉬



▶람보르기니 최초의 슈퍼카 SUV ‘우루스’도 주목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도 SUV 시장에 뛰어 들었다. 람보르기니는 최근 브랜드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Urus)’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오는 3분기부터 본격 인도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슈퍼카 SUV ‘우루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슈퍼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동시에 럭셔리 SUV의 안락한 일상주행 능력을 겸비해 ‘슈퍼 SU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루스는 6000rpm에서 650마력을 내고 2250rpm부터 86.7㎏·m의 최대 토크를 내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3.6초, 200㎞/h까지12.8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5㎞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로 자리매김했다.

람보르기니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갖췄다. 헤드라이트를 로우 빔 모드와 하이 빔 모드 사이에서 자동으로 전환하는 하이 빔 어시스턴트, 전방 및 후방 주차 센서, 크루즈 컨트롤(Cruise Control)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슈퍼카 SUV 우루스 인테리어



[문지웅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06호 (2019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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