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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Special] 2018~2019년 가장 인기 높은 전기차는 코나EV & 테슬라 모델S
기사입력 2019.07.08 15: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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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만 해도 SF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던 전기차가 이젠 일상이 됐다. 가솔린이나 디젤 대신 오직 전기로만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차는 이제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2만9441대.(한국자동차산업협회 집계) 올해는 판매대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매경럭스멘>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와 함께 지난해와 올 5월까지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 베스트셀링카를 집계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4개 모델을 소개한다.



이름하여 ‘순수전기차시대’가 도래했다. 전기차 판매량과 함께 전국의 전기차 충전소도 급속히 늘고 있다. 전기차용 충전기는 올해에만 2200기가 설치돼 총 1만1700개가 갖춰질 예정이다. 주유소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올해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대상도 늘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대당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최대 1900만원. 보조금 규모는 약 300만원 줄었지만 지급대상은 지난해(3만2000대)보다 70% 이상(5만7000대) 늘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단연 현대차의 ‘코나EV’였다. 총 1만1171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시장의 붐업을 이끌었다. 수입차 부문에선 대당 1억원이 넘는 테슬라의 ‘모델S’가 지난해 수위를 차지했다. 올 5월까지 집계에선 닛산의 전기차 2세대 ‘리프’가 이미 1위 자리를 예약했다.



▶세계시장 주름잡는 대한민국 대표 전기차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코나EV’는 최근 스위스 생 갈렌(St. Gallen) 주의 경찰차로 선정됐다. 지난 5월 총 13대의 차량이 스위스 경찰청에 공급됐고 5대는 순찰차로 나머지 8대는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생 갈렌 주 경찰이 마련한 경찰용 전기차의 요건은 3가지. 출력 100kW 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이상, 구매비용 5만스위스프랑(CHF) 이하였다. 한스피터 크뤼시 생 갈렌 주 경찰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코나 일렉트릭은 100kW가 넘는 출력과 400㎞가 넘은 1회 충전 주행거리, 5인승이면서도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춰 생 갈렌 주 경찰의 요구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며 “일반 차량에 비해 구매비용은 높지만 유지비용이 낮아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어쩌면 현대차가 생산한 전기차의 현주소, 그러니까 내로라하는 브랜드가 경쟁하는 세계시장에서의 인지도를 표현한 의미심장한 발언이다.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코나EV’는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우선 내부에는 엔진대신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m)의 전용 모터가 탑재됐고 LG화학의 64kwh 배터리 팩이 들어갔다.



덕분에 완전충전 시에 390㎞(국내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39.2kWh 배터릭 팩이 탑재된 라이트 패키지 트림은 240㎞) 충전시간은 급속충전(80%) 시 54분, 완속충전(100%) 시 9시간 40분(64kWh), 6시간 10분(39.2kWh)이 소요된다. 다양한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차로 유지보조 기능은 기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기능이 탑재됐다.



▶자동차계의 애플이 만든 전기차

테슬라, 모델S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테슬라’는 모든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자동차 업계에선 (여전히 적자지만) 고정관념을 깨는 테슬라의 새로운 관점에 주목한다. 그런 이유로 자동차계의 애플이란 별명도 얻었다. ‘모델S’는 2012년 갑자기 툭 튀어나온 테슬라를 전 세계 소비자에게 각인시킨 대표 차량이다.

외관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이 우아하다. 내부는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17인치 터치스크린이 강렬하다. 차량의 모든 기능이 바로 이 터치스크린에 담겼다. 여타 차량에 당연히 배치돼있던 수많은 버튼, 모델S에선 찾아볼 수 없다. 차량에 LTE칩이 내장돼 테슬라가 제공하는 정보와 실시간 음악 스트리밍, 웹서핑 등이 가능하다.



모델S는 전면과 후면에 각각 하나씩 두 개의 모터를 탑재했다. 전륜과 후륜에 대한 토크를 디지털 방식으로 개별 제어한다. 최대출력이 680마력에 이른다. 제로백은 2.6초. 그야말로 슈퍼카 수준이다. 차간 거리 제어와 차선 유지는 물론, 방향지시등 점등 시 차선변경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테슬라만의 ‘오토파일럿’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 자동 주차 기능도 탑재됐다. 게다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24㎞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테슬라는 DC콤보나 차데모 등 공용 충전 규격이 아닌, 별도의 충전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이 설치된 곳은 총 19곳(2019년 5월 기준). 서울에는 롯데월드타워,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그랑서울, IFC몰, 그랜드하얏트 5곳, 수도권에는 엠블호텔고양, 롯데몰 수원, 지방에는 천안대명리조트, 원주한솔오크밸리, 대구엑스포,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 설치돼 있다.



▶쉐보레의 ‘볼트EV’는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운 국내시장의 대표 전기차다. 공식적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3㎞. 하지만 서울에서 제주까지 500㎞에 이르는 주행거리를 돌파해 인증거리보다 긴 실제 주행거리를 증명한 바 있다. 볼트EV는 내연기관 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된 여타 전기차와 달리,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대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m의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배터리 패키지를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제로백은 단 7초. 쉐보레 최초로 볼트EV에 적용된 전자식 정밀 기어시프트와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다이내믹한 주행을 유도하고 있다. 덕분에 2017 북미 올해의 차, 2017 그린카 오브 더 이어,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친환경차 등 여러 시상식에서 상도 많이 받았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40만 대, 넘버 원 전기차

닛산, 리프

‘리프’는 닛산이 2010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양산형 전기차다.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40만 대(2019년 3월 기준)를 넘어선 명실상부한 세계 판매 1위 전기차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전기차에 어울리는 나뭇잎(LEAF)이란 이름은 사실 ‘Leading Environmentally-friendly Affordable Family Vehicle’의 줄임말이다. 번역하면 ‘합리적인 가격의 가족용 친환경 차’다. 리프는 첫 출시 당시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외관 디자인, 중형 5도어 해치백의 넉넉한 실내공간, 내연기관 차량에 버금가는 주행 성능, 쉽고 편리한 충전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전기차로 평가받았다.



2017년 9월에 출시된 2세대 ‘신형 리프(All-New Nissan LEAF)’는 겉모습부터 주행거리 가속성능까지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40kWh 고용량 배터리와 신형 인버터, 고출력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38% 개선된 110kW(150마력), 최대토크는 26% 증가한 320Nm(32.6㎏.m)로 향상됐다. 제로백이 단 7.9초에 불과하다. 주행거리도 231㎞로 1세대에 비해 76%나 늘었다. 여기에 브레이크 또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 속도를 감소시킬 때 전기모터의 움직임으로 전력을 만들어 내는 ‘회생제동시스템(Regenerative-braking System)’이 적용됐다.
새롭게 탑재된 e-페달(e-Pedal)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브레이크 페달을 누를 필요 없이 차량이 정차한다. 충전은 쉽고 편리하다. 급속 충전 시 최소 4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가정에서는 6kW 기준에서 8시간 정도면 충전이 완료된다.

[안재형 기자 자료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06호 (2019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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