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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출퇴근 차량으로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르노소형차 ‘클리오’
기사입력 2018.08.27 08: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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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사랑한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CLIO)’

클리오 출시 당시 르노가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세상에 나온 이후 전 세계에서 1400만 대, 특히 유럽에서 판매율이 높았으니 어쩌면 당연한 구호다. 과연 해치백(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없이 트렁크에 문을 단 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시장에서도 이 공식이 통할 수 있을까. 일단 출시 초기 점수는 합격 수준을 훌쩍 넘었다. 지난 5월 출시 열흘 만에 756대를 판매하며 출시 첫 달 소형차 판매 1위에 등극했다. 과연 무엇이 국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했을까.



▶날렵한 디자인, 간결한 기능

우선 외모는 차체 전면 중앙에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다이아몬드)’ 엠블럼이 눈에 띈다. 르노삼성이 자체 엠블럼인 ‘태풍의 눈’을 버리고 로장주를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붕에서 리어 스포일러, C필러와 리어램프로 이어지는 곡선은 화려하고 날렵하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라는데, 경기도 파주에서 잠실까지 자유로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번갈아 주행해 보니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저항이나 풍절음이 덜했다. 반면 내부 디자인은 간결했다. 그러니까 꼭 있어야 할 게 적재적소에 있는 느낌, 중형이나 대형차량의 갖가지 기능과 달리 운행에 꼭 필요한 기능이 차고 넘침 없이 안정적으로 배치돼 있다. 공간은 2열 등받이의 6:4 폴딩 기능으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데, 300ℓ의 트렁크 공간이 2열을 모두 접었을 때 최대 1146ℓ까지 확장되는 디자인은 꽤 유용해 보였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적용된 ‘스마트 커넥트Ⅱ’는 7인치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은 물론 스마트폰의 모든 앱을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기에 ‘이지 파킹(EZ Parking)’ 기능이 더해져 초보 운전자도 쉬운 주차가 가능하다.

▶이쯤 되면 연비왕, 복합연비 17.7㎞/ℓ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약 60여㎞ 구간 이동 후 계기판을 확인해 보니 공인연비 17.7㎞/ℓ에 살짝 모자란 17㎞/ℓ를 기록했다.

실제 경험해 보니 5세대 1.5 dCi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 6단 DCT 자동 변속 시스템의 조합은 생각보다 꽤 실용적이다.

가득 채운 연료통의 경유 눈금이 반에 반 칸 줄었다.
도심에서 이 정도니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들에겐 새로운 연비왕의 출현인 셈이다.

가격은 기본형인 ‘젠’ 트림이 1990만원, 고급형인 ‘인텐스’ 트림이 2320만원이다. 프랑스 현지보다 100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95호 (2018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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